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이드_새내기 라이더들을 위한 안전 가이드 ⑫

2021-03-09

보다 쾌적함을 위한 헬멧 관리법


무더운 여름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헬멧 겉에는 벌레 사체가 가득하고, 내피는 땀으로 흠뻑 젖어있다. 헬멧을 오래 쓰기 위해선 관리도 중요한 법이다. 이번호에서는 헬멧 관리법을 알아본다.

외장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헬멧이라면 이곳저곳 흠집이 생기는 것은 일상다반사이다. 오염 또한 마찬가지며, 오래도록 사용하다보면 실드의 외관 발수능력도 저하되기 마련이다.

 

이럴 경우에는 전용 세척제와 융을 사용해 말끔하게 닦아내면 된다. 외관 세척은 헬멧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헬멧의 외관 도장은 대부분 플라스틱 계통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전용 세척 및 광택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평소에 생기는 흠집을 예방하기 위해 헬멧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음으로 헬멧 외관 중 가장 중요한 실드 관리법을 알아본다. 실드는 외관과 마찬가지로 흠집, 벌레사체 등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쾌적한 라이딩을 위해서는 시야는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드는 헬멧에서 탈거 후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을 권장하며, 흠집 자국이 많거나 실금이 간 경우 안전을 위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실드 외관의 발수 능력이 저하된 상태라면 전용 발수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빠트리지 말아야 할 관리 항목이다. 발수스프레이는 실드 전면에 물이 맺히는 것을 방지해주며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는 필수이다.


실드를 포함한 헬멧 외관을 닦을 때에는 반드시 융과 같은 극세사 천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휴지나 물티슈, 스펀지를 이용하면 곳곳에 미세한 흠집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내장


헬멧의 내피는 피부가 직접적으로 닿는 속옷처럼 청결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냄새, 세균 번식이 일어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내피관리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직접 손으로 세탁하는 방법이다. 손세탁은 내피 탈착이 가능한 헬멧에 해당되며, 내피를 세제가 풀어진 물에 담가놓았다가 손으로 살살 주무르며 때를 씻어내고 비눗물을 완벽히 헹군 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말리면 된다.

 

두 번째는 내피 탈착이 불가능한 헬멧을 포함한 모든 헬멧에 해당하는 방법으로 내피에 도포하는 전용 케미컬 제품으로 세척하는 것이다. 이는 내부 패드에 거품을 분사한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면 냄새와 오염물질은 제거돼 쾌적하게 내피를 관리할 수 있다.

 

내피 외에 내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실드 안쪽의 김서림이다. 습도가 높은 여름은 물론 기온이 낮은 겨울에도 김이 많이 서리기 마련인데, 이 때문에 주행 중 시야확보가 되지 않는다면 답답한 것은 물론 위험하기까지 하다. 김서림 방지를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핀락 필름을 장착해 두거나 안티포그 스프레이 혹은 티슈를 사용하면 문제없다.

 

유용한 용품


관리 외에 보다 쾌적하게 헬멧을 쓰기 위한 유용한 용품들로는 먼저 발라클라바가 있다. 발라클라바는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 벗기도 용이하며, 추운 겨울에는 보온효과를 얻고, 여름에는 땀 흡수를 도와준다.


장시간 투어에서 주·야간 모두 주행해야 할 때 일일이 클리어 실드와 스모크 실드를 교체하는 수고를 덜고자 한다면 선바이저가 장착된 헬멧이나 가변실드/필름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가변실드는 채광에 자연적으로 변경되는 타입이며, 전자식 가변필름은 한 개의 버튼으로 자동모드와 수동모드를 조작하며 사용하는 제품이다. 추가적으로 전자식 가변필름은 김서림 방지까지 갖춰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글/최도환 기자

 

#한국이륜차신문 #KMN #모터사이클신문 #이륜차신문 #오토바이신문 #이륜차뉴스 #모터사이클뉴스 #모터사이클 #오토바이 #초보자가이드 #바링이헬멧 #헬멧관리


Copyright ⓒ 한국이륜차신문 www.kmnews.net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