여름의 우중주행
여름이 다가왔다.
작년 여름에는 50여 일 동안이나 비가 쏟아졌다.
최근 기상청의 이야기로는 올해 장마는 좀 더 늦게 시작되어 늦게 마무리 될 것이라고 한다. 쾌적한 라이딩 중 만나게 되는 비는 언제나 낯설다. 애초에 비가 쏟아지는 날 라이딩을 해야 하는 경우란 상용 라이더들을 제외하곤 거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름철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는 라이더라면, 무릇 우천 시를 대비한 용품을 휴대하고 있어야 한다.
레인기어를 휴대하는 버릇이 필요하다
우중주행시 시야 - 전성배 라이더 사진 제공
주행 중 비를 맞게 되면, 첫 번째로 시야에 장애가 생긴다.
헬멧 쉴드에 부착된 핀락쉴드(스티커 형식의 필름으로 발수력이 높다)가 없다면, 빗방울과 라이더의 입김, 체온으로 시야가 흐려지기 때문이다.
그 다음 단계가 라이더의 몸이 비에 젖게 되는 것인데, 주행 중이라면, 기화열이 발생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핸들을 쥐고 있는 손과 스텝에 올려놓은 발이 냉각되기 시작하면 라이딩의 즐거움은 어느새 사라지게 된다.
이럴 때, 주행을 멈추고 레인웨어를 갖춰 입고, 방수력이 뛰어난 장갑과 부츠커버를 씌우면 우중 주행의 피로감을 상당부분 경감시킬 수 있다.
레인웨어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방수와 발수 능력이 높은 라이딩 기어도 많다
본지에 ‘한국기행’을 연재하고 있는 김종한 작가는 누구나 인정하는 투어의 달인이며, 수없이 많은 우중주행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그는 “레인웨어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소매 끝단의 처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라이딩 자세에서도 수분이 소매를 통해 침투하지 못하게 잘 처리가 되어 있는 지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하며, 지퍼가 있는 레인웨어의 경우, 몰딩처리를 잘 해놓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방수력이 좋은 장갑을 사용해도 기온과 체온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습기는 막기 쉽지 않아, 결국엔 손이 젖게 되는 경우가 많아 포기한다고 해도, 신발 위에 씌우는 부츠커버는 개인적으로도 꼭 추천할 만하다. 가격대와 상관없이 기대 이상의 효율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호에 소개된 30년 차 라이더 서동일 씨는 “우중주행은 대부분 계획되지 않은 상황이며, 우중주행을 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휴대성이 좋은 레인기어를 상시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레인웨어도 결국엔 옷이기 때문에 소모품으로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자주 자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레인기어는 필연적으로 라이딩 기어 위에 입는 제품이기 때문에, 구입할 때도 반드시 라이딩 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 입어본 후 구입을 결정해야한다. 일반복을 입고 매장에서 골라놓은 레인웨어가 막상 사용할 때는 입기 불편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팁을 알려줬다.
쿠시타니 코리아의 하윤준 매니저
발수력이 높은 제품은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쿠시타니 코리아의 하윤준 매니저는 “레인웨어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방수, 발수력이 높은 라이딩 기어들이 있다. 제품들 중에는 라이딩 기어 내부의 습기를 배출하며, 통기성이 있는 기능을 갖춘 것들도 있으니, 라이딩 기어 구입 시 우중주행에 대비한 라이딩 기어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추천했다.
곧 맞이하게 될 우중주행에 대비해 휴대성 좋은 레인기어를 구입해 놓는 것이 여름철 라이딩 대비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쿠시타니 K-3025 STRETCH RAIN SUIT
소비자가격 42만원
소매 마다 조절이 가능하며, 우중에도 시인성을 높이는 형광 포인트를 줬다
상의 지퍼는 방수력을 높인 구조로 제작됐다
착용과 탈의가 편하도록 벨크로를 사용했다
쿠시타니의 레인웨어 (K-3025 STRETCH RAIN SUIT)
휴대가간편한 보관백이 레인웨어에 동봉됐다
글·사진/박순모 기자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레인기어 #쿠시타니 #K_3025
한국이륜차신문 382호 / 2021.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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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우중주행
여름이 다가왔다.
작년 여름에는 50여 일 동안이나 비가 쏟아졌다.
최근 기상청의 이야기로는 올해 장마는 좀 더 늦게 시작되어 늦게 마무리 될 것이라고 한다. 쾌적한 라이딩 중 만나게 되는 비는 언제나 낯설다. 애초에 비가 쏟아지는 날 라이딩을 해야 하는 경우란 상용 라이더들을 제외하곤 거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름철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는 라이더라면, 무릇 우천 시를 대비한 용품을 휴대하고 있어야 한다.
레인기어를 휴대하는 버릇이 필요하다
우중주행시 시야 - 전성배 라이더 사진 제공
주행 중 비를 맞게 되면, 첫 번째로 시야에 장애가 생긴다.
헬멧 쉴드에 부착된 핀락쉴드(스티커 형식의 필름으로 발수력이 높다)가 없다면, 빗방울과 라이더의 입김, 체온으로 시야가 흐려지기 때문이다.
그 다음 단계가 라이더의 몸이 비에 젖게 되는 것인데, 주행 중이라면, 기화열이 발생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핸들을 쥐고 있는 손과 스텝에 올려놓은 발이 냉각되기 시작하면 라이딩의 즐거움은 어느새 사라지게 된다.
이럴 때, 주행을 멈추고 레인웨어를 갖춰 입고, 방수력이 뛰어난 장갑과 부츠커버를 씌우면 우중 주행의 피로감을 상당부분 경감시킬 수 있다.
레인웨어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방수와 발수 능력이 높은 라이딩 기어도 많다
본지에 ‘한국기행’을 연재하고 있는 김종한 작가는 누구나 인정하는 투어의 달인이며, 수없이 많은 우중주행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그는 “레인웨어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소매 끝단의 처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라이딩 자세에서도 수분이 소매를 통해 침투하지 못하게 잘 처리가 되어 있는 지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하며, 지퍼가 있는 레인웨어의 경우, 몰딩처리를 잘 해놓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방수력이 좋은 장갑을 사용해도 기온과 체온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습기는 막기 쉽지 않아, 결국엔 손이 젖게 되는 경우가 많아 포기한다고 해도, 신발 위에 씌우는 부츠커버는 개인적으로도 꼭 추천할 만하다. 가격대와 상관없이 기대 이상의 효율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호에 소개된 30년 차 라이더 서동일 씨는 “우중주행은 대부분 계획되지 않은 상황이며, 우중주행을 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휴대성이 좋은 레인기어를 상시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레인웨어도 결국엔 옷이기 때문에 소모품으로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자주 자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레인기어는 필연적으로 라이딩 기어 위에 입는 제품이기 때문에, 구입할 때도 반드시 라이딩 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 입어본 후 구입을 결정해야한다. 일반복을 입고 매장에서 골라놓은 레인웨어가 막상 사용할 때는 입기 불편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팁을 알려줬다.
쿠시타니 코리아의 하윤준 매니저
발수력이 높은 제품은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쿠시타니 코리아의 하윤준 매니저는 “레인웨어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방수, 발수력이 높은 라이딩 기어들이 있다. 제품들 중에는 라이딩 기어 내부의 습기를 배출하며, 통기성이 있는 기능을 갖춘 것들도 있으니, 라이딩 기어 구입 시 우중주행에 대비한 라이딩 기어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추천했다.
곧 맞이하게 될 우중주행에 대비해 휴대성 좋은 레인기어를 구입해 놓는 것이 여름철 라이딩 대비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쿠시타니 K-3025 STRETCH RAIN SUIT
소비자가격 42만원
소매 마다 조절이 가능하며, 우중에도 시인성을 높이는 형광 포인트를 줬다
상의 지퍼는 방수력을 높인 구조로 제작됐다
착용과 탈의가 편하도록 벨크로를 사용했다
쿠시타니의 레인웨어 (K-3025 STRETCH RAIN SUIT)
휴대가간편한 보관백이 레인웨어에 동봉됐다
글·사진/박순모 기자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레인기어 #쿠시타니 #K_3025
한국이륜차신문 382호 / 2021.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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