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의 MT시리즈는 다양한 배기량을 무기로 국내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매운맛을 보여주는 ‘토크의 대가’ MT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자.

MT의 탄생
야마하의 MT 시리즈는 ‘Master of Torque’의 머릿글자에서 딴 이름이다. ‘저회전 구간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해 라이더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경쾌한 라이딩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야마하의 의지가 담겨있다.
1999년 도쿄모터쇼에 출품된 MT-01 콘셉트 모델/2005년 양산된 MT-01
1999년 도쿄모터쇼에서 소개된 MT-01 콘셉트 모델을 통해 MT 시리즈가 시작됐다.
2005년부터 양산된 MT-01은 ‘V트윈 스포츠바이크’로 기존 스포츠바이크의 개념을 넘어선 강력한 토크를 통해 ‘영혼의 울림(soul beat)’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006년에는 660cc 단기통 엔진을 채용한 1세대 MT-03이 출시됐다. 야마하 XT660 R/X의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로드스터 모타드’ 바이크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MT시리즈를 다각화하기 위한 야마하의 도전이었다.

2014년식 MT-09
2013년 11월 밀라노모터사이클쇼(EICMA)에서 모습을 드러낸 MT-09와 MT-07은 라이더의 스로틀 동작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강력한 토크를 만들어내는 ‘크로스 플레인’ 엔진이 탑재됐다. 당시 유럽의 스포츠 바이크 시장에서는 일상적인 사용에서 더 큰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따라 ‘로드스포츠’ 모델의 인기가 높아졌고, 크고 빠른 바이크가 아닌 자신에게 맞고 스포티한 성능을 지닌 모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MT-09는 유럽 모터사이클 시장의 주요 카테고리인 ‘로드스포츠’ 모델의 700cc~999cc 클래스를 겨냥했다. 차체는 네이키드와 모타드를 혼합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경쾌한 핸들 조작성을 자랑했다. 또한 직렬 3기통 엔진을 사용해 일상적인 속도 영역에서 자유자재로 파워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라이더가 바이크와 동기화되어 보다 극대화된 즐거움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013 EICMA에서 공개된 MT-07
MT-07은 직렬 2기통 엔진을 사용해 일상에서 편하게 즐기는 모터사이클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중저역대 토크를 특성으로 일상은 물론 스포티한 주행까지 전천후로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경제성까지 챙겼다. 엔진 경량화에 성공하며 무게를 줄였고, 피스톤과 실린더의 마찰 손실을 줄여 보다 높은 동력 성능을 이끌어냈다.
야마하는 2014년 ‘차세대 로드스터 콘셉트(New Generation Roadster Concept)’ 슬로건을 내세우며 네이키드 라인업을 재편했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입혀 ‘하이퍼 네이키드’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2020년식 MT-03
2016년에는 300cc급 2세대 MT- 03을 국내에 출시하며 YZF-R3와 함께 쿼터급(250cc~300cc)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미 성능이 입증된 YZF-R3의 엔진과 프레임 등 기본 구성을 동일하게 사용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바이크가 레저의 영역에 다가설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도 큰 몫을 한 모델이다.
야마하는 점점 발전하는 라이더의 실력에 발맞춰 양산 모델에도 Moto GP의 기술력을 과감히 투입하며 라이더의 높은 만족도를 이뤄냈다.
2021년의 MT

좌측부터 MT-07과 MT-09 SP
야마하의 공식 수입원인 한국모터트레이딩은 지난 6월 유로5에 대응하는 신형 MT-07과 MT-09 SP를 공개했다. 환경규제를 충족하며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겼다.
MT-07은 라이딩 본연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바이크다. 처음 고배기량에 입문하는 라이더나, 숙련된 라이딩 기술로 자신의 한계점을 끌어올리고 싶은 라이더에게 적합하다.
689cc 수랭 2기통 CP2 엔진은 흡배기계 변경과 엔진 부품의 위치, 소재 등이 바뀌었다. 프런트 디스크 브레이크의 직경은 282mm에서 298mm로 넓어지며 향상된 제동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핸들바를 30mm 늘리며 조작성을 높였다.
MT-09는 고급 사양이 장착된 SP 버전만 출시됐다.
MT-09 SP는 첨단 전자장비와 함께 라이더의 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890cc의 수랭 3기통 CP3 엔진은 이전 모델보다 4마력이 증가했고, 최대토크 발생구간을 7,000rpm으로 앞당겨 보다 빠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새로운 휠은 기존 모델보다 700g이 가벼워지면서 차량을 경량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민첩한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전자장비는 6축 관성측정장치를 기반으로 앞바퀴 들림 제어, 리어휠 슬라이드 제어, 트랙션 컨트롤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다양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접지력을 선사하는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은 라이더가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이승원 기자
자료제공/한국모터트레이딩
참조/https://global.yamaha-mot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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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387호 / 2021.9.16~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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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의 MT시리즈는 다양한 배기량을 무기로 국내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매운맛을 보여주는 ‘토크의 대가’ MT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자.
MT의 탄생
야마하의 MT 시리즈는 ‘Master of Torque’의 머릿글자에서 딴 이름이다. ‘저회전 구간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해 라이더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경쾌한 라이딩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야마하의 의지가 담겨있다.
1999년 도쿄모터쇼에 출품된 MT-01 콘셉트 모델/2005년 양산된 MT-01
1999년 도쿄모터쇼에서 소개된 MT-01 콘셉트 모델을 통해 MT 시리즈가 시작됐다.
2005년부터 양산된 MT-01은 ‘V트윈 스포츠바이크’로 기존 스포츠바이크의 개념을 넘어선 강력한 토크를 통해 ‘영혼의 울림(soul beat)’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006년에는 660cc 단기통 엔진을 채용한 1세대 MT-03이 출시됐다. 야마하 XT660 R/X의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로드스터 모타드’ 바이크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MT시리즈를 다각화하기 위한 야마하의 도전이었다.
2014년식 MT-09
2013년 11월 밀라노모터사이클쇼(EICMA)에서 모습을 드러낸 MT-09와 MT-07은 라이더의 스로틀 동작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강력한 토크를 만들어내는 ‘크로스 플레인’ 엔진이 탑재됐다. 당시 유럽의 스포츠 바이크 시장에서는 일상적인 사용에서 더 큰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따라 ‘로드스포츠’ 모델의 인기가 높아졌고, 크고 빠른 바이크가 아닌 자신에게 맞고 스포티한 성능을 지닌 모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MT-09는 유럽 모터사이클 시장의 주요 카테고리인 ‘로드스포츠’ 모델의 700cc~999cc 클래스를 겨냥했다. 차체는 네이키드와 모타드를 혼합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경쾌한 핸들 조작성을 자랑했다. 또한 직렬 3기통 엔진을 사용해 일상적인 속도 영역에서 자유자재로 파워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라이더가 바이크와 동기화되어 보다 극대화된 즐거움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013 EICMA에서 공개된 MT-07
MT-07은 직렬 2기통 엔진을 사용해 일상에서 편하게 즐기는 모터사이클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중저역대 토크를 특성으로 일상은 물론 스포티한 주행까지 전천후로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경제성까지 챙겼다. 엔진 경량화에 성공하며 무게를 줄였고, 피스톤과 실린더의 마찰 손실을 줄여 보다 높은 동력 성능을 이끌어냈다.
야마하는 2014년 ‘차세대 로드스터 콘셉트(New Generation Roadster Concept)’ 슬로건을 내세우며 네이키드 라인업을 재편했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입혀 ‘하이퍼 네이키드’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2020년식 MT-03
2016년에는 300cc급 2세대 MT- 03을 국내에 출시하며 YZF-R3와 함께 쿼터급(250cc~300cc)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미 성능이 입증된 YZF-R3의 엔진과 프레임 등 기본 구성을 동일하게 사용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바이크가 레저의 영역에 다가설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도 큰 몫을 한 모델이다.
야마하는 점점 발전하는 라이더의 실력에 발맞춰 양산 모델에도 Moto GP의 기술력을 과감히 투입하며 라이더의 높은 만족도를 이뤄냈다.
2021년의 MT
좌측부터 MT-07과 MT-09 SP
야마하의 공식 수입원인 한국모터트레이딩은 지난 6월 유로5에 대응하는 신형 MT-07과 MT-09 SP를 공개했다. 환경규제를 충족하며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겼다.
MT-07은 라이딩 본연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바이크다. 처음 고배기량에 입문하는 라이더나, 숙련된 라이딩 기술로 자신의 한계점을 끌어올리고 싶은 라이더에게 적합하다.
689cc 수랭 2기통 CP2 엔진은 흡배기계 변경과 엔진 부품의 위치, 소재 등이 바뀌었다. 프런트 디스크 브레이크의 직경은 282mm에서 298mm로 넓어지며 향상된 제동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핸들바를 30mm 늘리며 조작성을 높였다.
MT-09는 고급 사양이 장착된 SP 버전만 출시됐다.
MT-09 SP는 첨단 전자장비와 함께 라이더의 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890cc의 수랭 3기통 CP3 엔진은 이전 모델보다 4마력이 증가했고, 최대토크 발생구간을 7,000rpm으로 앞당겨 보다 빠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새로운 휠은 기존 모델보다 700g이 가벼워지면서 차량을 경량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민첩한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전자장비는 6축 관성측정장치를 기반으로 앞바퀴 들림 제어, 리어휠 슬라이드 제어, 트랙션 컨트롤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다양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접지력을 선사하는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은 라이더가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이승원 기자
자료제공/한국모터트레이딩
참조/https://global.yamaha-motor.com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야마하 #토크의대가 #MasterOfTorque #MT09 #MT07 #MT03 #MT01 #한국모터트레이딩
한국이륜차신문 387호 / 2021.9.16~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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