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이드_타이어의 모든 것 ⑤ - 새 타이어일수록 조심하라

2021-03-29

새내기 라이더를 위한 안전 가이드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이라는 동요 가사가 있지만, 모터사이클에선 절대 금해야할 위험한 내용이다. 새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가장 최상의 성능이 발휘될 것이라 생각하고 성능을 발휘해보고 싶겠지만, 막 장착된 따끈따끈한 타이어야 말로 가장 조심해야 하는 상태이다.


이유는 타이어 표면에 남아있는 유분, 즉 기름 성분 때문이다. 이는 제조 과정에서 타이어 고무에 혼합된 약품들이 화학적 과정을 거쳐 타이어 표면에 얇은 층의 유막이 형성되는 것으로, 타이어의 노화 방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화학 반응이다.


사륜차의 경우 사이드 월의 광택과 타이어 보호 등을 위해 타이어 전용 왁스 등을 발라 유분을 더하기도 하지만, 모터사이클에선 전시용 차량에 일부 사용할 뿐, 미끄러져 전도할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행 차량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같은 이유로 체인에 윤활제를 뿌릴 때도 타이어에 튀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


타이어 표면의 유분기 제거를 위해 비눗물이나 파츠 클리너 등을 사용해 닦아내기도 하지만, 완벽하게 제거되는 것은 아니므로 장착 후 약 100km 정도는 급가속과 급제동, 무리한 코너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특수한 표면 처리를 통해 유분에 대한 걱정 없이 높은 제동력을 발휘하도록 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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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305호 / 2018.4.16~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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