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상식_중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하우주, 세계 시장을 노린다

2021-04-13

하우주(HAOJUE)


중국 내 1위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하우주가 국내 시장에 상륙한지 어느새 18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하우주는 우수한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제품들로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다른 브랜드의 OEM 생산을 통해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중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하우주, 그들의 시작부터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에 투자


‘MADE IN CHINA’하면 ‘낮은 품질’이라는 인식을 갖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릴 만큼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건 물론이고, 여기에 우수한 기술력까지 확보하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중국에 공장을 마련해 제품을 생산하거나 중국 내 기업과 손을 잡고 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기업들이 현재의 이익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먼 미래를 바라보고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실력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중국 내 1위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하우주(Haojue) 또한 이러한 중국의 성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중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1위를 기록할 만큼 중국의 최고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다. 그 결과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6년 연속으로 중국 이륜차 생산과 판매 모두 1위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R&D센터 전경


중국 최대 규모의 공장과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와 시스템을 갖춘 R&D센터를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추구해온 하우주는 12,0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하우주 브랜드 제품은 물론이고 스즈키, 대림 등 여러 브랜드의 제품들을 OEM으로 납품하고 있을 만큼 그 성능과 품질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 내 1위 브랜드로 성장


1992년 처음 설립된 하우주는 1993년 스즈키와의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2000년부터 스즈키를 통해 세계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중국 500대 기업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중국내 생산 판매 1위 기업으로 등극하며 10여 년만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다.

 

2007년에는 하우주-스즈키 합자 회사가 출범했으며, 2012년에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고객 만족도 평가 전 부문을 석권하며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 모두에서 인정받았다.

 

차량 테스트용 트랙


2016년에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쉘(Shell)과 윤활유 개발 및 에너지 효율 사업을 위한 합자 협약을 맺었으며, 2017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R&D 센터와 성능 테스트장을 완공, 제품 연구 개발에 대한 능력과 품질의 향상을 위해 힘을 쏟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04년 1천억 원에 불과했던 하우주의 브랜드 가치는 2013년 3조 8천억 원, 2018년에 8조 5천억 원으로 급상승했다.

 

중국 자동차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의이륜차 총 판매량은 1,557만 여 대로 이중 730만 여 대가 수출됐다.하우주는 전체 판매량의 약 14%인 220만 여 대를 중국 내에서 판매했으며, 54만 여 대를 세계 시장에 수출했다. 이는 중국내 판매 1위, 수출량 2위의 기록이다.

 

선진 시스템 도입으로 성장의 발판 마련


하우주는 총 4곳의 공장을 통해 엔진과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광동성 강문에 초대형 R&D 센터와 상하이의 디자인 센터 운영을 통해 신제품 설계 및 개발에 최신 흐름과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여기에 유럽의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을 대거 영입해 세계적인 유행과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디자인과 기술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기준에 완벽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미리 갖추고 있어 2020년에 시행되는 유로 5 환경 규제에 대응할 준비가 2019년 현재 이미 완료된 상태이다.

 

여기에 하우주의 생산 설비는 어떻게 중국내 1위 브랜드로 자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이다. 모터사이클 생산에 필요한 모든 생산들은 최신 설비들로 자동화 공정을 이루고 있으며, 모터사이클의 심장인 엔진을 비롯한 주요 부품들을 자체 생산할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로보트로 이뤄지는 도색 공정


공정과 부품 생산에 사용하는 장비들은 일본의 파나소닉, 도시바를 비롯해 세계 로봇 산업의 최강자 화낙(FANUC), 도색부분의 란스버그(Ransburg)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브랜드의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심지어 까다롭기로 이름난 도색 공정에도 유럽의 첨단 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최종 마감까지 완벽을 기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초정밀 공정까지 정확하게 처리함으로써 국제 표준에 준하는 최고의 모터사이클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하우주의 최고 품질 추구는 단지 자체적인 평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국제 표준을 따르고 있다.


주조 부품 생산 공정


하우주는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 설계에서부터 시설, 시험 검사 등 전반에 걸쳐 규격 준수 여부를 확인해 인증하는 ISO9000에 준하는 종합 품질 경영(Total Quality Management)을 따르고 있다. 품질 경영 시스템을 통해 운행 조건, 성능, 신뢰성, 내구성 등 모든 분야를 시험할 수 있는 실험실 또한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설을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들을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모터사이클을 만드는데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정보 경영도 하우주의 또 다른 경영 방침이다. 세계적 솔루션 기업인 IBM, SAP, Oracle, PTC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정보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시스템을 통합 적용함으로써 제품 수명의 통합 관리와 공급자-대리점 간 네트워크 관리 등 국제적으로 인증된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조립 공정 모습


선진 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내뿐만 아니라 사외 조직 전반에 걸쳐 정보, 자본, 물류 등과도 네트워크를 갖춰 비용의 효율성과 함께 운영의 효율성까지 함께 이뤄내며 경영 개선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우주의 빠른 성장에는 시대에 맞는 핵심 정책과 기업 이념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졌다. 2000년대까지는 품질, 가격,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하우주를 선택하는 것이 곧 품질을 선택하는 것이다’라는 기업 이념을 설정해 운영해왔다. 


지난 2018년부터는 새로운 기업 이념을 설정했다. 바로 ‘열정, 자유, 즐거움, 친환경’이 그것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과 고배기량으로의 라인업 확대를 통해 단순히 ‘품질 좋은 제품’을 넘어 이제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레저, 엔터테인먼트’ 시장까지 키워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소비자 친화적인 브랜드를 향해


하우주 모터사이클은 국내 공식 수입원인 다빈월드를 통해 2002년부터 국내 시장에 소개되고 있다.


VR125


10여 년 전부터 국내 시장에 하우주 제품의 우수성이 각인되며 점차 판매가 확대되기 시작해 타 브랜드를 통한 판매망 확대와 OEM 제품 공급 등 하우주가 생산한 제품은 2018년 국내 시장에 25% 정도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USR125


그동안 하우주가 다빈월드를 통해서 국내에 선보였던 베스트셀러 모델로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벨라 125를 비롯해 유틸리티 스쿠터 로시II 125, 높은 경제성의 조이스타 등이 있었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각자의 영역에서 호평 받으며 국내 시장에 하우주라는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DR300


2019년 현재 하우주의 대표 모델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춰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승용 스쿠터 VR125, 승용부터 상용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활약가능한 USR125, 그리고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하우주의 스포츠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인 DR300 등이 있다.

 

다빈월드는 하우주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려 하우주 제품의 뛰어난 가성비와 함께 AS망 확대를 통한 빠른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 친화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문의 02-780-3116)

자료제공/다빈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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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327호 / 2019.3.16~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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