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상식_레이스와 함께한 ‘당신의 성공을 위한 부품’, WP서스펜션

2021-05-31

300개 이상의 FIM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보유한 WP서스펜션은 OEM 제품부터 최상급 애프터마켓 부품까지 생산하는 서스펜션 전문 브랜드이다. 오프로드에서 시작해서 온로드까지, 서킷과 공도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서스펜션을 공급하고 있다.

WP서스펜션은 레이스에서 얻은 다양한 성공과 경험을 모든 모터사이클 라이더가 느낄 수 있도록 최상의 경험과 신뢰를 추구한다. 수준 높은 승차감과 그립력은 WP서스펜션이 추구하는 가장 높은 가치이다.

 

WP서스펜션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터사이클 서스펜션 전문 제조업체이다.


1977년 시작된 WP서스펜션의 역사는 모토크로스 트랙에서 시작, 다양한 온·오프로드 레이스로 영역을 넓혔고, 다카르랠리나 모토GP같은 각 분야의 최상위 레이스에서 각광받는 서스펜션으로 자리를 잡았다. 품질이 보장된 OEM 제품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애프터 마켓 제품이나 팩토리 레이싱팀을 위한 특별한 제품 등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WP서스펜션은 현재 KTM뿐만 아니라 KTM의 자회사인 허스크바나, 가스가스를 비롯해 혼다, 가와사키, 야마하, BMW 등 다양한 모터사이클 브랜드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레이스에서 시작된 역사


1975년 네덜란드의 모토크로스 선수였던 윔 페이터스는 경기 중 큰 부상을 입었다. 1년여의 치료기간 동안 자신의 사고에 대한 분석을 했고, 그 원인이 서스펜션에 있다고 판단했다. ‘서스펜션의 성능이 부족했다’라고 생각하는 그는 직접 서스펜션을 개량한다. 


그렇게 개량된 서스펜션은 순정 제품보다 높은 성능을 갖게 됐고 그런 사실은 금방 널리 알려졌다. 윔은 많은 레이서들이 서스펜션에 관심을 보이자 1977년 네덜란드 서부에 있는 도시인 말든에서 서스펜션 전문 회사를 설립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회사의 첫 이름은 ‘White Power Suspension’이었다. 이 이름은 자체 설계한 코일 스프링을 공급하는 업체가 병원 침대의 스프링을 만들던 곳으로, 스프링에 전부 하얀색 칠이 되어 있었다. 여기에 착안하고 자신의 이름의 첫 글자와 비슷하기도 해 ‘White Power Suspe nsion’을 그대로 사용했다. 지금은 회사의 첫 글자를 모아 ‘WP SUSPEN SION’으로 브랜드 이름을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이 새로운 서스펜션 브랜드는 많은 오프로드 레이서들에게 압도적인 성적을 낼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었다. 1981년까지 미국 모토크로스 그랑프리에서 5회나 우승했던 게리트 월싱크를 비롯해서 키스 반 데라 벤, 데이브 스토리보스, 존 반 덴 버크 등이 많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1983년에는 KTM의 모든 바이크에 WP서스펜션이 들어간다. 동시에 도립식 서스펜션을 양산하는 첫 번째 회사가 됐다. 지금은 표준이 되고 있는 도립식 서스펜션은 1983년 당시에는 혁신적인 발상이었다.

 

KTM에 들어가는 첫 OEM WP서스펜션은 2스트로크 500cc 모델에 적용됐다. 750대만을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그 해 연말에는 1,750대 분의 WP서스펜션을 납품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때맞춰 KTM 팩토리 레이싱팀의 하인츠 키니가드너가 250cc 클래스에서 첫 모토크로스 월드챔피언십의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WP서스펜션도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WP서스펜션은 오프로드에만 머물지 않고 독일의 전설적 로드레이서 토니 망이 1981년 월드 그랑프리 350클래스를 우승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125/250클래스를 석권한 발렌티노 롯시의 파트너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BMW와 후사버그처럼 고사양의 서스펜션이 필요한 브랜드에도 OEM 서스펜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WP서스펜션은 2009년에 가장 큰 고객인 KTM과 BMW와의 접근성 때문 주요 생산 기지를 네덜란드 말든에서 오스트리아 매틱호펜 인근으로 옮겼다. 기존 말든에 있는 WP서스펜션 생산기지는 레이스 지원업무 역할을 하는 곳으로 변경됐다.

 

2010년에 WP퍼포먼스 시스템으로 회사를 확장, 모터사이클 프레임과 배기 시스템, 오일쿨러 및 라디에이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된다. 현재 WP서스펜션은 WP퍼포먼스 시스템 내에서 독립된 사업부로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오로지 모터사이클 서스펜션에 집중하고 있다.

 


WP의 핵심 가치


레이스에서 시작된 WP서스펜션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레이스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KTM 팩토리 레이싱팀이 다카르랠리에서의 이룬 20연승에는 WP서스펜션이 있었다. 허스크바나, 스피드 브레인 등 다양한 팩토리팀과 프라이빗팀에서도 랠리 머신에 WP서스펜션을 필수로 사용했다.

 

랠리뿐만 아니라 MXGP와 엔듀로GP 등에서도 새로운 WP서스펜션이 능력은 입증되고 있다. 일찍이 참여해 오던 모토GP에서는 전자감응식 서스펜션이 적용됐으며, 거기에서 얻은 기술을 통해 다양한 모터사이클이 더 나은 주행능력을 갖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혁신적인 에어 포크는 MXGP에서 안토리오 카이올리가 연승을 이어가게 해주고 있다. TRAX 시스템과 Cone Valve 시스템 같은 혁신은 최적의 소재와 기능으로 엔듀로GP를 비롯한 하드 엔듀로 대회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WP서스펜션은 “모터사이클 라이더는 최상의 성능과 신뢰성을 필요로 한다. 오랜 경험과 전문성으로 스스로 만들어낸 한계를 넘어가고 있는 WP서스펜션의 핵심 가치는 성능과 혁신이다. WP의 모토는 ‘당신의 성공을 위한 부품(Parts of Your Success)이다. 그곳이 어떤 레이스 현장이나 공도라고 하더라도, 모터사이클의 성능을 끝까지 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을 지원해 당신의 성공에 WP서스펜션이 함께 할 것이다. WP서스펜션은 그 힘을 가지게 할 수 있다”라고 전한다.

 

자료제공/WP서스펜션 코리아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WP #서스펜션


한국이륜차신문 368호 / 2020.12.1~12.15


Copyright ⓒ 한국이륜차신문 www.kmnews.net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