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cc급 스쿠터 시장의 새로운 경쟁 주자
국내 이륜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디앤에이모터스가 이를 악물었다. ‘게임 체인저’라는 타이틀을 달고 공개된 ‘UHR125’는 새롭게 개발된 엔진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치를 탑재했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면서 판을 뒤흔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게임 체인저’, 사전적 의미로 ‘판을 뒤흔들어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꾸거나 어떤 일의 결과나 흐름 및 판도를 뒤집어 놓을 만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 사람, 서비스, 제품’을 일컫는 말이다.
‘UHR125’가 처음 공개됐을 때, 소비자들은 ‘또 중국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한다’라며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UHR125’는 단순한 수입 바이크가 아니다. 디앤에이모터스가 대한민국 기업의 자긍심을 가지고, 국내 이륜차 시장의 1위 자리 재탈환을 위해 만들어낸 모델이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이를 실현하고자 글로벌 이륜차 제조 기업인 대장강과 함께 약 5년여간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길고 길었던 개발 기간 동안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너무도 명확했다.
국내 125cc 스쿠터 라이더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집약하고, 가장 잘 달릴 수 있는 125cc 스쿠터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UHR125’는 그렇게 탄생했다.
최신 기술과 장비의 대거 탑재
외부 디자인부터 확실히 힘을 줬다. 헤드램프는 V자 형태이며, 전체적으로는 유선형의 디자인을 채택해 날렵한 모습을 보여준다.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테일 램프를 비롯해 모든 등화류에는 전력소모가 적은 LED가 적용됐고 방향지시등은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와 분리 배치됐다.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게 만드는 UHR125
장시간 라이딩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된 시트는 충분한 두께와 푹신함 자랑한다.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가며 최적화된 포지션을 찾아봤는데, 엉덩이를 시트 뒤쪽 끝까지 밀어 딱 붙인 자세가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편안했다. 덕분에 머릿속에는 스쿠터에서 내리기 싫다는 생각과 당장이라도 가까운 교외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둥둥 떠다녔다.
핸들 양쪽에는 각종 스위치가 자리 잡고 있다. 기본적인 것들을 제외하고 좌측에는 비상등 스위치가, 우측에는 정차 시 공회전을 방지하는 AISS (Advanced Idle Stop System)를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가 배치됐다. 물론 비상등과 AISS는 기본 적용됐다.
시트 아래의 트렁크에도 USB 포트가 위치해 있다/실용적인 주유캡 거치대
좌측 핸들 하단에 위치한 프런트 포켓과 시트 아래의 트렁크에는 USB 포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주유를 할 때도 세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스쿠터를 운행하는 라이더들이 꽤나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가 연료캡 거치대의 유무인데, ‘UHR125’는 연료캡 거치대까지 마련하며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반/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스마트키
계기반은 LCD를 채용해 시인성이 뛰어나고 속도, 주행가능거리 등의 주행정보와 엔진, 제동시스템 등의 이상 유무 그리고 연료량 등 다양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소지하는 것만으로 바이크의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키는 시동 제어 이외에도 주차 되어 있는 차량의 위치 확인, 무단으로 차량 이동 시 소리를 내며 라이트를 점등하는 도난 경보, 장기 보관 시 스마트키의 통신을 차단시켜 방전을 방지하는 풀 셧다운 기능이 탑재됐다.
부드럽고 조용하게

스마트키를 기본 채용해 다이얼 조작으로 시동을 걸 수 있다
시동을 걸면 조용한 엔진 소리가 들린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새롭게 개발된 엔진은 저소음, 저진동, 고출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스로틀을 감아 본격적으로 시승을 진행했다. 초반의 가속은 여느 125cc급 스쿠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계기반의 속도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것에 비해 차체의 진동은 현저히 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실사용 영역에서 극대화된 출력은 스로틀을 당기는 재미를 더했고, 부드러운 출력 곡선은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했다.

부드럽지만 강한 출력을 발휘하는 UHR125
낮게 깔린 무게중심과 전후 14인치의 휠 그리고 후륜에 장착된 광폭타이어 덕분에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AISS는 정차 후 3초 이내에 작동했고, 스로틀을 당기면 지체 없이 다시 시동이 걸리며 빠르게 출발할 수 있었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프런트와 리어 모두 디스크 타입이며, Ø230mm의 디스크 브레이크 플레이트와 2채널 ABS를 적용해 훌륭한 브레이크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기대감을 가져도 아깝지 않은

아쉬움이 없을 정도의 성능과 라이더를 위한 편의사양 그리고 차체 구성 등 세세하게 살펴볼수록 디앤에이모터스가 ‘UHR125’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국내 브랜드인 디앤에이모터스가 선보이는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반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입문자나 베테랑 라이더가 요구하는 조건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모두가 바라는 한 가지는 ‘가성비’다. 특히 저배기량 바이크의 경우 작은 차이 하나가 구매 심리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타 기종과 세세한 부분까지 비교하며 살펴보게 된다.

2채널 ABS가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준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를 자신 있게 충족시킬 모델로 ‘UHR125’를 선보였다. AISS, 스마트키,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와 2채널 ABS 등 대부분의 전자 장비를 탑재했고, 블랙, 블루, 레드, 실버, 화이트 등 5가지 색상을 통해 선택지를 넓혔다. 거기에 420만 원이라는 가격 경쟁력마저 갖췄다.
모나지 않고 평범한 듯하면서도 뚜렷한 강점을 지닌 ‘UHR125’가 125cc급 프리미엄 스쿠터 시장에 일으킬 센세이션을 기대해본다.

디앤에이모터스 UHR125 주요제원
엔진형식 - 수랭 4스트로크 단기통
배기량 - 124.9cc
보어×스트로크 - Ø57.9×52.4(mm)
최고출력 - 12.24ps/8,500rpm
최대토크 - 1.22kgf.m/6,500rpm
전장×전폭×전고 - 1,950×755×1,120(mm)
시트고 - 760mm
연료탱크 - 8ℓ
타이어 - (F) 110/80-14 (R) 130/70-14
브레이크 - (F) 싱글 디스크 Ø230mm (R) 싱글 디스크 Ø230mm, 2채널 ABS
차량중량 - 140kg
판매가격 - 420만 원
차량제공/디앤에이모터스
글/이승원 기자 사진/편집부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디앤에이모터스 #UHR125
한국이륜차신문 404호 / 2022.6.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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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cc급 스쿠터 시장의 새로운 경쟁 주자
국내 이륜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디앤에이모터스가 이를 악물었다. ‘게임 체인저’라는 타이틀을 달고 공개된 ‘UHR125’는 새롭게 개발된 엔진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치를 탑재했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면서 판을 뒤흔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게임 체인저’, 사전적 의미로 ‘판을 뒤흔들어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꾸거나 어떤 일의 결과나 흐름 및 판도를 뒤집어 놓을 만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 사람, 서비스, 제품’을 일컫는 말이다.
‘UHR125’가 처음 공개됐을 때, 소비자들은 ‘또 중국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한다’라며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UHR125’는 단순한 수입 바이크가 아니다. 디앤에이모터스가 대한민국 기업의 자긍심을 가지고, 국내 이륜차 시장의 1위 자리 재탈환을 위해 만들어낸 모델이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이를 실현하고자 글로벌 이륜차 제조 기업인 대장강과 함께 약 5년여간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길고 길었던 개발 기간 동안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너무도 명확했다.
국내 125cc 스쿠터 라이더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집약하고, 가장 잘 달릴 수 있는 125cc 스쿠터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UHR125’는 그렇게 탄생했다.
최신 기술과 장비의 대거 탑재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게 만드는 UHR125
장시간 라이딩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된 시트는 충분한 두께와 푹신함 자랑한다.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가며 최적화된 포지션을 찾아봤는데, 엉덩이를 시트 뒤쪽 끝까지 밀어 딱 붙인 자세가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편안했다. 덕분에 머릿속에는 스쿠터에서 내리기 싫다는 생각과 당장이라도 가까운 교외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둥둥 떠다녔다.
핸들 양쪽에는 각종 스위치가 자리 잡고 있다. 기본적인 것들을 제외하고 좌측에는 비상등 스위치가, 우측에는 정차 시 공회전을 방지하는 AISS (Advanced Idle Stop System)를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가 배치됐다. 물론 비상등과 AISS는 기본 적용됐다.
시트 아래의 트렁크에도 USB 포트가 위치해 있다/실용적인 주유캡 거치대
좌측 핸들 하단에 위치한 프런트 포켓과 시트 아래의 트렁크에는 USB 포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주유를 할 때도 세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스쿠터를 운행하는 라이더들이 꽤나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가 연료캡 거치대의 유무인데, ‘UHR125’는 연료캡 거치대까지 마련하며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반/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스마트키
계기반은 LCD를 채용해 시인성이 뛰어나고 속도, 주행가능거리 등의 주행정보와 엔진, 제동시스템 등의 이상 유무 그리고 연료량 등 다양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소지하는 것만으로 바이크의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키는 시동 제어 이외에도 주차 되어 있는 차량의 위치 확인, 무단으로 차량 이동 시 소리를 내며 라이트를 점등하는 도난 경보, 장기 보관 시 스마트키의 통신을 차단시켜 방전을 방지하는 풀 셧다운 기능이 탑재됐다.
부드럽고 조용하게
스마트키를 기본 채용해 다이얼 조작으로 시동을 걸 수 있다
시동을 걸면 조용한 엔진 소리가 들린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새롭게 개발된 엔진은 저소음, 저진동, 고출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스로틀을 감아 본격적으로 시승을 진행했다. 초반의 가속은 여느 125cc급 스쿠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계기반의 속도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것에 비해 차체의 진동은 현저히 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실사용 영역에서 극대화된 출력은 스로틀을 당기는 재미를 더했고, 부드러운 출력 곡선은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했다.
부드럽지만 강한 출력을 발휘하는 UHR125
낮게 깔린 무게중심과 전후 14인치의 휠 그리고 후륜에 장착된 광폭타이어 덕분에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AISS는 정차 후 3초 이내에 작동했고, 스로틀을 당기면 지체 없이 다시 시동이 걸리며 빠르게 출발할 수 있었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프런트와 리어 모두 디스크 타입이며, Ø230mm의 디스크 브레이크 플레이트와 2채널 ABS를 적용해 훌륭한 브레이크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기대감을 가져도 아깝지 않은
아쉬움이 없을 정도의 성능과 라이더를 위한 편의사양 그리고 차체 구성 등 세세하게 살펴볼수록 디앤에이모터스가 ‘UHR125’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국내 브랜드인 디앤에이모터스가 선보이는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반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입문자나 베테랑 라이더가 요구하는 조건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모두가 바라는 한 가지는 ‘가성비’다. 특히 저배기량 바이크의 경우 작은 차이 하나가 구매 심리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타 기종과 세세한 부분까지 비교하며 살펴보게 된다.
2채널 ABS가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준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를 자신 있게 충족시킬 모델로 ‘UHR125’를 선보였다. AISS, 스마트키,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와 2채널 ABS 등 대부분의 전자 장비를 탑재했고, 블랙, 블루, 레드, 실버, 화이트 등 5가지 색상을 통해 선택지를 넓혔다. 거기에 420만 원이라는 가격 경쟁력마저 갖췄다.
모나지 않고 평범한 듯하면서도 뚜렷한 강점을 지닌 ‘UHR125’가 125cc급 프리미엄 스쿠터 시장에 일으킬 센세이션을 기대해본다.
디앤에이모터스 UHR125 주요제원
엔진형식 - 수랭 4스트로크 단기통
배기량 - 124.9cc
보어×스트로크 - Ø57.9×52.4(mm)
최고출력 - 12.24ps/8,500rpm
최대토크 - 1.22kgf.m/6,500rpm
전장×전폭×전고 - 1,950×755×1,120(mm)
시트고 - 760mm
연료탱크 - 8ℓ
타이어 - (F) 110/80-14 (R) 130/70-14
브레이크 - (F) 싱글 디스크 Ø230mm (R) 싱글 디스크 Ø230mm, 2채널 ABS
차량중량 - 140kg
판매가격 - 420만 원
차량제공/디앤에이모터스
글/이승원 기자 사진/편집부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디앤에이모터스 #UHR125
한국이륜차신문 404호 / 2022.6.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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