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션과 스프링의 상관관계
서스펜션 세팅 그 네 번째 시간, 이번에는 서스펜션 세팅에서 가장 간과하고 있는 ‘스프링’에 대해 알아봅니다. 첫 시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대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기준으로 스프링을 교환해야 하는지 올린즈 코리아의 설명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세팅에 대응할 수 있는 스프링들이 마련되어 있다
새그(SAG)와 스프링의 관계는?
새그를 맞춘다고 해서 무작정 감쇠력의 조절로만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새그를 맞추기 위해 무작정 스프링을 교환하는 것도 아닙니다. 통상적으로 감쇠력을 맞추기 위한 조절이 기본 설정값의 30%를 넘는 경우라면 스프링 레이트(SPRING RATE, 스프링의 딱딱함과 부드러움을 나타내는 것) 변경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감쇠력을 더하는 경우라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이고, 감쇠력을 뺀다면 체중이 가벼운 경우겠지요. 새그는 거창한 문장의 줄임말인 것 같지만, ‘처짐, 늘어짐’의 뜻을 지닌 영어 단어입니다. 즉 쉽게 풀자면 ‘서스펜션이 중력 방향으로 처지는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여러 이유로 스프링의 교환이 이루어진다
스프링을 교환하는 건 어떤 경우인가?
예를 들어 100N의 값을 갖는 스프링이라고 한다면, 프리로드 1mm를 더할 때마다 100N이 걸리게 됩니다. 3mm를 더했다면 300N, 10mm면 1,000N의 스프링이 되는 것이지요. 기본 세팅이 1,000N인 쇽 업소버를 동일한 바이크에 장착하고 체중이 다른 두 사람이 각각 탑승할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차체가 훨씬 많이 주저앉게 되고, 가벼운 사람은 차체가 원하는 만큼 내려가지 않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감쇠력을 조절하는데, 체중이 많이 나가면 감쇠력을 더 걸어주고, 가벼우면 감쇠력을 더 빼야 합니다. 3mm 정도 감쇠력을 빼면 700N짜리 스프링을 만들게 된 것인데, 30%에 해당하는 3mm 내에서 새그값이 정상 범위에 포함되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범위내로 들어오지 못했을 경우, 즉 변경값이 30% 이상인 경우엔 스프링을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프리로드로 새그를 맞출 수 있으나 30% 이상은 스프링 교환을 고려해야 한다
스프링 변경 기준이 30%인 이유는?
조절하는 과정에서 30%를 기준으로 삼은 것은, 30% 이상 감쇠력을 조절할 경우 새그는 맞출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 과정에서 리어 쇽의 움직임이 매우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라이더가 모터사이클의 움직임을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혹은 주행 중 발생하는 충격이 완화되지 않아 주행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반대로 30% 이상 감쇠력을 풀어줬음에도 새그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라면 원하는 만큼 서스펜션이 눌리지 않고, 눌리지 않는 만큼 서스펜션이 늘어나지 못해 노면 추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30% 이상 조절해서 세팅을 해야 한다면 스프링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낮은 레이트의 스프링에 감쇠력을 많이 걸어 세팅을 하면 실제 운동 영역대에서 높은 레이트의 스프링보다 더 단단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프링 변경시 고려되는 사항은?
앞서 말했듯 가장 먼저 고려되는 것은 라이더의 체중입니다. 체중이 기준보다 무겁다면 높은 레이트의 스프링을, 기준보다 가볍다면 낮은 등급의 스프링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다음으로는 주행 환경과 스타일에 대해서도 고려합니다. 라이딩 경험이 많은 라이더라면 고객이 낭창거리는 것을 특별히 원하지 않는 이상 스프링 레이트가 높은 것으로 교환해야 적극적인 서스펜션 활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스프링 교환 후에는 리바운드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스프링 변경 시 주의사항은?
스프링 레이트가 높아진 상황에선 컴프레션(압축)을 꼭 조절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스프링의 변경을 통해 버티는 힘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스프링이 덜 눌리는 상황에서 컴프레션까지 잠궈 버리면 서스펜션의 작동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스프링 교환 후에는 컴프레션 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라이딩 경험이 풍부한 라이더라면 스프링 교환 후 리바운드 조절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링 레이트가 올라간 만큼 쇽이 눌렸을 때 피스톤을 더 빨리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취재협조/올린즈 코리아 070-4252-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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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300호 / 2018.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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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과 스프링의 상관관계
서스펜션 세팅 그 네 번째 시간, 이번에는 서스펜션 세팅에서 가장 간과하고 있는 ‘스프링’에 대해 알아봅니다. 첫 시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대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기준으로 스프링을 교환해야 하는지 올린즈 코리아의 설명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세팅에 대응할 수 있는 스프링들이 마련되어 있다
새그(SAG)와 스프링의 관계는?
새그를 맞춘다고 해서 무작정 감쇠력의 조절로만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새그를 맞추기 위해 무작정 스프링을 교환하는 것도 아닙니다. 통상적으로 감쇠력을 맞추기 위한 조절이 기본 설정값의 30%를 넘는 경우라면 스프링 레이트(SPRING RATE, 스프링의 딱딱함과 부드러움을 나타내는 것) 변경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감쇠력을 더하는 경우라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이고, 감쇠력을 뺀다면 체중이 가벼운 경우겠지요. 새그는 거창한 문장의 줄임말인 것 같지만, ‘처짐, 늘어짐’의 뜻을 지닌 영어 단어입니다. 즉 쉽게 풀자면 ‘서스펜션이 중력 방향으로 처지는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여러 이유로 스프링의 교환이 이루어진다
스프링을 교환하는 건 어떤 경우인가?
예를 들어 100N의 값을 갖는 스프링이라고 한다면, 프리로드 1mm를 더할 때마다 100N이 걸리게 됩니다. 3mm를 더했다면 300N, 10mm면 1,000N의 스프링이 되는 것이지요. 기본 세팅이 1,000N인 쇽 업소버를 동일한 바이크에 장착하고 체중이 다른 두 사람이 각각 탑승할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차체가 훨씬 많이 주저앉게 되고, 가벼운 사람은 차체가 원하는 만큼 내려가지 않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감쇠력을 조절하는데, 체중이 많이 나가면 감쇠력을 더 걸어주고, 가벼우면 감쇠력을 더 빼야 합니다. 3mm 정도 감쇠력을 빼면 700N짜리 스프링을 만들게 된 것인데, 30%에 해당하는 3mm 내에서 새그값이 정상 범위에 포함되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범위내로 들어오지 못했을 경우, 즉 변경값이 30% 이상인 경우엔 스프링을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프리로드로 새그를 맞출 수 있으나 30% 이상은 스프링 교환을 고려해야 한다
스프링 변경 기준이 30%인 이유는?
조절하는 과정에서 30%를 기준으로 삼은 것은, 30% 이상 감쇠력을 조절할 경우 새그는 맞출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 과정에서 리어 쇽의 움직임이 매우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라이더가 모터사이클의 움직임을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혹은 주행 중 발생하는 충격이 완화되지 않아 주행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반대로 30% 이상 감쇠력을 풀어줬음에도 새그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라면 원하는 만큼 서스펜션이 눌리지 않고, 눌리지 않는 만큼 서스펜션이 늘어나지 못해 노면 추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30% 이상 조절해서 세팅을 해야 한다면 스프링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낮은 레이트의 스프링에 감쇠력을 많이 걸어 세팅을 하면 실제 운동 영역대에서 높은 레이트의 스프링보다 더 단단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프링 변경시 고려되는 사항은?
앞서 말했듯 가장 먼저 고려되는 것은 라이더의 체중입니다. 체중이 기준보다 무겁다면 높은 레이트의 스프링을, 기준보다 가볍다면 낮은 등급의 스프링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다음으로는 주행 환경과 스타일에 대해서도 고려합니다. 라이딩 경험이 많은 라이더라면 고객이 낭창거리는 것을 특별히 원하지 않는 이상 스프링 레이트가 높은 것으로 교환해야 적극적인 서스펜션 활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스프링 교환 후에는 리바운드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스프링 변경 시 주의사항은?
스프링 레이트가 높아진 상황에선 컴프레션(압축)을 꼭 조절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스프링의 변경을 통해 버티는 힘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스프링이 덜 눌리는 상황에서 컴프레션까지 잠궈 버리면 서스펜션의 작동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스프링 교환 후에는 컴프레션 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라이딩 경험이 풍부한 라이더라면 스프링 교환 후 리바운드 조절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링 레이트가 올라간 만큼 쇽이 눌렸을 때 피스톤을 더 빨리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취재협조/올린즈 코리아 070-4252-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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