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이드__안전한 겨울나기 - 라이더의 월동준비 ①

2021-03-24

새내기 라이더를 위한 안전 가이드


평균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겨울이 왔다. 라이더들이 움츠리는 계절이지만, 마냥 쉴 수만은 없다. 추위에 맞서기 위한 방풍, 방한, 보온대책과 라이딩 시 유의사항들을 시리즈로 알아본다.

바람차단이 중요


라이딩 할 때에 춥다고 느끼는 가장 큰 요인은 주행풍이다. 겨울 라이딩의 주적과 같은 바람을 막아야만 추위를 덜 느낄 수 있기에 바람차단 대책을 세워야만 주행에 무리가 없다.


대표적인 차단 방법으로 바이크에 장착하는 윈드스크린, 토시, 핸들가드, 스커트 워머 등이 있으며, 그밖에 라이더가 직접 착용하는 오버글러브, 오버팬츠. 방풍재킷 등이 있다.


윈드스크린은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심장부와 가까운 상체 추위를 예방할 수 있다. 상체에 부는 바람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대형 바이크는 롱 타입 윈드스크린을, 허리를 세우고 타는 스쿠터는 안면에 불어오는 바람까지 막아주는 대형 크기를 추천한다. 특히 주행풍에 취약한 네이키드와 스쿠터는 윈드스크린 장착 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두번째 사진, 퓨익 야마하 MT-10 전용 스크린 기준 70% 저감).


핸들 부에 장착하는 핸들가드는 손목으로 오는 바람을 막을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의 방한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토시를 추천한다. 토시는 스쿠터용으로 스로틀과 브레이크 레버만 감싸는 제품부터 대형 바이크용으로 스위치 조작부까지 모두 감싸는 제품도 있다. 


장착은 끈으로 결속하는 방식과 볼트로 조이는 방식과 두 가지가 있다. 끈으로 결속하는 방식은 도난의 위험이 있으므로, 바이크를 야외에 오래 방치해둘 경우에는 토시를 탈거해 두는 편이 좋다. 


또한, 모든 토시는 안전을 위해 스로틀 리턴이 용이한지, 브레이크 레버를 간섭하는지 장착 전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토시의 소재는 우천 시에 젖어서 마르지 않고 얼어버리는 경우를 대비해 세탁이 용이한 네오플렌을 추천한다. 네오플렌은 잠수복에 사용되는 소재로 방수와 방풍 및 보온기능을 갖추고 있다.


내부는 건조하게


차가운 바람은 막았지만 영하의 기온에서 뼛속까지 느껴지는 추위는 버티기 힘들다. 방풍대책을 끝냈다면 이제 보온대책을 마련해보자.


보온대책은 많이 껴입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여러 겹 입은 만큼 체온이 잘 빠지지 않지만, 반대로 내부의 냉기 또한 빠지지 않는다. 두꺼운 옷들을 과도하게 껴입지 않고 보온효과와 투습이 우수한 제품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옷을 벗었을 때, 옷에서는 살짝 땀 냄새가 나고 양말은 젖어있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인체는 체온조절을 위해 추운 겨울에도 땀을 흘린다. 이 땀이 식어버리면 곧 냉기가 되고 이 냉기는 내부에서 곧 추위로 전환된다. 때문에 찬바람을 막는 것 다음으로 공기 순환은 겨울철에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조건이다.


라이딩용 뿐만 아니라 겨울철 내의 구매 시에는 소재를 잘 따져보는 것이 좋다. 내의는 일반적인 면 소재의 경우 땀 흡수가 탁월하지만 배출 성능은 떨어진다. 반면, 폴리에스터가 혼방된 폴라폴리스 소재는 땀 배출능력이 뛰어나고 가벼우며, 발열내의의 주 소재로 사용된다.


발열로 보온


위 방법들이 조금 아쉽다면, 자체적으로 온도를 올리는 방법이 있다. 바로 열선 제품들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열선 제품은 바이크에 장착하는 핸들그립과 직접 착용하는 조끼, 글러브 등이 있다. 직접 착용하는 조끼와 글러브 등은 차체 전압과 별도의 배터리로 운용이 가능하다. 차량에 장착하는 제품 구매 시에는 전기 용량이 차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확인하고,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KC(국가통합인증마크)인증을 받은 안전한 제품인지 필히 확인이 필요하다.


글/최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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