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야말로 진짜 프리미엄 스쿠터 HAOJUE ‘UFR125’

2025-05-21

하우주의 기술력을 집약한 새로운 플래그십 스쿠터…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부품을 사용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 150cc급 스쿠터를 타는 것처럼 경쾌한 출력을 발휘… 가스 별채식 리어 쇼크 업소버로 우수한 승차감

하우주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쿠터 UFR125


매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전시회 EICMA에 다녀오고 나면 입이 닳도록 하는 말이 있다. ‘전 세계 모터사이클 업계에서 더 이상 중국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라는 말이다.


중국 모터사이클 브랜드는 기존 글로벌 모터사이클 브랜드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몇몇 브랜드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하우주는 중국 브랜드이지만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신뢰도와 가성비 넘치는 구성으로 알 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브랜드다.


중국 내에 4개의 공장에서 만들어진 모터사이클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우수한 품질로 유명하다. 중국 브랜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해당 브랜드의 성공과 인지도를 나타내는 ‘Chinese Brand Annual Award’에서 22년 연속으로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판매량, 브랜드 인지도, 소비자 만족도 등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993년부터는 일본의 스즈키와 합작을 통해 공식 제조 파트너로 스즈키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 공정은 최신 설비를 통해 자동화 공정을 이루고 있으며, 엔진을 비롯한 주요 부품들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실물이 훨씬 낫다


범고래처럼 귀여운 모습의 전면부


국내에서 125cc 스쿠터 시장은 전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며, 다양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가장 큰 수요층인 상용은 물론 16세부터 취득할 수 있는 원동기 면허나 자동차 면허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시승하게 된 UFR125는 하우주(HAOJUE)가 자사의 최신 기술력을 총동원해 선보인 프리미엄 스쿠터다.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UFR125의 첫인상은 귀여웠다. 마치 한 마리의 범고래 같다. 안타깝게도 ‘사진빨’을 잘 받지 못하는 것 같아 괜스레 마음이 아프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과하지 않게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모습이다. 전면부에는 양쪽으로 헤드라이트가, 중앙에는 상향등이 자리하며 강렬하게 해가 떠 있는 한낮에도 밝게 빛나는 주간주행등을 함께 배치했다.


헤드라이트는 글로벌 브랜드인 오스람의 LED를 사용한다. 26W 출력의 리플렉터 듀얼 로우빔과 12W 출력의 렌즈 타입 하이빔을 갖췄다. 일반적인 헤드라이트와 비교했을 때, 로우빔은 4차선에 달하는 범위를 밝게 비춘다. 야간 주행 시 필요한 하이빔 또한 마찬가지로 먼 거리를 시인성 좋게 비춰준다. 방향지시등은 헤드라이트와 일체형으로 배치했다.


5인치 풀 컬러 TFT 계기반은 시인성이 우수하다

다양한 차량 정보를 제공하며 기능 설정도 가능하다

스마트키를 채용했다


계기반은 일본의 닛폰 세이키사의 5인치 풀 컬러 TFT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시인성과 선명도가 뛰어나면서도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고 야간에는 어두운 테마로 자동으로 변경된다. 또한 클래식, 다이내믹 두 가지 스타일을 지원해 원하는 UI를 사용할 수 있으며, 왼쪽 핸들 바의 버튼을 사용해 설정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스쿠터답게 스마트키를 탑재했다. 주머니에서 열쇠를 찾아 시동을 거는 단계를 건너뛸 수 있어 편리하다. 시트와 주유구 개방 버튼도 함께 자리한다. 주유구 커버에 주유 마개를 거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시트 아래에는 우비와 같이 라이딩에 필요한 물품들은 물론 제트 헬멧 정도는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블랙박스 설치가 쉽도록 USB 충전구도 만들어 놓았다.


왼쪽 글러브 박스는 지갑과 같이 부피가 작은 물건을 넣어둘 공간과 USB A타입 충전구가 있어 주행 중에도 편리하게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우측 핸들 바에는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들링 스톱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좌측 핸들 바에는 방향지시등과 경적 그리고 비상등이 기본으로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메뉴 버튼을 눌러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차량과 관련된 여러 가지 설정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TCS 활성화 및 비활성화, TPMS(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기능 등이 있다.


다용도로 활용하기에 제격


마치 150cc급 스쿠터를 타는 것처럼 경쾌하다

가스 별채식 리어 쇼크 업소버는 아주 절묘한 세팅이다

2채널 ABS와 TCS를 기본 채용했다

기본 장착된 CST사의 타이어는 그립이 우수하다


이그니션 버튼을 눌러 활성화한 뒤 시동을 걸자 엔진이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스타트 모터와 제너레이터를 하나로 합쳐 부드럽게 시동이 걸리는 모델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로, UFR125 또한 시동 버튼을 누르면 전기차처럼 정숙하게 시동이 걸린다.


강화된 환경규제인 유로 5+를 충족하는 124cc 수랭식 단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2.24ps/8,500rpm, 최대토크 12.0Nm/6,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CVT를 채용했으며, 미국 Gates사의 구동 벨트를 사용해 더욱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완성했다.


UFR125를 몸으로 느끼기 위해 본격적으로 도로에 올라 주행을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125cc급 스쿠터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시원시원한 가속력을 보여줬기 때문. 마치 150cc급 스쿠터를 타는 것과 같았다. 초반부터 출력이 강하게 쏟아져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80~90km/h까지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계속해서 힘을 발휘한다. 오르막에서 정차 후 다시 출발할 때도 답답하지 않다.


보통 스쿠터들은 저속에서 토크가 부족해 스포티한 주행을 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지만 UFR125는 달랐다. 들뜬 마음에 와인딩 코스를 찾아 코너를 공략해봤는데 핸들링 또한 민첩하고 날카로웠다. 기본 장착된 CST사의 타이어도 우수한 그립력을 보여줘 마음 놓고 주행을 즐길 수 있었고, 다시 시내로 들어와 주행을 이어갔다.


UFR125는 니신사의 가스 별채식 리어 쇼크 업소버를 탑재했다.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거친 노면과 과속 방지턱을 지나며 주행했다. 와인딩 코스를 주행하며 출렁거림이 없어 그저 단단하게만 세팅되어 있을 줄 알았지만, 서스펜션의 작동 범위가 보통의 스쿠터에 비해 약간 더 여유롭게 느껴진다. 덕분에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절묘한 세팅’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기에 하중에 따라 세팅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승용부터 상용까지 다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들링 스톱 기능도 탑재됐다. 정차 후 2~3초 이내에 시동이 꺼지고, 다시 스로틀을 감으면 바로 곧바로 시동이 걸린다. 아이들링 스톱 기능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우측 핸들 바의 버튼으로 비활성화할 수 있다.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듯 옆으로 긴 사이드미러의 형상은 스포티한 매력을 더해주면서도 안전까지 챙긴 모습이다.


급출발이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주는 TCS는 일본 덴소와 공동 개발해 신뢰도가 높다. 또한 니신사의 브레이크 시스템 및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 그리고 보쉬사의 2채널 ABS를 조합해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제동력을 제공한다.


꾸준한 성장을 기대


하우주는 ‘MADE IN CHINA’하면 떠오르는 낮은 품질의 인식을 깨부순 브랜드로 손꼽힌다. 이는 현재의 이익보다 미래를 위해 꾸준하게 기술 개발에 투자한 덕분이다.


UFR125의 판매 가격은 459만 원으로, 보쉬, 오스람, 덴소, 니신 등 전체 부품 중 약 90%를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해 원가 절감을 최소화하면서도 완성도와 신뢰도 높은 스쿠터를 만들어낸 것을 알 수 있다.


다빈월드는 2002년부터 국내에 하우주를 공식 수입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받을 수 있도록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속해서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3월에 진행한 딜러 콘퍼런스를 통해 TR300 Plus를 비롯해 여러 매뉴얼 모터사이클의 출시 계획을 밝히며 스쿠터만 판매했던 것에서 매뉴얼 모터사이클까지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더욱 몸집을 불려 나아갈 하우주가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OJUE UFR125 주요 제원

 

엔진 형식 - 수랭 4스트로크 단기통

보어×스트로크 - Ø52.4ר57.9(mm)

배기량 - 124cc

최고출력 - 12.24ps/8,500rpm

최대토크 - 12.0Nm/6,500rpm

축간거리 - 1,315mm

시트고 - 760mm

연료탱크 - 8ℓ

타이어 - (F) 110/80-14 (R) 130/70-14

브레이크 (F) 싱글 디스크 (R) 싱글 디스크

차량 중량 - 145kg

판매가격 - 459만 원

 

이승원(monkey2@kmnews.net)

시승 협조_다빈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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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75호 2025.5.16~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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