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AHA XMAX300
야마하의 대표적인 미드 스쿠터인 XMAX 300이 풀 체인지를 거쳐 2023년식 모델로 돌아왔다. 스쿠터의 종주국이라고 불리던 대만 브랜드의 선전이 이어지던 스쿠터 시장에서 판도를 바꾼 것은 야마하의 XMAX 300이었다.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명불허전’ XMAX 300은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다시 한번 쿼터급 스쿠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로틀을 감는 만큼 격하지 않고 시원하게 가속한다
2017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엑스맥스는 강력한 엔진과 세련된 디자인, ABS와 TCS 등의 안전 사양, 편리한 스마트 키를 갖추고도 놀라운 금액으로 출시되며 말 그대로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2023년, 6년 만에 풀 체인지를 통해 또 한 번의 큰 변화가 이루어졌다.
사실 풀 체인지라고 말하기에는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21년 유로5에 대응하기 위해 엔진이 먼저 변경됐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중요한 것은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진정한 ‘완성형’ 엑스맥스가 됐다는 사실이다.
신형 엑스맥스는 최상위 모델인 테크 맥스(Tech Max)만 발매된다.
풀 체인지 맞네
풀 체인지가 이루어진 2023년식 XMAX 300
신형 엑스맥스는 도심 주행과 투어링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스포츠 라이딩을 느낄 수 있도록 주행 스트레스 저감에 중점을 두었다.
이전보다 더욱 쾌적한 주행감을 제공하며 스포츠 바이크와 동등한 프런트 포크를 갖췄다. 동시에 프레임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X'를 강조하는 프런트 디자인
방향지시등이 상단으로 이동했다
이름을 상징하듯 헤드라이트는 ‘X’를 모티브로 디자인됐고, 방향 지시등과 테일 램프의 디자인 변화가 이뤄졌다.
헤드라이트 아래에 일체형으로 붙어있던 방향 지시등은 상단으로 이동했고, LED 램프로 변경됐다. 테일 램프 또한 LED로 변경됐다.
시트고는 이전과 동일한 795mm이지만 허벅지 안쪽이 닿는 부분을 수정해 이전보다 우수한 발착지성을 실현했다.
풀 페이스 헬멧도 거뜬히 들어간다
크기에 따라 풀 페이스 헬멧 2개를 보관할 수 있는 시트 아래의 트렁크 공간은 여전히 넓어서 스쿠터의 덕목인 수납성도 훌륭하다. 전면 우측에는 라이딩 장갑이나 물병 같은 작은 물건을 넣어둘 수 있는 글러브박스가 자리했다.
윈드 스크린과 핸들 바는 라이더의 체격에 맞게 두 단계로 조절해 설치할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출고 시 문의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2채널 ABS와 TCS가 적용됐다
시트커버도 변화가 이뤄졌는데, 주행 중 미끄러짐이 덜 발생하도록 재질을 변경했다. 스포티한 스쿠터인 만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스로틀을 감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브레이크 레버 비율의 최적화를 통해 이전보다 더 강력한 제동력을 확보한 점도 칭찬할 부분이다. 2채널 ABS와 트랙션 컨트롤도 여전히 표준 장비하고 있다.
반짝이는 금색의 휠도 그대로 이어진다. 엠블럼은 테크 블랙 색상에서는 금색이지만 다크 페트롤을 선택하면 검은색이 적용된다.
Y-커넥트의 추가
Y-커넥트 기능이 추가됐다
음악 재생 화면. 좌측 핸들 뭉치의 버튼을 이용해 조작할 수 있다
신형 엑스맥스는 두 개의 계기반을 사용한다. 상단에는 속도와 연료 잔량 등을 표시하는 3.2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그 아래로 4.2인치 TFT 정보 표시창이 자리한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하는 Y-커넥트가 추가되면서 이러한 형태로 변경이 됐다. 또한 한글이 지원되기 때문에 더 이상 영문으로 도배된 화면을 보지 않아도 된다.
Y-커넥트는 바이크의 각종 상황 정보를 라이더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와이커넥트’라고 검색한 뒤 ‘Yamaha Moto rcycle Connect’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된다.
Y-커넥트는 차량에 연결된 CCU(Communication Control Unit)와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작동되는 방식이다.
CCU는 ECU(전자제어유닛, Electronic Control Unit)와 연결된 OBD2(On Board Diagnostics, 차량의 자체 진단 및 보고 기능) 단자를 통해 장착되기 때문에 오일 교환 시기, 배터리 상태, 연비 측정, 주차 위치 확인 등 다양한 정보들을 받을 수 있다.
날씨 정보가 기대 이상으로 상세하게 표시된다
엔맥스 시리즈나 트리시티125의 경우 차량을 등록하려면 앱을 실행하고 차대번호나 QR 코드를 스캔해 등록해야 했다. 엑스맥스는 이보다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데, 앱을 실행하고 블루투스로 페어링을 진행하면 바로 완료된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페어링하면 정보 표시창을 통해 통화나 음악을 제어할 수 있고, 현재 위치의 날씨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주행거리와 연료 소모량을 수치화해 보여주기 때문에 라이더가 자연스럽게 연비주행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안전하게 라이딩하고 연비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국내 법규로 인해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좋지만, 이미 자동차나 몇몇 모터사이클에 적용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같은 미러링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이 라이더의 입장에서는 더 편리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확장성과 편리함 그리고 가격
엔진은 앞서 말했듯이 이전과 동일하다. 따라서 최고출력 28ps/7,250rpm, 최대토크 29.0Nm/5,75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이번 시승을 통해서 이전보다 약간은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스로틀을 감는 만큼 시원하게 가속하고, 폭넓은 토크로 바이크를 쭉쭉 밀어준다. 또 격하지 않고 부드럽게 작동한다.
쿼터급 스쿠터는 확장성을 무기로 삼을 수 있다. 평소에는 도심 출퇴근 등의 커뮤터의 역할로, 주말에는 근교 혹은 그 이상의 거리로 투어를 떠나기에도 무리가 없다.
더욱이 2023년식 엑스맥스 300이 풀 체인지로 출시하는 탓에 큰 폭의 가격 인상이 예상됐지만, 735만 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YAMAHA XMAX 300 주요 제원
엔진형식 - 수랭 4밸브 단기통
보어×스트로크 - Ø70.0×75.9(mm)
배기량 - 292cc
압축비 - 10.9 : 1
최고출력 - 20.6kW(28ps)/7,250rpm
최대토크 - 29Nm/5,750rpm
전장×전폭×전고 - 2,180×795×1,410(mm)
축간거리 - 1,540mm
시트고 - 795mm
연료탱크 - 13.2ℓ
타이어 - (F) 120/70-15 (R) 140/70-14
브레이크 - (F) Ø267mm 싱글 디스크 (R) Ø245mm 싱글 디스크, 2채널 ABS
건조중량 - 183kg
판매가격 - 735만 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승협조 한국모터트레이딩
이승원(monkey2@kmnews.net)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야마하 #엑스맥스300 #XMAX300 #한국모터트레이딩
한국이륜차신문 427호 / 2023.5.16~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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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XMAX300
야마하의 대표적인 미드 스쿠터인 XMAX 300이 풀 체인지를 거쳐 2023년식 모델로 돌아왔다. 스쿠터의 종주국이라고 불리던 대만 브랜드의 선전이 이어지던 스쿠터 시장에서 판도를 바꾼 것은 야마하의 XMAX 300이었다.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명불허전’ XMAX 300은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다시 한번 쿼터급 스쿠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로틀을 감는 만큼 격하지 않고 시원하게 가속한다
2017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엑스맥스는 강력한 엔진과 세련된 디자인, ABS와 TCS 등의 안전 사양, 편리한 스마트 키를 갖추고도 놀라운 금액으로 출시되며 말 그대로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2023년, 6년 만에 풀 체인지를 통해 또 한 번의 큰 변화가 이루어졌다.
사실 풀 체인지라고 말하기에는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21년 유로5에 대응하기 위해 엔진이 먼저 변경됐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중요한 것은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진정한 ‘완성형’ 엑스맥스가 됐다는 사실이다.
신형 엑스맥스는 최상위 모델인 테크 맥스(Tech Max)만 발매된다.
풀 체인지 맞네
풀 체인지가 이루어진 2023년식 XMAX 300
신형 엑스맥스는 도심 주행과 투어링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스포츠 라이딩을 느낄 수 있도록 주행 스트레스 저감에 중점을 두었다.
이전보다 더욱 쾌적한 주행감을 제공하며 스포츠 바이크와 동등한 프런트 포크를 갖췄다. 동시에 프레임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X'를 강조하는 프런트 디자인
방향지시등이 상단으로 이동했다
이름을 상징하듯 헤드라이트는 ‘X’를 모티브로 디자인됐고, 방향 지시등과 테일 램프의 디자인 변화가 이뤄졌다.
헤드라이트 아래에 일체형으로 붙어있던 방향 지시등은 상단으로 이동했고, LED 램프로 변경됐다. 테일 램프 또한 LED로 변경됐다.
시트고는 이전과 동일한 795mm이지만 허벅지 안쪽이 닿는 부분을 수정해 이전보다 우수한 발착지성을 실현했다.
풀 페이스 헬멧도 거뜬히 들어간다
크기에 따라 풀 페이스 헬멧 2개를 보관할 수 있는 시트 아래의 트렁크 공간은 여전히 넓어서 스쿠터의 덕목인 수납성도 훌륭하다. 전면 우측에는 라이딩 장갑이나 물병 같은 작은 물건을 넣어둘 수 있는 글러브박스가 자리했다.
윈드 스크린과 핸들 바는 라이더의 체격에 맞게 두 단계로 조절해 설치할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출고 시 문의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2채널 ABS와 TCS가 적용됐다
시트커버도 변화가 이뤄졌는데, 주행 중 미끄러짐이 덜 발생하도록 재질을 변경했다. 스포티한 스쿠터인 만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스로틀을 감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브레이크 레버 비율의 최적화를 통해 이전보다 더 강력한 제동력을 확보한 점도 칭찬할 부분이다. 2채널 ABS와 트랙션 컨트롤도 여전히 표준 장비하고 있다.
반짝이는 금색의 휠도 그대로 이어진다. 엠블럼은 테크 블랙 색상에서는 금색이지만 다크 페트롤을 선택하면 검은색이 적용된다.
Y-커넥트의 추가
Y-커넥트 기능이 추가됐다
음악 재생 화면. 좌측 핸들 뭉치의 버튼을 이용해 조작할 수 있다
신형 엑스맥스는 두 개의 계기반을 사용한다. 상단에는 속도와 연료 잔량 등을 표시하는 3.2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그 아래로 4.2인치 TFT 정보 표시창이 자리한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하는 Y-커넥트가 추가되면서 이러한 형태로 변경이 됐다. 또한 한글이 지원되기 때문에 더 이상 영문으로 도배된 화면을 보지 않아도 된다.
Y-커넥트는 바이크의 각종 상황 정보를 라이더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와이커넥트’라고 검색한 뒤 ‘Yamaha Moto rcycle Connect’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된다.
Y-커넥트는 차량에 연결된 CCU(Communication Control Unit)와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작동되는 방식이다.
CCU는 ECU(전자제어유닛, Electronic Control Unit)와 연결된 OBD2(On Board Diagnostics, 차량의 자체 진단 및 보고 기능) 단자를 통해 장착되기 때문에 오일 교환 시기, 배터리 상태, 연비 측정, 주차 위치 확인 등 다양한 정보들을 받을 수 있다.
날씨 정보가 기대 이상으로 상세하게 표시된다
엔맥스 시리즈나 트리시티125의 경우 차량을 등록하려면 앱을 실행하고 차대번호나 QR 코드를 스캔해 등록해야 했다. 엑스맥스는 이보다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데, 앱을 실행하고 블루투스로 페어링을 진행하면 바로 완료된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페어링하면 정보 표시창을 통해 통화나 음악을 제어할 수 있고, 현재 위치의 날씨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주행거리와 연료 소모량을 수치화해 보여주기 때문에 라이더가 자연스럽게 연비주행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안전하게 라이딩하고 연비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국내 법규로 인해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좋지만, 이미 자동차나 몇몇 모터사이클에 적용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같은 미러링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이 라이더의 입장에서는 더 편리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확장성과 편리함 그리고 가격
엔진은 앞서 말했듯이 이전과 동일하다. 따라서 최고출력 28ps/7,250rpm, 최대토크 29.0Nm/5,75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이번 시승을 통해서 이전보다 약간은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스로틀을 감는 만큼 시원하게 가속하고, 폭넓은 토크로 바이크를 쭉쭉 밀어준다. 또 격하지 않고 부드럽게 작동한다.
쿼터급 스쿠터는 확장성을 무기로 삼을 수 있다. 평소에는 도심 출퇴근 등의 커뮤터의 역할로, 주말에는 근교 혹은 그 이상의 거리로 투어를 떠나기에도 무리가 없다.
더욱이 2023년식 엑스맥스 300이 풀 체인지로 출시하는 탓에 큰 폭의 가격 인상이 예상됐지만, 735만 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YAMAHA XMAX 300 주요 제원
엔진형식 - 수랭 4밸브 단기통
보어×스트로크 - Ø70.0×75.9(mm)
배기량 - 292cc
압축비 - 10.9 : 1
최고출력 - 20.6kW(28ps)/7,250rpm
최대토크 - 29Nm/5,750rpm
전장×전폭×전고 - 2,180×795×1,410(mm)
축간거리 - 1,540mm
시트고 - 795mm
연료탱크 - 13.2ℓ
타이어 - (F) 120/70-15 (R) 140/70-14
브레이크 - (F) Ø267mm 싱글 디스크 (R) Ø245mm 싱글 디스크, 2채널 ABS
건조중량 - 183kg
판매가격 - 735만 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승협조 한국모터트레이딩
이승원(monkey2@kmnews.net)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야마하 #엑스맥스300 #XMAX300 #한국모터트레이딩
한국이륜차신문 427호 / 2023.5.16~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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