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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이륜차 배터리 화재 분석해 6천여 대 리콜 이끌어내… 

2026-09-09

최근 5년간 관련 화재 31건·인명피해 25명, 재현실험 통해 위험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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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기이륜차 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분석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6,144대의 리콜을 이끌어냈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전기이륜차 관련 화재는 총 31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25명(사망 2명·부상 23명)의 인명피해와 약 2억 2,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연도별 화재 건수는 2021년 9건, 2022년 3건, 2023년 4건, 2024년 3건, 2025년 12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화재 건수가 많이 증가하면서 전기이륜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재현실험, 배터리 화재 위험성 확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0월 1일 노원구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에서 전기이륜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물 화재 재현실험을 진행했다.


실제 주거환경과 유사한 가연물 조건을 마련하고 피난로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설치해 실내 충전 상황을 가정해 실험했다.


실험 결과 전원 공급 약 9분 만에 최초 연기가 발생했으며, 이후 불티와 폭발이 이어졌다. 

방 하단 온도가 100도를 넘어서는 등 화재가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확산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특히 고온의 연기와 폭발성 연소로 인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재현실험에서 확인된 발화 과정과 인명피해 위험요인, 실제 화재 사례 등을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공유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배터리 성능시험과 안전관리 기준 강화 필요성을 조사했으며, 제작사로부터 전기 이륜자동차의 배터리 구성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로직 등을 받아 결함 여부를 확인했다.


A사 3,606대·B사 2,538대 리콜

조사 결과 A사 3,606대와 B사 2,538대 등 총 6,144대에 대한 리콜이 확정됐다.


A사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셀 간 전압 편차 관리 기준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7월 26일부터 리콜을 시행하고 있다. 

B사는 배터리팩 BMS 보호 파라미터의 안전 여유가 부족할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9월 1일부터 리콜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기이륜차 소유자들에게 리콜 대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리콜 대상 여부는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서 자동차 등록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조회해 확인할 수 있다. 

제조사 역시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리콜 대상 차량이 아니더라도 모든 전기이륜차 사용자는 충전 중 이상 발열이나 배터리 팽창, 변색, 이취, 외관 손상 등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점검받아야 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특히 실내나 피난 동선 인근에서의 충전을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앞으로도 안전기준 개선과 제도 보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지속하겠다”라며 “전기이륜차 배터리 화재는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 연소와 유독가스 확산으로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리_편집국(news@k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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