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키, 넉넉한 수납공간, 보쉬 ABS, 히타치 TCS 등 안전부터 편의성까지 고려한 구성으로,
가격을 우선으로 하던 스프린트 스쿠터 시장에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모델이 등장했다.
불경기다. 뉴스에선 매일매일 어렵다는 이야기뿐이다. 이런 시기에 필요한 것은 절약이다. 꼭 필요한 물건이라서 구매해야 한다면 현실과 타협해 눈을 조금 낮추게 된다.
모터사이클 시장도 마찬가지다. 불경기일수록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가, 가성비가 좋은 모델의 인기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된다.
여러 브랜드 중에서도 하우주는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나있다. 이번에 시승하게 된 모델은 가성비도, 가심비도 좋은 ADX125다.
맥시스쿠터 + 스프린터
스프린트 스쿠터는 콤팩트한 차체와 가벼운 무게로 특유의 경쾌함을 느낄 수 있어 두툼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써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은데, 어느새 좀 더 안락한 승차감을 가진 빅 스쿠터들이 도로를 지배하면서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스프린트 스쿠터의 숫자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우주가 이 세그먼트에 ADX125를 출시하며 빈틈 공략에 나섰다.
날렵하게 생긴 외관과 작은 휠에서 느낄 수 있는 경쾌한 핸들링, 가벼운 무게와 낮은 시트고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탈 수 있는 스프린트 스쿠터. 라이더들이 점점 편하고 안락한 것을 찾으며 인기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스프린트 스쿠터가 가진 고유의 매력 포인트는 여전히 값지다.
전면 디자인은 최신 맥시스쿠터들의 기조를 따르는 모습이다. 보통의 스프린트 스쿠터들이 전면부까지 콤팩트한 것과 다르게 ADX125는 볼륨을 살려 맥시스쿠터의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면에 직선을, 몸통에는 곡선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덕분에 스프린트 스쿠터가 요구하는 민첩함은 물론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널찍한 글러브 박스와 컵홀더
숙성에 숙성을 거듭한 124cc 공랭 단기통 ESS 엔진
등화류는 모두 LED가 적용됐다. UFR 시리즈가 상향등을 상단에 별도로 배치했던 것과 달리, 하향등과 상향등을 한 공간에 둬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훨씬 줄어들었다.
헤드라이트는 필립스 듀얼 로우빔, 하이빔은 오스람 렌즈 조합이다. 특히 하이빔의 조사거리는 최대 150m로, 자동차만큼 밝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 야간주행 시 더욱 안전하다. LED 주간주행등은 헤드라이트와 통합되어 있다.
헤드라이트 아래에는 방향지시등을 별도로 배치했고, 리어 램프와 후면 방향지시등도 LED를 사용해 피시인성을 높였다.
리어 타이어를 감싸는 구조의 이너 펜더는 적체적으로 날렵한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타이어에 묻은 물이 튀어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실생활에 편리한 구성
짐을 싣기에 편리한 평평한 플로어 패널
시트 아래에는 21ℓ 용량의 수납공간이 있다
ADX125는 스프린트 스쿠터이면서도 실생활 사용에 유용하도록 짐을 싣기에 편리한 평평한 플로어 패널을 채택했다. 세로 290mm 넓이로 작은 박스 같은 간단한 수하물을 옮길 수도 있다.
시트 아래에는 21ℓ 용량의 수납공간이 마련됐고, 글러브 박스 또한 널찍하다. 여기에 컵홀더까지 마련해두어서 여름철 온도차 때문에 차가운 음료에서 흘러내리는 물방울들이 다른 소지품을 흥건하게 적시지 않을지 괜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방이나 장바구니 등 여러 물건을 걸어둘 수 있는 짐고리도 마련됐다. 보부상처럼 짐을 한가득 싣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굳이 탑박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수납공간을 잘 만들어 뒀다.
최대 18W 출력의 고속 충전 포트는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 등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상용 라이더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능이다.
풀 컬러 TFT 계기반은 디스플레이에 반사방지를 적용해 빛이 강한 낮에도 시야가 거슬리지 않는다. 그래픽도 말끔하고 부드러워서 시인성이 좋다. 내장된 조도센서가 주·야간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다이내믹과 클래식 등 두 가지 테마가 기본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고급 스마트키 시스템을 적용해 시동 과정이 간편한 것은 물론 도난 방지, 차량 호출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스쿠터의 경우 기어가 없기 때문에 경사가 있는 도로에 주차하기 어려운데, ADX125는 파킹 브레이크를 마련해둔 덕분에 주차 자리를 찾는 데 한결 수월해졌다.
‘민첩 몰빵’
ADX125는 하우주가 숙성에 숙성을 거듭한 124cc 공랭 단기통 ESS 엔진이 탑재됐다. ESS는 Economical (경제적), Sensitive(민첩한 반응성), Silent(정숙성)의 약자로, 하우주 스쿠터 모델에 탑재되는 주력 엔진 중 하나다. 까다로운 유로 5+ 인증 역시 무난하게 통과했다.
공랭식 엔진은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배기량이 작고 콤팩트한 모델에 제격이다. 또한 구조가 단순해 메인터넌스 주기를 맞춰 관리만 잘해준다면 문제가 발생할 일도 드물어서 목돈이 들어갈 확률도 드물다. 공인연비는 실주행과 가장 유사한 방식으로 측정하는 WMTC 모드를 기준으로 49km/ℓ다.
8.98ps의 최고출력은 동급, 같은 장르의 스쿠터들과 비교해 봤을 때 낮지도 높지도 않은 평균적인 수치다. 하지만 눈 여겨 볼 점이 있는데,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시점이 빠르다는 것이다. 도심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구간인 5,000rpm으로 설정되어 있어, 덕분에 필요할 때 스로틀을 감아준다면 언제든 민첩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
최고속도는 라이딩 장비를 착용한 것을 기준으로 계기반 상 90km/h 남짓으로 보인다. 하지만 ADX125는 빨리 달리는 것이 중점이 아니라, 얼마나 민첩하게 움직여 주는 지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프런트 12인치, 리어 10인치 휠을 채용한 이유 또한 그 때문이다. RPG 게임에 비유하자면 ‘민첩 몰빵’ 캐릭터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여기에 전자장비까지 풍요롭다. 1채널 ABS와 TCS까지 적용돼 있다. 리어는 드럼 브레이크를 사용하지만 제동 성능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느낄 수 없다. 프런트 브레이크의 제동 성능도 기대 이상이라 앞뒤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였다면 오히려 운전이 더 힘들었을 것 같다.
CST의 OE 타이어가 장착된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하우주가 CST와 함께 협력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하는데, 특히 빗길 같은 미끄러운 도로에서의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시트는 운전석과 동승석 구분을 위해 약간의 단차를 뒀고, 각각 다른 소재를 사용했다. 빨간색 스티칭을 곁들여 고급스러우면서도 밋밋하지 않게 멋을 더한 디테일도 찾아볼 수 있다.
시트의 착좌감은 오랜 시간 탑승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면서도 푹신하다. 또한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발판을 마련해둔 덕분에, 장거리 주행 시 다리의 피로를 크게 줄여주고, 플로어 패널을 짐으로 가득 채운 채로 달릴 수도 있어 편리하다. ESS 엔진 특유의 정숙성도 피로감을 줄이는데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낸다.
핸들 바의 높이도 적절해 오랜 시간 주행해도 팔이 피로하지 않다. 핸들 바 좌측에는 우리나라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비상등이 기본 적용돼 있다. 또한 계기반 테마 설정, TCS 설정 및 해제, 타이어 공기압 확인 등의 여러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안전이 최고다
1채널 ABS와 TCS가 적용돼 있다
ADX125와 기존 스프린트 스쿠터들의 차이를 꼽자면 ABS, TCS 등의 전자장비와 모든 등화류에 LED를 탑재하면서 동급 모델 중에서도 안전에 더욱 신경 쓴 모습을 알 수 있다.
엔진 성능은 동급 모델들과 비슷하지만, 가격이 조금 더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더 많은 기능이 나의 목숨을 지켜주고 있고, 목숨 값과 비교했을 땐 푼돈에 지나지 않는다.
‘안전에 투 머치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번 시승기를 마친다.
이승원(monkey2@kmnews.net)
시승 협조_다빈월드
HAOJUE ADX125 주요 제원
엔진 형식 공랭 단기통
보어×스트로크 Ø52.4×Ø57.9(mm)
압축비 10.2:1
배기량 124cc
최고출력 8.98ps/7,500rpm
최대토크 10Nm/5,000rpm
전장×전폭×전고 1,940×750×1,100(mm)
축간거리 1,300mm
시트고 760mm
연료탱크 6.5ℓ
타이어 (F) 90/90-12 (R) 100/90-10
브레이크 (F) 싱글 디스크, ABS (R) 드럼
차량중량 120kg
판매가격 389만 원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하우주 #다빈월드 #ADX125
한국이륜차신문 483호 2025.9.16~9.30
ⓒ 한국이륜차신문 Corp. www.kmnews.net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스마트키, 넉넉한 수납공간, 보쉬 ABS, 히타치 TCS 등 안전부터 편의성까지 고려한 구성으로,
가격을 우선으로 하던 스프린트 스쿠터 시장에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모델이 등장했다.
불경기다. 뉴스에선 매일매일 어렵다는 이야기뿐이다. 이런 시기에 필요한 것은 절약이다. 꼭 필요한 물건이라서 구매해야 한다면 현실과 타협해 눈을 조금 낮추게 된다.
모터사이클 시장도 마찬가지다. 불경기일수록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가, 가성비가 좋은 모델의 인기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된다.
여러 브랜드 중에서도 하우주는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나있다. 이번에 시승하게 된 모델은 가성비도, 가심비도 좋은 ADX125다.
맥시스쿠터 + 스프린터
스프린트 스쿠터는 콤팩트한 차체와 가벼운 무게로 특유의 경쾌함을 느낄 수 있어 두툼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써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은데, 어느새 좀 더 안락한 승차감을 가진 빅 스쿠터들이 도로를 지배하면서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스프린트 스쿠터의 숫자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우주가 이 세그먼트에 ADX125를 출시하며 빈틈 공략에 나섰다.
날렵하게 생긴 외관과 작은 휠에서 느낄 수 있는 경쾌한 핸들링, 가벼운 무게와 낮은 시트고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탈 수 있는 스프린트 스쿠터. 라이더들이 점점 편하고 안락한 것을 찾으며 인기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스프린트 스쿠터가 가진 고유의 매력 포인트는 여전히 값지다.
전면 디자인은 최신 맥시스쿠터들의 기조를 따르는 모습이다. 보통의 스프린트 스쿠터들이 전면부까지 콤팩트한 것과 다르게 ADX125는 볼륨을 살려 맥시스쿠터의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면에 직선을, 몸통에는 곡선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덕분에 스프린트 스쿠터가 요구하는 민첩함은 물론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널찍한 글러브 박스와 컵홀더
숙성에 숙성을 거듭한 124cc 공랭 단기통 ESS 엔진
등화류는 모두 LED가 적용됐다. UFR 시리즈가 상향등을 상단에 별도로 배치했던 것과 달리, 하향등과 상향등을 한 공간에 둬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훨씬 줄어들었다.
헤드라이트는 필립스 듀얼 로우빔, 하이빔은 오스람 렌즈 조합이다. 특히 하이빔의 조사거리는 최대 150m로, 자동차만큼 밝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 야간주행 시 더욱 안전하다. LED 주간주행등은 헤드라이트와 통합되어 있다.
헤드라이트 아래에는 방향지시등을 별도로 배치했고, 리어 램프와 후면 방향지시등도 LED를 사용해 피시인성을 높였다.
리어 타이어를 감싸는 구조의 이너 펜더는 적체적으로 날렵한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타이어에 묻은 물이 튀어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실생활에 편리한 구성
시트 아래에는 21ℓ 용량의 수납공간이 있다
ADX125는 스프린트 스쿠터이면서도 실생활 사용에 유용하도록 짐을 싣기에 편리한 평평한 플로어 패널을 채택했다. 세로 290mm 넓이로 작은 박스 같은 간단한 수하물을 옮길 수도 있다.
시트 아래에는 21ℓ 용량의 수납공간이 마련됐고, 글러브 박스 또한 널찍하다. 여기에 컵홀더까지 마련해두어서 여름철 온도차 때문에 차가운 음료에서 흘러내리는 물방울들이 다른 소지품을 흥건하게 적시지 않을지 괜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방이나 장바구니 등 여러 물건을 걸어둘 수 있는 짐고리도 마련됐다. 보부상처럼 짐을 한가득 싣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굳이 탑박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수납공간을 잘 만들어 뒀다.
최대 18W 출력의 고속 충전 포트는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 등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상용 라이더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능이다.
풀 컬러 TFT 계기반은 디스플레이에 반사방지를 적용해 빛이 강한 낮에도 시야가 거슬리지 않는다. 그래픽도 말끔하고 부드러워서 시인성이 좋다. 내장된 조도센서가 주·야간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다이내믹과 클래식 등 두 가지 테마가 기본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고급 스마트키 시스템을 적용해 시동 과정이 간편한 것은 물론 도난 방지, 차량 호출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스쿠터의 경우 기어가 없기 때문에 경사가 있는 도로에 주차하기 어려운데, ADX125는 파킹 브레이크를 마련해둔 덕분에 주차 자리를 찾는 데 한결 수월해졌다.
‘민첩 몰빵’
ADX125는 하우주가 숙성에 숙성을 거듭한 124cc 공랭 단기통 ESS 엔진이 탑재됐다. ESS는 Economical (경제적), Sensitive(민첩한 반응성), Silent(정숙성)의 약자로, 하우주 스쿠터 모델에 탑재되는 주력 엔진 중 하나다. 까다로운 유로 5+ 인증 역시 무난하게 통과했다.
공랭식 엔진은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배기량이 작고 콤팩트한 모델에 제격이다. 또한 구조가 단순해 메인터넌스 주기를 맞춰 관리만 잘해준다면 문제가 발생할 일도 드물어서 목돈이 들어갈 확률도 드물다. 공인연비는 실주행과 가장 유사한 방식으로 측정하는 WMTC 모드를 기준으로 49km/ℓ다.
8.98ps의 최고출력은 동급, 같은 장르의 스쿠터들과 비교해 봤을 때 낮지도 높지도 않은 평균적인 수치다. 하지만 눈 여겨 볼 점이 있는데,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시점이 빠르다는 것이다. 도심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구간인 5,000rpm으로 설정되어 있어, 덕분에 필요할 때 스로틀을 감아준다면 언제든 민첩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
여기에 전자장비까지 풍요롭다. 1채널 ABS와 TCS까지 적용돼 있다. 리어는 드럼 브레이크를 사용하지만 제동 성능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느낄 수 없다. 프런트 브레이크의 제동 성능도 기대 이상이라 앞뒤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였다면 오히려 운전이 더 힘들었을 것 같다.
CST의 OE 타이어가 장착된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하우주가 CST와 함께 협력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하는데, 특히 빗길 같은 미끄러운 도로에서의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시트는 운전석과 동승석 구분을 위해 약간의 단차를 뒀고, 각각 다른 소재를 사용했다. 빨간색 스티칭을 곁들여 고급스러우면서도 밋밋하지 않게 멋을 더한 디테일도 찾아볼 수 있다.
시트의 착좌감은 오랜 시간 탑승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면서도 푹신하다. 또한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발판을 마련해둔 덕분에, 장거리 주행 시 다리의 피로를 크게 줄여주고, 플로어 패널을 짐으로 가득 채운 채로 달릴 수도 있어 편리하다. ESS 엔진 특유의 정숙성도 피로감을 줄이는데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낸다.
핸들 바의 높이도 적절해 오랜 시간 주행해도 팔이 피로하지 않다. 핸들 바 좌측에는 우리나라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비상등이 기본 적용돼 있다. 또한 계기반 테마 설정, TCS 설정 및 해제, 타이어 공기압 확인 등의 여러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안전이 최고다
1채널 ABS와 TCS가 적용돼 있다
ADX125와 기존 스프린트 스쿠터들의 차이를 꼽자면 ABS, TCS 등의 전자장비와 모든 등화류에 LED를 탑재하면서 동급 모델 중에서도 안전에 더욱 신경 쓴 모습을 알 수 있다.
엔진 성능은 동급 모델들과 비슷하지만, 가격이 조금 더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더 많은 기능이 나의 목숨을 지켜주고 있고, 목숨 값과 비교했을 땐 푼돈에 지나지 않는다.
‘안전에 투 머치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번 시승기를 마친다.
이승원(monkey2@kmnews.net)
시승 협조_다빈월드
HAOJUE ADX125 주요 제원
엔진 형식 공랭 단기통
보어×스트로크 Ø52.4×Ø57.9(mm)
압축비 10.2:1
배기량 124cc
최고출력 8.98ps/7,500rpm
최대토크 10Nm/5,000rpm
전장×전폭×전고 1,940×750×1,100(mm)
축간거리 1,300mm
시트고 760mm
연료탱크 6.5ℓ
타이어 (F) 90/90-12 (R) 100/90-10
브레이크 (F) 싱글 디스크, ABS (R) 드럼
차량중량 120kg
판매가격 389만 원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하우주 #다빈월드 #ADX125
한국이륜차신문 483호 2025.9.16~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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