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모험까지 ‘퍼펙트 올 라운더’ 어드벤처
가격 1,359만 원

역대 트랜잘프를 계승하는 XL750 트랜잘프
혼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올해의 마지막 뉴 모델을 발표했다.
CB750 호넷과 같은 엔진을 공유하는 미들 클래스 듀얼퍼퍼즈 ‘XL750 트랜잘프(이하 트랜잘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New Generation TRANSALP 일상에서 모험까지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퍼펙트 올 라운더’라는 개발 콘셉트로 탄생한 트랜잘프는 역대 트랜잘프가 계승해 온 ‘편안하게 탈 수 있고 다루기 쉬운 컨트롤’과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쾌적하게 달릴 수 있는 투어링 성능’을 균형 있게 양립했다.

‘알프스를 넘나드는’이라는 뜻을 가진 트랜잘프의 기원은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XL600V’라는 모델명으로 탄생한 1대 트랜잘프는 혼다의 듀얼퍼퍼즈로는 처음으로 고속 주행 시 쾌적성을 높이기 위한 페어링을 채용했다.
1대 트랜잘프 출시 당시 혼다는 ‘신개념 투어링 바이크’라는 표어를 사용했다. 적절한 무게와 21인치의 프런트 휠, 균형감 있는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으로 호평받았다.
완전히 새로워진 트랜잘프

XL750 트랜잘프 화이트
트랜잘프는 CB750 호넷과 같은 755cc 직렬 2기통 엔진을 공유한다.
최고출력 91ps/9,500rpm, 최대토크 7.6kg.m/7,250rpm으로 성능은 같지만, 트랜잘프에 알맞게 전용 세팅을 적용했다. 또한 엔진의 경량화 및 소형화를 위해 유니캠 방식을 적용했다.
역대 트랜잘프는 V트윈 엔진을 탑재하며 모델명 뒤에 ‘V’를 덧붙였다. 그러나 새롭게 등장한 트랜잘프의 모델명에서는 V가 빠지게 됐다. 이제는 V트윈 엔진이 아닌 직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70° 크랭크로 V트윈과 유사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실린더 내부 표면에는 CBR1000 RR-R과 같은 상위 모델에 적용되는 고급 실린더 도금 기술인 Ni-SiC (Nikel-Silicon Carbide) 도금을, 피스톤 표면에는 몰리브덴 코팅을 통해 마찰 저감 효과와 출력 증가를 실현했다.

XL750 트랜잘프 맷 블랙
흡기 시스템은 콤팩트한 구조의 다운 드래프트 흡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CB750 호넷과 동일하지만 흡기 경로를 구성하는 외장 부품 형상을 더욱 정교하게 수정했다. 또한 더 길고 더 큰 와류 덕트를 채용해 중저속 영역에서 트랜잘프와 어울리는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쾌적한 고속 주행을 위해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대형 페어링을 적용했으며, 프런트 주변부 양쪽을 감싸는 대형 슈라우드를 적용해 터프한 어드벤처 스타일을 구현했다.
윈드 스크린은 페어링의 형상과 완벽히 어우러지며, 충분한 방풍 성능을 위해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최적화된 높이와 폭을 확보했다.
프레임은 경량, 고강성화를 진행한 다이아몬드 스틸 프레임을 채용했다. 하위 모델인 CB500X보다 2kg이 가벼운 18.3kg으로, 일상은 물론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이고 경쾌한 주행까지 토탈 밸런스를 추구했다. 최저지상고는 210mm로 설정해 거친 노면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주파성을 실현했다.
좁은 골목길과 임도 등에서의 유턴이 쉽도록 핸들 회전각도는 42°, 최소 원반경은 2.6m로 설정했다.
프런트 서스펜션은 쇼와의 SFF-CA 도립식 서스펜션을 채용했다. 직경은 43mm이고 작동 폭은 200mm다. 리어 서스펜션은 190mm의 작동 폭이며, 경량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스윙 암을 채용해 무게와 강도 그리고 강성의 균형을 이뤘다. 더불어 스프링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민첩한 핸들링의 즐거움을 추구했다.

프런트 브레이크는 핀 슬라이드식 2포트 캘리퍼와 직경 310mm의 더블 디스크를, 리어 브레이크에는 1포트 캘리퍼와 직경 256mm의 싱글 디스크를 채택했다.
5가지의 라이딩 모드를 제공하며, 설정을 통해 리어 브레이크의 ABS 개입을 해제할 수도 있다.
트랜잘프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29종의 액세서리도 함께 판매된다.

론칭 현장에 함께한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트랜잘프까지 합해 올해 총 다섯 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이 다섯 모델의 공통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모터사이클이라고 생각한다. 트랜잘프는 성능과 가격 모두를 충족하면서, 미들급 어드벤처 입문자뿐만 아니라 좀 더 다이내믹한 어드벤처 라이프를 즐기고자 하는 모든 라이더에게 최적의 상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XL750 트랜잘프는 혼다의 트리컬러가 돋보이는 깔끔한 화이트와 맷 블랙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1,359만 원이다.
MINI INTERVIEW
역대 트랜잘프를 계승하는 의미 있는 모델
혼다코리아, 미즈노 코이치 상무이사

역대 트랜잘프의 공통된 매력은 가벼운 차체로 편안한 승차감과 대형 페어링 그리고 주행성이 뛰어난 대구경 스포크 휠을 채용함으로써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가리지 않고 쾌적한 투어링 성능을 갖췄다는 점이다.
트랜잘프는 2012년을 마지막으로 단종 됐지만, 혼다는 DCT를 탑재한 NC700X, VFR800X, VFR1200X와 같은 로드 스포츠 모델의 편안한 핸들링, 어드벤처 모델의 승차감을 갖춘 크로스 오버 모델을 전개해왔다.
2016년 어드벤처를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아프리카 트윈이 부활한 것을 계기로 라이더들이 트랜잘프의 부활을 지속해서 요구하기 시작해 트랜잘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부활하게 된 트랜잘프는 CB750 호넷과 동일한 엔진을 채용해서 조금 더 파워풀한 모델이 되었다.
트랜잘프가 한국에서 트랜스알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을 들었는데, 이번 트랜잘프 부활을 담당한 개발팀이 과거 트랜잘프의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XL750 트랜잘프는 역대 트랜잘프의 계보를 잇는 남다른 의미의 모델이다. 그래서 트랜스알프가 아니라 기존 명칭인 ‘트랜잘프’라는 이름을 사용해주셨으면 한다.
라이더분들이 장엄하고 모험심 가득한 트랜잘프를 타고 쾌적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즐겨줬으면 한다.
이승원(monkey2@kmnews.net)
사진/편집부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XL750 #트랜잘프 #TRANSALP #혼다
한국이륜차신문 432호 / 2023.8.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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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모험까지 ‘퍼펙트 올 라운더’ 어드벤처
가격 1,359만 원
역대 트랜잘프를 계승하는 XL750 트랜잘프
혼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올해의 마지막 뉴 모델을 발표했다.
CB750 호넷과 같은 엔진을 공유하는 미들 클래스 듀얼퍼퍼즈 ‘XL750 트랜잘프(이하 트랜잘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New Generation TRANSALP 일상에서 모험까지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퍼펙트 올 라운더’라는 개발 콘셉트로 탄생한 트랜잘프는 역대 트랜잘프가 계승해 온 ‘편안하게 탈 수 있고 다루기 쉬운 컨트롤’과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쾌적하게 달릴 수 있는 투어링 성능’을 균형 있게 양립했다.
‘알프스를 넘나드는’이라는 뜻을 가진 트랜잘프의 기원은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XL600V’라는 모델명으로 탄생한 1대 트랜잘프는 혼다의 듀얼퍼퍼즈로는 처음으로 고속 주행 시 쾌적성을 높이기 위한 페어링을 채용했다.
1대 트랜잘프 출시 당시 혼다는 ‘신개념 투어링 바이크’라는 표어를 사용했다. 적절한 무게와 21인치의 프런트 휠, 균형감 있는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으로 호평받았다.
완전히 새로워진 트랜잘프
XL750 트랜잘프 화이트
트랜잘프는 CB750 호넷과 같은 755cc 직렬 2기통 엔진을 공유한다.
최고출력 91ps/9,500rpm, 최대토크 7.6kg.m/7,250rpm으로 성능은 같지만, 트랜잘프에 알맞게 전용 세팅을 적용했다. 또한 엔진의 경량화 및 소형화를 위해 유니캠 방식을 적용했다.
역대 트랜잘프는 V트윈 엔진을 탑재하며 모델명 뒤에 ‘V’를 덧붙였다. 그러나 새롭게 등장한 트랜잘프의 모델명에서는 V가 빠지게 됐다. 이제는 V트윈 엔진이 아닌 직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70° 크랭크로 V트윈과 유사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실린더 내부 표면에는 CBR1000 RR-R과 같은 상위 모델에 적용되는 고급 실린더 도금 기술인 Ni-SiC (Nikel-Silicon Carbide) 도금을, 피스톤 표면에는 몰리브덴 코팅을 통해 마찰 저감 효과와 출력 증가를 실현했다.
XL750 트랜잘프 맷 블랙
흡기 시스템은 콤팩트한 구조의 다운 드래프트 흡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CB750 호넷과 동일하지만 흡기 경로를 구성하는 외장 부품 형상을 더욱 정교하게 수정했다. 또한 더 길고 더 큰 와류 덕트를 채용해 중저속 영역에서 트랜잘프와 어울리는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쾌적한 고속 주행을 위해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대형 페어링을 적용했으며, 프런트 주변부 양쪽을 감싸는 대형 슈라우드를 적용해 터프한 어드벤처 스타일을 구현했다.
윈드 스크린은 페어링의 형상과 완벽히 어우러지며, 충분한 방풍 성능을 위해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최적화된 높이와 폭을 확보했다.
프레임은 경량, 고강성화를 진행한 다이아몬드 스틸 프레임을 채용했다. 하위 모델인 CB500X보다 2kg이 가벼운 18.3kg으로, 일상은 물론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이고 경쾌한 주행까지 토탈 밸런스를 추구했다. 최저지상고는 210mm로 설정해 거친 노면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주파성을 실현했다.
좁은 골목길과 임도 등에서의 유턴이 쉽도록 핸들 회전각도는 42°, 최소 원반경은 2.6m로 설정했다.
프런트 서스펜션은 쇼와의 SFF-CA 도립식 서스펜션을 채용했다. 직경은 43mm이고 작동 폭은 200mm다. 리어 서스펜션은 190mm의 작동 폭이며, 경량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스윙 암을 채용해 무게와 강도 그리고 강성의 균형을 이뤘다. 더불어 스프링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민첩한 핸들링의 즐거움을 추구했다.
프런트 브레이크는 핀 슬라이드식 2포트 캘리퍼와 직경 310mm의 더블 디스크를, 리어 브레이크에는 1포트 캘리퍼와 직경 256mm의 싱글 디스크를 채택했다.
5가지의 라이딩 모드를 제공하며, 설정을 통해 리어 브레이크의 ABS 개입을 해제할 수도 있다.
트랜잘프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29종의 액세서리도 함께 판매된다.
론칭 현장에 함께한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트랜잘프까지 합해 올해 총 다섯 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이 다섯 모델의 공통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모터사이클이라고 생각한다. 트랜잘프는 성능과 가격 모두를 충족하면서, 미들급 어드벤처 입문자뿐만 아니라 좀 더 다이내믹한 어드벤처 라이프를 즐기고자 하는 모든 라이더에게 최적의 상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XL750 트랜잘프는 혼다의 트리컬러가 돋보이는 깔끔한 화이트와 맷 블랙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1,359만 원이다.
MINI INTERVIEW
역대 트랜잘프를 계승하는 의미 있는 모델
혼다코리아, 미즈노 코이치 상무이사
역대 트랜잘프의 공통된 매력은 가벼운 차체로 편안한 승차감과 대형 페어링 그리고 주행성이 뛰어난 대구경 스포크 휠을 채용함으로써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가리지 않고 쾌적한 투어링 성능을 갖췄다는 점이다.
트랜잘프는 2012년을 마지막으로 단종 됐지만, 혼다는 DCT를 탑재한 NC700X, VFR800X, VFR1200X와 같은 로드 스포츠 모델의 편안한 핸들링, 어드벤처 모델의 승차감을 갖춘 크로스 오버 모델을 전개해왔다.
2016년 어드벤처를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아프리카 트윈이 부활한 것을 계기로 라이더들이 트랜잘프의 부활을 지속해서 요구하기 시작해 트랜잘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부활하게 된 트랜잘프는 CB750 호넷과 동일한 엔진을 채용해서 조금 더 파워풀한 모델이 되었다.
트랜잘프가 한국에서 트랜스알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을 들었는데, 이번 트랜잘프 부활을 담당한 개발팀이 과거 트랜잘프의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XL750 트랜잘프는 역대 트랜잘프의 계보를 잇는 남다른 의미의 모델이다. 그래서 트랜스알프가 아니라 기존 명칭인 ‘트랜잘프’라는 이름을 사용해주셨으면 한다.
라이더분들이 장엄하고 모험심 가득한 트랜잘프를 타고 쾌적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즐겨줬으면 한다.
이승원(monkey2@kmnews.net)
사진/편집부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XL750 #트랜잘프 #TRANSALP #혼다
한국이륜차신문 432호 / 2023.8.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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