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꼭 맞는 운동화 같다!
낮고 길게 설계된 차체 덕분에 도로에 착 붙어가는 주행 감각이 인상적… 딜리버리에 특화된 디자인이지만 커뮤터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한 모델… 보조금 적용 시 198만 원에 구매 가능
익숙함에서 느끼는 편리함

딜리버리에 특화된 EV-E7S
EV-E7S(이하 E7S)는 딜리버리의 기능이 더욱 부각된 모델이다.
외관은 쉽게 마주칠 수 있는 배달용 내연기관 스쿠터의 디자인과 흡사하다.
물건을 싣기에 적합한 넓은 플로어 패널 / 용량이 큰 탑박스를 장착하기에도 좋다
플로어 패널은 널찍해서 부피가 있는 짐을 올려두기에 편하고 짐받이는 용량이 큰 탑박스를 장착하기에도 쉽다.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계기반
계기반은 UV 코팅이 된 LED 디스플레이다. 속도계와 배터리 잔량 등 라이더가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핸들 아래로 시선을 내리면 작은 물병 하나 정도가 들어갈 크기의 프런트 포켓과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 포트 그리고 봉지 걸이를 발견할 수 있다. 검은색의 휠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디자인됐다.

헤드라이트를 포함한 모든 등화류에는 LED을 적용해 시인성을 향상하면서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삼성 SDI 배터리셀을 사용하는 대용량 배터리
시트 아래에는 대용량 배터리가 자리하고 있다. 삼성 SDI 배터리셀을 사용했고 내연기관 100cc급의 출력을 발휘한다. 출력은 5.1kW로 1회 충전으로 70~100km까지 운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 95km/h, 등판 각도는 최대 50%다.
배터리 충전은 시트 아래의 배터리를 분리한 뒤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차체에 붙어있는 충전 포트를 통해 직접 충전하는 두 가지 방식이다. 배터리를 모두 소모한 뒤 완충까지는 약 3시간 40분이 필요하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사하라, 그레이, 레드 등 5가지다.
간편한 이동 수단으로써 탁월한 선택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통수단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때 가장 상승세를 탄 제품이 바로 전동킥보드이다. 편리하면서 조작의 부담이 적고 적절한 가격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자가 일어서서 조향해야 하고, 작은 돌멩이라도 밟게 되면 덜컹거리면서 균형을 잃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이나 큰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반면 와코의 E7S는 출퇴근용 커뮤터, 배달 등의 간편한 이동 수단으로써,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와코 전기이륜차의 핵심인 사이드 모터
E7S는 와코가 자체 개발한 사이드 모터를 탑재했다. 인휠 모터 방식은 단가가 저렴하고 구조가 단순하지만, 내구성과 정비 효율이 낮다. 특히 인휠 모터는 충격으로 손상이 가속화되는 특성이 있다.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라이더라면 마음 놓고 바이크를 타기에는 우리나라 도로 사정이 썩 좋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여기저기 깔린 과속 방지턱만 봐도 허리가 아파지는 느낌이다.

차체가 낮고 길쭉해 안정적이다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주행 모드는 에코와 스포츠 2단계를 지원한다. 우측 핸들 아래에 P 버튼을 길게 누른 채 스로틀을 감으면 후진도 가능하다. 언덕 밀림 방지 기능이 탑재되어 오르막에서 멈췄다 다시 출발할 때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브레이크는 전후가 연동되는 CBS 방식이며 모두 디스크를 채용해 안정적인 제동력도 확보했다.
중속 이상부터는 속력이 급상승하지 않도록 세팅됐다. 출력이 한꺼번에 쏟아지게 되면 배터리 온도가 상승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로에 착 붙어가는 주행 감각이 인상적이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내심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차체가 낮고 길쭉한 덕분에 도로에 착 붙어가는 주행 감각이 마치 내 발에 꼭 맞는 운동화를 신은 듯한 느낌이었다. EV-E6S와 동일하게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니,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미래의 와코는?

탄소중립이라는 명목 아래에 내연기관의 전동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고, 관련해서 2025년까지 서울시에서 운행되는 배달용 이륜차를 전부 전기이륜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불과 2년 남짓이 남았다.
와코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통해 뉴 모델 ‘X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X시리즈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팩을 사용하는 BSS(배터리 교환시스템)형 전기이륜차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총 5가지의 모델로 구성될 계획이며, 와코의 신형 6세대 모터가 탑재되어 기존 모델보다 최고 속도, 등판 각도, 가속 성능이 20%가량 향상된 제품이다.
와코는 이미 지난 3월 진행됐던 ‘인터배터리 2022’를 통해 X시리즈 모델 중 하나인 ‘X10’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X시리즈는 전국적으로 설치될 예정인 BSS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코의 기술력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자사의 반도체와 모터 기술을 접목해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다. 이미 국산화율 70%를 달성했지만, 2023년에 대량 생산 공장이 완공되면 국산화율이 80% 이상 될 것으로 와코는 설명한다.
토종 한국 브랜드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와코를 기대해본다.
와코 EV-E7S주요제원
전장×전폭×전고 - 1,970×750×1,090(mm)
차량중량 - 100kg
배터리 규격 - 72V/45Ah
최대출력 - 5.1kW
최고속도 - 95km/h
타이어 전·후 - 120/70-12, 120/70-12
판매가격 - 438만 원(보조금 적용 시 198만 원)
차량 협조/주식회사 와코
글/이승원 기자
사진/편집부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와코 #와코모터스 #EVE7S #E7S #전기이륜차 #전기스쿠터 #전기바이크 #전기오토바이
한국이륜차신문 415호 / 2022.11.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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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꼭 맞는 운동화 같다!
낮고 길게 설계된 차체 덕분에 도로에 착 붙어가는 주행 감각이 인상적… 딜리버리에 특화된 디자인이지만 커뮤터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한 모델… 보조금 적용 시 198만 원에 구매 가능
익숙함에서 느끼는 편리함
딜리버리에 특화된 EV-E7S
EV-E7S(이하 E7S)는 딜리버리의 기능이 더욱 부각된 모델이다.
외관은 쉽게 마주칠 수 있는 배달용 내연기관 스쿠터의 디자인과 흡사하다.
물건을 싣기에 적합한 넓은 플로어 패널 / 용량이 큰 탑박스를 장착하기에도 좋다
플로어 패널은 널찍해서 부피가 있는 짐을 올려두기에 편하고 짐받이는 용량이 큰 탑박스를 장착하기에도 쉽다.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계기반
계기반은 UV 코팅이 된 LED 디스플레이다. 속도계와 배터리 잔량 등 라이더가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핸들 아래로 시선을 내리면 작은 물병 하나 정도가 들어갈 크기의 프런트 포켓과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 포트 그리고 봉지 걸이를 발견할 수 있다. 검은색의 휠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디자인됐다.
헤드라이트를 포함한 모든 등화류에는 LED을 적용해 시인성을 향상하면서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삼성 SDI 배터리셀을 사용하는 대용량 배터리
시트 아래에는 대용량 배터리가 자리하고 있다. 삼성 SDI 배터리셀을 사용했고 내연기관 100cc급의 출력을 발휘한다. 출력은 5.1kW로 1회 충전으로 70~100km까지 운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 95km/h, 등판 각도는 최대 50%다.
배터리 충전은 시트 아래의 배터리를 분리한 뒤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차체에 붙어있는 충전 포트를 통해 직접 충전하는 두 가지 방식이다. 배터리를 모두 소모한 뒤 완충까지는 약 3시간 40분이 필요하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사하라, 그레이, 레드 등 5가지다.
간편한 이동 수단으로써 탁월한 선택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통수단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때 가장 상승세를 탄 제품이 바로 전동킥보드이다. 편리하면서 조작의 부담이 적고 적절한 가격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자가 일어서서 조향해야 하고, 작은 돌멩이라도 밟게 되면 덜컹거리면서 균형을 잃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이나 큰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반면 와코의 E7S는 출퇴근용 커뮤터, 배달 등의 간편한 이동 수단으로써,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와코 전기이륜차의 핵심인 사이드 모터
E7S는 와코가 자체 개발한 사이드 모터를 탑재했다. 인휠 모터 방식은 단가가 저렴하고 구조가 단순하지만, 내구성과 정비 효율이 낮다. 특히 인휠 모터는 충격으로 손상이 가속화되는 특성이 있다.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라이더라면 마음 놓고 바이크를 타기에는 우리나라 도로 사정이 썩 좋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여기저기 깔린 과속 방지턱만 봐도 허리가 아파지는 느낌이다.
차체가 낮고 길쭉해 안정적이다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주행 모드는 에코와 스포츠 2단계를 지원한다. 우측 핸들 아래에 P 버튼을 길게 누른 채 스로틀을 감으면 후진도 가능하다. 언덕 밀림 방지 기능이 탑재되어 오르막에서 멈췄다 다시 출발할 때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브레이크는 전후가 연동되는 CBS 방식이며 모두 디스크를 채용해 안정적인 제동력도 확보했다.
중속 이상부터는 속력이 급상승하지 않도록 세팅됐다. 출력이 한꺼번에 쏟아지게 되면 배터리 온도가 상승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로에 착 붙어가는 주행 감각이 인상적이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내심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차체가 낮고 길쭉한 덕분에 도로에 착 붙어가는 주행 감각이 마치 내 발에 꼭 맞는 운동화를 신은 듯한 느낌이었다. EV-E6S와 동일하게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니,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미래의 와코는?
탄소중립이라는 명목 아래에 내연기관의 전동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고, 관련해서 2025년까지 서울시에서 운행되는 배달용 이륜차를 전부 전기이륜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불과 2년 남짓이 남았다.
와코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통해 뉴 모델 ‘X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X시리즈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팩을 사용하는 BSS(배터리 교환시스템)형 전기이륜차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총 5가지의 모델로 구성될 계획이며, 와코의 신형 6세대 모터가 탑재되어 기존 모델보다 최고 속도, 등판 각도, 가속 성능이 20%가량 향상된 제품이다.
와코는 이미 지난 3월 진행됐던 ‘인터배터리 2022’를 통해 X시리즈 모델 중 하나인 ‘X10’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X시리즈는 전국적으로 설치될 예정인 BSS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코의 기술력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자사의 반도체와 모터 기술을 접목해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다. 이미 국산화율 70%를 달성했지만, 2023년에 대량 생산 공장이 완공되면 국산화율이 80% 이상 될 것으로 와코는 설명한다.
토종 한국 브랜드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와코를 기대해본다.
와코 EV-E7S주요제원
전장×전폭×전고 - 1,970×750×1,090(mm)
차량중량 - 100kg
배터리 규격 - 72V/45Ah
최대출력 - 5.1kW
최고속도 - 95km/h
타이어 전·후 - 120/70-12, 120/70-12
판매가격 - 438만 원(보조금 적용 시 198만 원)
차량 협조/주식회사 와코
글/이승원 기자
사진/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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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15호 / 2022.11.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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