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숙의 바람이 그린 맛집

신계숙의 맛과 멋 이야기_서울 마포구, 깔끔한 맛이 일품인 짬뽕 '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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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한파가 지속되다가 오늘은 영하 3도의 날씨를 보인다. 날씨는 좀 풀렸지만 눈이 녹아 스쿠터를 타기에도 많은 주의가 필요한 날이다. 더욱이 퇴근시간이 되니 어둠이 내리고 차도 많아지기 시작한다. 그 틈새를 비집고 오늘은 마포로 시동을 걸어본다.

 

마포에서 새마을금고를 하는 임종상(62) 이사장님께 짬뽕 맛있는 집을 여쭈었다. 그가 마포에서 직장생활 하는 내내 단골이셨다고 하니 기대를 가져본다. 여의도에서 마포대교를 건너오면 가든호텔이 있다. 호텔 바로 뒤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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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백 짬뽕


와보니 화상(華商)이라고 적혀있다. 화상은 화교가 경영하는 집이라는 뜻이다. 대만 화교말이다. 화상이라는 글자가 없었어도 한자가 새겨진 빨간 종이가 여기저기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화교가 경영하는 오래된 중국집이구나’라고 짐작할 수 있겠다. 외백에서는 일반짬뽕을 주문했다. 요즘 일반짬뽕을 주문하면 해물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양파, 당근, 채소 등이 주를 이룬다. 만약 해물을 기대하면 삼선짬뽕을 주문해야 하고 속 든든하게 먹으려면 차돌 짬뽕을 먹어야 한다.

 

외백은 짬뽕 그릇이 깊고 우묵해 양손으로 그릇을 들고 국물을 먹기에 편리했다. 양도 많았는데 양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국물이 적어서 국물을 많이 먹고 싶은 분들은 좀 아쉬울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국물은 텁텁한 기운 없이 맑고 깨끗해서 퇴근시간 막히는 차를 뚫고 달려온 보람이 있었다.


외백 

가격정보/짬뽕 7,000원

주소/서울마포구 마포구 도화2길 4(도화동) 

전화/02-712—0985


신계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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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교수이며, EBS 〈세계테마기행〉 ‘꽃중년 길을 나서다–중국·타이완’편,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에 출연해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의 입담과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한중식학연구소’(계향각)’이라 이름을 붙인 곳에서 고 조리서를 연구하며, 베스파 스쿠터와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타고, 취미로 색소폰을 연주하는 등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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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372호 / 2021.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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