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라이더를 위한 안전 가이드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갖가지 방한대책을 마련하고 도로위로 나섰다. 하지만 급격한 기온 변화에 바이크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호에는 기온변화에 초점을 맞춰서 안전한 겨울철 도로 주행 요령을 알아본다.

원인은 온도
겨울철에는 타이어와 노면 온도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주행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겨울철 노면의 온도는 평상적으로 따뜻한 계절과 비교해 약 50도 차이가 난다. 더운 여름철에는 아스팔트의 온도가 약 70도로 측정되고 있어 여름철과 비교하면 더 큰 차이를 보인다.
노면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분은 타이어다. 타이어의 컴파운드는 고무성분이 주 원료이다. 고무는 온도가 낮아지면 탄성을 잃는 성질을 갖는다. 쉽게 설명하면 고무성분인 껌을 차고 건조한 곳에 두었다가 씹으면 입안에서 부서지지만, 점점 열을 받으면 탄성이 높아진다. 이 원리는 타이어에도 적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 주행 초반에는 타이어의 온도를 올려가기 전까지는 무리한 기울임이나 급가속, 급제동을 삼가야한다. 또한 제동 시에는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엔진 브레이크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 좋다.

도로 위의 지뢰 ‘블랙아이스’
눈이 내린 후 수일 째, 눈은 어느 정도 녹은 듯싶어 무심코 도로위로 나섰다가 멀쩡하게 보였던 도로 위에서 바이크는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기 일쑤다. 원인은 겨울철 도로의 불청객 ‘블랙아이스’에 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서 녹은 눈이 얇은 수막 형태로 머물다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으로 변한 것이다. 이는 아스팔트 위의 각종 잔해와 섞여 검은색을 띄다보니 주행 중에 육안으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특히, 그늘진 곳이나 어두운 밤에는 구분하기가 더욱 어려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블랙아이스는 바람이 세게 부는 다리 위가 가장 많으며 주변 건물이 높고 지열이 닿기 어려운 도로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하루 중 기온이 낮아지는 이른 아침과 해가 진 뒤의 저녁 시간대에는 더욱 많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급제동, 급가속을 지양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더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언제든지 전도의 가능성을 염두하고서 급작스럽게 접지력을 잃더라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추가적으로 겨울철 갓길 주행은 도로와 인도에서 밀려난 눈과 흙탕물이 많으므로 되도록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철 엔진 예열은?
동절기 엔진 예열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라이더들이 많다.
필수로 여겨졌던 이전의 겨울철 예열은 엔진 오일이 차가운 상태이기 때문에 실시했다. 차가운 엔진오일은 유동성이 적으며, 운행 시 엔진 내부에 골고루 퍼지는데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때문에 과거 겨울철 예열은 주행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과정으로 여겨졌다. 덧붙이자면 엔진 예열은 엔진의 수명을 유지하기위한 이유도 있었다. 예열을 한 후 오일이 골고루 퍼지면 실린더 피스톤, 크랭크 등의 내부 움직임이 원활해지며, 이는 곧 엔진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근래에는 환경규제에 발맞춰 연료분사 기술이 전자식으로 교체되는 추세다보니 최신 연식의 엔진은 냉간 시동 시 예열시간이 줄었고, 대부분의 사용자매뉴얼은 예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 브랜드는 냉간 시 3~5분의 예열을 권장하므로, 각 매뉴얼의 지침을 따르도록 한다.
글/최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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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라이더를 위한 안전 가이드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갖가지 방한대책을 마련하고 도로위로 나섰다. 하지만 급격한 기온 변화에 바이크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호에는 기온변화에 초점을 맞춰서 안전한 겨울철 도로 주행 요령을 알아본다.
원인은 온도
겨울철에는 타이어와 노면 온도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주행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겨울철 노면의 온도는 평상적으로 따뜻한 계절과 비교해 약 50도 차이가 난다. 더운 여름철에는 아스팔트의 온도가 약 70도로 측정되고 있어 여름철과 비교하면 더 큰 차이를 보인다.
노면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분은 타이어다. 타이어의 컴파운드는 고무성분이 주 원료이다. 고무는 온도가 낮아지면 탄성을 잃는 성질을 갖는다. 쉽게 설명하면 고무성분인 껌을 차고 건조한 곳에 두었다가 씹으면 입안에서 부서지지만, 점점 열을 받으면 탄성이 높아진다. 이 원리는 타이어에도 적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 주행 초반에는 타이어의 온도를 올려가기 전까지는 무리한 기울임이나 급가속, 급제동을 삼가야한다. 또한 제동 시에는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엔진 브레이크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 좋다.
도로 위의 지뢰 ‘블랙아이스’
눈이 내린 후 수일 째, 눈은 어느 정도 녹은 듯싶어 무심코 도로위로 나섰다가 멀쩡하게 보였던 도로 위에서 바이크는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기 일쑤다. 원인은 겨울철 도로의 불청객 ‘블랙아이스’에 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서 녹은 눈이 얇은 수막 형태로 머물다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으로 변한 것이다. 이는 아스팔트 위의 각종 잔해와 섞여 검은색을 띄다보니 주행 중에 육안으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특히, 그늘진 곳이나 어두운 밤에는 구분하기가 더욱 어려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블랙아이스는 바람이 세게 부는 다리 위가 가장 많으며 주변 건물이 높고 지열이 닿기 어려운 도로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하루 중 기온이 낮아지는 이른 아침과 해가 진 뒤의 저녁 시간대에는 더욱 많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급제동, 급가속을 지양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더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언제든지 전도의 가능성을 염두하고서 급작스럽게 접지력을 잃더라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추가적으로 겨울철 갓길 주행은 도로와 인도에서 밀려난 눈과 흙탕물이 많으므로 되도록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철 엔진 예열은?
동절기 엔진 예열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라이더들이 많다.
필수로 여겨졌던 이전의 겨울철 예열은 엔진 오일이 차가운 상태이기 때문에 실시했다. 차가운 엔진오일은 유동성이 적으며, 운행 시 엔진 내부에 골고루 퍼지는데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때문에 과거 겨울철 예열은 주행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과정으로 여겨졌다. 덧붙이자면 엔진 예열은 엔진의 수명을 유지하기위한 이유도 있었다. 예열을 한 후 오일이 골고루 퍼지면 실린더 피스톤, 크랭크 등의 내부 움직임이 원활해지며, 이는 곧 엔진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근래에는 환경규제에 발맞춰 연료분사 기술이 전자식으로 교체되는 추세다보니 최신 연식의 엔진은 냉간 시동 시 예열시간이 줄었고, 대부분의 사용자매뉴얼은 예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 브랜드는 냉간 시 3~5분의 예열을 권장하므로, 각 매뉴얼의 지침을 따르도록 한다.
글/최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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