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A, YRFS(Yamaha Riding Feedback System) 도입
9월 30일 대전 중부지원센터에서 열린 YRFS 미디어 론칭회,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성된 평가지
모터사이클 안전운전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야마하가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선보이고자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야마하 모터사이클의 공식 수입원인 한국모터트레이딩은 9월 30일 대전 중부지원센터(CSC)에서, YRFS (Yamaha Riding Feedback Sys tem)의 도입을 앞두고 국내 모터사이클 전문 기자를 초청해 설명회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안전운전 교육 보급의 선두주자
YRA 베이직 교육 모습
야마하는 오래전부터 YRA(Yamaha Riding Academy)를 통해 전 세계 160개국 라이더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모터트레이딩 직원들이 인스트럭터 양성 교육을 거쳐 2014년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대전 중부지원센터 내에 특설 교육장과 교육용 모터사이클을 갖추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YRA는 크게 라이더를 위한 베이직과 서킷 단계, 기업체 교육 및 키즈 라이딩 스쿨 등 다양하게 실시해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모터사이클을 즐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YRA 베이직은 기본적인 안전운전에 대한 이론과 실기 교육으로 구성된다. 이론 교육은 라이더가 안전운전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무심코 지나쳤던 기초상식을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바이크의 특성에 대해 교육해, 라이딩을 하며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머리로 이해하게 된다.
실기 교육은 제동, 가·감속, 시선 처리, 유턴 등 기초적이면서 매우 중요한 주행 방법을 직접 체험하며 라이딩 스킬을 습득하는 방식이다.
YRA 서킷은 YRA 베이직 교육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서킷’이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실전을 통해 주행해보는 과정이다.
고도화된 기술로 정확히 평가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는 GPS 로거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YRFS는 YRA 베이직 과정에 추가된다.
기존 방식은 인스트럭터의 심사기준으로 교육의 성과를 판단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YRFS는 GPS 기반 로거 장치를 사용해 차량의 기울기와 속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가속과 감속, 코너링 값 그리고 YRFS 프로그램이 내장된 태블릿 PC의 카메라를 활용해 코너링 중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한다.
특히 수동으로 촬영되는 방식이 아닌, 코너에 맞춰 태블릿 PC를 세워두면 프로그램이 판단해 동일한 위치에서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해 교육의 성과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YRFS에 대한 소개를 마친 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러버콘을 세워 코스를 만든 뒤, 교육 전후 주행 방식과 궤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는 방식이다.
특히 라이더가 주행하기 전 인스트럭터가 시범 주행을 하는데, 인스트럭터의 주행 데이터가 평가 기준이 되는 만큼 야마하가 추구하는 안전한 라이딩 방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주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코스를 따라 달리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된다
라이더는 총 2바퀴를 주행하게 된다. 출발 후 반 바퀴와 도착 전 반 바퀴를 제외한 나머지 주행 정보, 즉 1.5바퀴의 기록만 데이터로 사용해 보다 정확한 평가를 받아볼 수 있다.
타원형의 코스를 따라 가속과 감속 코너 탈출 등 주행을 마치고 강당으로 이동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평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평가지에는 가속과 감속 그리고 기울기가 각각 표시되고 태블릿 PC로 촬영된 사진이 첨부된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AI를 통해 주행에 대한 평가가 자동 작성되며, 자연스러운 문장이 될 수 있도록 인스트럭터의 수정을 거치면 최종 평가지가 완성된다.
이전에는 수기로 평가지를 작성했던 반면, 현재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서 바로 평가를 받을 수 있어 빠르게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다.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아는 사람에게, 먼저 타던 사람에게 주먹구구식으로 라이딩을 배우던 과거는 점차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모터사이클의 경우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안전까지 책임지고 교육하는 것이 브랜드가 꼭 해야 할 일이다.
YRFS의 도입으로 더욱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더욱 안전한 모터사이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길 바라본다.
이승원(monkey2@kmnews.net)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야마하 #한국모터트레이딩 #YRA #YRFS
한국이륜차신문 461호 / 2024.1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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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RA, YRFS(Yamaha Riding Feedback System) 도입
9월 30일 대전 중부지원센터에서 열린 YRFS 미디어 론칭회,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성된 평가지
모터사이클 안전운전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야마하가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선보이고자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야마하 모터사이클의 공식 수입원인 한국모터트레이딩은 9월 30일 대전 중부지원센터(CSC)에서, YRFS (Yamaha Riding Feedback Sys tem)의 도입을 앞두고 국내 모터사이클 전문 기자를 초청해 설명회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안전운전 교육 보급의 선두주자
YRA 베이직 교육 모습
야마하는 오래전부터 YRA(Yamaha Riding Academy)를 통해 전 세계 160개국 라이더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모터트레이딩 직원들이 인스트럭터 양성 교육을 거쳐 2014년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대전 중부지원센터 내에 특설 교육장과 교육용 모터사이클을 갖추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YRA는 크게 라이더를 위한 베이직과 서킷 단계, 기업체 교육 및 키즈 라이딩 스쿨 등 다양하게 실시해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모터사이클을 즐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YRA 베이직은 기본적인 안전운전에 대한 이론과 실기 교육으로 구성된다. 이론 교육은 라이더가 안전운전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무심코 지나쳤던 기초상식을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바이크의 특성에 대해 교육해, 라이딩을 하며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머리로 이해하게 된다.
실기 교육은 제동, 가·감속, 시선 처리, 유턴 등 기초적이면서 매우 중요한 주행 방법을 직접 체험하며 라이딩 스킬을 습득하는 방식이다.
YRA 서킷은 YRA 베이직 교육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서킷’이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실전을 통해 주행해보는 과정이다.
고도화된 기술로 정확히 평가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는 GPS 로거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YRFS는 YRA 베이직 과정에 추가된다.
기존 방식은 인스트럭터의 심사기준으로 교육의 성과를 판단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YRFS는 GPS 기반 로거 장치를 사용해 차량의 기울기와 속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가속과 감속, 코너링 값 그리고 YRFS 프로그램이 내장된 태블릿 PC의 카메라를 활용해 코너링 중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한다.
특히 수동으로 촬영되는 방식이 아닌, 코너에 맞춰 태블릿 PC를 세워두면 프로그램이 판단해 동일한 위치에서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해 교육의 성과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YRFS에 대한 소개를 마친 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러버콘을 세워 코스를 만든 뒤, 교육 전후 주행 방식과 궤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는 방식이다.
특히 라이더가 주행하기 전 인스트럭터가 시범 주행을 하는데, 인스트럭터의 주행 데이터가 평가 기준이 되는 만큼 야마하가 추구하는 안전한 라이딩 방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주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코스를 따라 달리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된다
라이더는 총 2바퀴를 주행하게 된다. 출발 후 반 바퀴와 도착 전 반 바퀴를 제외한 나머지 주행 정보, 즉 1.5바퀴의 기록만 데이터로 사용해 보다 정확한 평가를 받아볼 수 있다.
타원형의 코스를 따라 가속과 감속 코너 탈출 등 주행을 마치고 강당으로 이동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평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평가지에는 가속과 감속 그리고 기울기가 각각 표시되고 태블릿 PC로 촬영된 사진이 첨부된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AI를 통해 주행에 대한 평가가 자동 작성되며, 자연스러운 문장이 될 수 있도록 인스트럭터의 수정을 거치면 최종 평가지가 완성된다.
이전에는 수기로 평가지를 작성했던 반면, 현재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서 바로 평가를 받을 수 있어 빠르게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다.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아는 사람에게, 먼저 타던 사람에게 주먹구구식으로 라이딩을 배우던 과거는 점차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모터사이클의 경우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안전까지 책임지고 교육하는 것이 브랜드가 꼭 해야 할 일이다.
YRFS의 도입으로 더욱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더욱 안전한 모터사이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길 바라본다.
이승원(monkey2@k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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