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V 트렌드 코리아 2022 및 인터배터리 2022
젠트로피, 내연기관 125cc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이륜차 ‘젠트로피 Z’ 공개… DS EV, 스쿠터와 자동차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CARVER’를 전시… LG에너지솔루션,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그리고 완성차 업체와 협업을 통한 상용 전기이륜차 공개

‘xEV 트렌드 코리아 2022’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2’가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며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시회로 올해 5회 차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전기이륜차부터 전기자동차, 충전기, 관련 부품 등 전기차 관련 최신 제품을 비롯해 국내외 전기차 관련 정책 및 기술, 투자 동향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
3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총 55개 기업 또는 기관이 251개 전시관을 통해 참여하고, 관람객들이 가족 단위로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며, 2013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10회 째를 맞이했다. 국내외 270여개 배터리 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 대표기업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업체들 중 전기이륜차와 관련된 젠트로피, DS EV,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의 전시 내용을 소개한다.
전기이륜차의 무중단 운행을 실현
젠트로피

젠트로피 부스 전경
창업 4년 차 스타트업인 젠트로피는 3년여의 연구 개발 끝에 완성된 전기이륜차 ‘젠트로피 Z (Zentropy Z)’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젠트로피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기이륜차 ‘젠트로피 Z’
‘젠트로피 Z’는 전기이륜차임에도 불구하고 125cc급 내연기관 바이크의 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8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인휠 모터가 아닌 체인 구동 방식으로 작동된다. 안정성이 높은 국산 배터리 셀을 사용했으며, 2개의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79.4km(환경부 인증 기준)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100km/h이며 62%(약 32°)의 등판 성능으로 가파른 오르막길도 문제없이 오를 수 있다.

젠트로피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배달 라이더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젠트로피 Z’는 오랜 주행에도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제공하며, 요추를 지지하는 시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TCS와 2채널 ABS가 장착돼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젠트로피의 주승돈 공동대표는 “젠트로피의 최종 목표는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라며 “‘젠트로피 Z’는 젠트로피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시발점이 될 모델이다. 개발 기간 동안 배달 라이더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성한 프리미엄 바이크이며, 라이더에게는 제품에 걸맞은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초소형 전기차 전문기업
DS EV

DS EV 부스 전경
동신모텍을 모기업으로 하는 ‘DS EV’는 스쿠터와 자동차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카버(CARVER)’를 전시했다.
동신모텍은 25년 이상 차체·부품을 생산하는 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초소형 전기차 및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 배터리 팩 유지 보수 등에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카버 Cargo’
‘카버’는 앞바퀴가 한 개, 뒷바퀴는 두 개로 트라이크와 유사한 모습이며, 승용 모델인 ‘카버 Cruiser’와 최대 100 kg까지 적재 가능한 화물 모델 ‘카버 Cargo’로 출시됐다.
안정성 높은 국산배터리를 사용하는 ‘CARVER’는 최대속도 60km/h의 출력을 발휘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130km까지 주행 할 수 있다. 220V 전기를 사용해 가정에서 충전이 가능하고 완충 시간은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또한 자동차와 유사한 형태의 운전석과 스티어링 휠이 장착돼 조작이 편리하며, 차체가 최대 40°까지 틸팅돼 안정감 있는 코너링이 가능하다.
자사의 배터리 기술력을 과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의 배터리셀을 사용하는 ‘EM-1S’/‘EM-1S’에 사용되는 배터리팩
삼성SDI는 독자 브랜드인 프라이맥스(PRiMX)를 앞세워 전기차용 배터리와 e-모빌리티, AI 로봇용 배터리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부스 한쪽에는 디앤에이모터스의 전기이륜차 EM-1S와 여기에 사용되는 자사의 배터리셀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플랫폼 사업 소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교환 장치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모빌리티 및 IT, 에너지저장시스템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공하며 30년간 축적된 첨단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가칭 ‘ESTATION’이라는 배터리 교환 장치를 선보이며 와코, KR모터스, E3모빌리티 등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통한 배터리 교환 장치를 사용하는 상용 전기이륜차, 그리고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팩을 사용하는 와코의 ‘ev-X10’
와코의 ‘ev-X10’은 최대출력 6.5 kW, 최고속력 100km/h를 자랑하며, 안정성을 위해 ABS 및 CBS를 적용한 모델이다. KR모터스의 ‘이루션(E-LuTion)’은 최대출력 6.8kW, 최고속력 98km/h를 발휘하며, KR모터스의 독자 디자인을 적용한 국내 제조 소형전기이륜차이다. E3모빌리티의 ‘듀스7(DEUX7)’은 최대출력 6.8kW, 최고속력 96km/h의 성능을 발휘하며 60km/h로 정속 주행 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협업하는 브랜드들
LG에너지솔루션의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 정식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이 집약된 배터리팩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타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안전함을 자랑한다. 전기이륜차 협업을 원하는 기업에게는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팩 기술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협업으로 제작된 전기이륜차는 브랜드와 관계없이 배터리를 교차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론칭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글/이승원 기자 사진/편집부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전기이륜차 #전기바이크 #전기스쿠터 #전기오토바이
한국이륜차신문 400호 / 2022.4.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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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V 트렌드 코리아 2022 및 인터배터리 2022
젠트로피, 내연기관 125cc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이륜차 ‘젠트로피 Z’ 공개… DS EV, 스쿠터와 자동차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CARVER’를 전시… LG에너지솔루션,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그리고 완성차 업체와 협업을 통한 상용 전기이륜차 공개
‘xEV 트렌드 코리아 2022’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2’가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며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시회로 올해 5회 차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전기이륜차부터 전기자동차, 충전기, 관련 부품 등 전기차 관련 최신 제품을 비롯해 국내외 전기차 관련 정책 및 기술, 투자 동향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
3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총 55개 기업 또는 기관이 251개 전시관을 통해 참여하고, 관람객들이 가족 단위로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며, 2013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10회 째를 맞이했다. 국내외 270여개 배터리 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 대표기업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업체들 중 전기이륜차와 관련된 젠트로피, DS EV,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의 전시 내용을 소개한다.
전기이륜차의 무중단 운행을 실현
젠트로피
젠트로피 부스 전경
창업 4년 차 스타트업인 젠트로피는 3년여의 연구 개발 끝에 완성된 전기이륜차 ‘젠트로피 Z (Zentropy Z)’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젠트로피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기이륜차 ‘젠트로피 Z’
‘젠트로피 Z’는 전기이륜차임에도 불구하고 125cc급 내연기관 바이크의 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8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인휠 모터가 아닌 체인 구동 방식으로 작동된다. 안정성이 높은 국산 배터리 셀을 사용했으며, 2개의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79.4km(환경부 인증 기준)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100km/h이며 62%(약 32°)의 등판 성능으로 가파른 오르막길도 문제없이 오를 수 있다.
젠트로피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배달 라이더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젠트로피 Z’는 오랜 주행에도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제공하며, 요추를 지지하는 시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TCS와 2채널 ABS가 장착돼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젠트로피의 주승돈 공동대표는 “젠트로피의 최종 목표는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라며 “‘젠트로피 Z’는 젠트로피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시발점이 될 모델이다. 개발 기간 동안 배달 라이더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성한 프리미엄 바이크이며, 라이더에게는 제품에 걸맞은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초소형 전기차 전문기업
DS EV
DS EV 부스 전경
동신모텍을 모기업으로 하는 ‘DS EV’는 스쿠터와 자동차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카버(CARVER)’를 전시했다.
동신모텍은 25년 이상 차체·부품을 생산하는 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초소형 전기차 및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 배터리 팩 유지 보수 등에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카버 Cargo’
‘카버’는 앞바퀴가 한 개, 뒷바퀴는 두 개로 트라이크와 유사한 모습이며, 승용 모델인 ‘카버 Cruiser’와 최대 100 kg까지 적재 가능한 화물 모델 ‘카버 Cargo’로 출시됐다.
안정성 높은 국산배터리를 사용하는 ‘CARVER’는 최대속도 60km/h의 출력을 발휘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130km까지 주행 할 수 있다. 220V 전기를 사용해 가정에서 충전이 가능하고 완충 시간은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또한 자동차와 유사한 형태의 운전석과 스티어링 휠이 장착돼 조작이 편리하며, 차체가 최대 40°까지 틸팅돼 안정감 있는 코너링이 가능하다.
자사의 배터리 기술력을 과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의 배터리셀을 사용하는 ‘EM-1S’/‘EM-1S’에 사용되는 배터리팩
삼성SDI는 독자 브랜드인 프라이맥스(PRiMX)를 앞세워 전기차용 배터리와 e-모빌리티, AI 로봇용 배터리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부스 한쪽에는 디앤에이모터스의 전기이륜차 EM-1S와 여기에 사용되는 자사의 배터리셀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플랫폼 사업 소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교환 장치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모빌리티 및 IT, 에너지저장시스템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공하며 30년간 축적된 첨단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가칭 ‘ESTATION’이라는 배터리 교환 장치를 선보이며 와코, KR모터스, E3모빌리티 등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통한 배터리 교환 장치를 사용하는 상용 전기이륜차, 그리고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팩을 사용하는 와코의 ‘ev-X10’
와코의 ‘ev-X10’은 최대출력 6.5 kW, 최고속력 100km/h를 자랑하며, 안정성을 위해 ABS 및 CBS를 적용한 모델이다. KR모터스의 ‘이루션(E-LuTion)’은 최대출력 6.8kW, 최고속력 98km/h를 발휘하며, KR모터스의 독자 디자인을 적용한 국내 제조 소형전기이륜차이다. E3모빌리티의 ‘듀스7(DEUX7)’은 최대출력 6.8kW, 최고속력 96km/h의 성능을 발휘하며 60km/h로 정속 주행 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협업하는 브랜드들
LG에너지솔루션의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 정식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이 집약된 배터리팩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타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안전함을 자랑한다. 전기이륜차 협업을 원하는 기업에게는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팩 기술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협업으로 제작된 전기이륜차는 브랜드와 관계없이 배터리를 교차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론칭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글/이승원 기자 사진/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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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00호 / 2022.4.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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