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지오 코리아, 4개의 브랜드에 걸맞은 라인업과 고객 마케팅 전개

2024-02-19

피아지오 그룹은 베스파, 피아지오, 아프릴리아, 모토굿찌 등 색깔이 다른 4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피아지오 그룹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피아지오 코리아는 베스파, 피아지오, 아프릴리아, 모토굿찌의 각 브랜드를 다른 판매망을 통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상반기 브랜드별 라인업과 마케팅 계획을 밝혔다.


베스파, 한정판의 유혹


GTS Super


베스파의 모델 군은 GTS, 프리마베라, 스프린트, LX로 구분할 수 있다.


GTS는 ‘GTS(Gran Turismo Sport)’라는 모델명에 들어맞는 베스파의 하이 테크놀로지의 집약체이자 도심 주행은 물론 장거리 주행까지 가능한 투어러 스포츠 스쿠터이다.


베스파 특유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베스파 최초의 스마트키 그리고 환경을 고려한 최첨단 엔진 등을 장착했다. 프런트 서스펜션 구조와 브레이크 시스템을 개선해 주행 안전성과 제동성능을 향상해 베스파의 디자인, 테크놀로지와 성능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고품격 대표 모델이다.


프리마베라

스프린트


1968년 등장한 프리마베라(Primavera)는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의 대명사로, 매력적인 ‘두 바퀴와 모터’ 조합으로 유럽 전역 그리고 세계적으로 도시 이동성에 혁명을 일으켰다. 오래전에 태어났음에도 여전히 신선하고 가벼운 라인에 새로운 기술을 추가한 프리마베라는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베스파의 주 모델 중 하나이다.


스프린트(Sprint)는 젊음과 활기의 정체성을 구현한 모델이다. 프리마베라와 마찬가지로 60년대에 탄생한 스포티한 신세대 스프린트 모델은 유럽의 거리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특히 젊은 소년, 소녀들의 영혼처럼 활동적이고 날렵한 모습을 구현한 모델로 평가받으며 자유를 갈망하고 당시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를 좇던 젊은 세대에게 큰 영감을 준 모델이다.


프리마베라와 스프린트는 두 모델 모두 강철로 제작됐지만, 콤팩트하면서 가볍고 편안한 보디를 자랑한다. 스프린트의 경우 거친 직사각형 헤드라이트가 특이점이다.


LX


LX는 2005년 브랜드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탄생했다. 로마자 ‘LX’는 숫자 ‘60’을 의미한다.


LX는 베스파 초기 모델인 베스파 98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며 베스파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21세기 감성을 담아냄으로써 전 세계 많은 젊은이를 대상으로 매력을 어필한 모델이다.


클래식하고 우아한 베스파의 DNA를 담고 있는 LX의 색상은 매년 새롭게 업데이트한다. LX의 차체는 베스파 브랜드를 대표하는 심플하고 우아한 곡선으로 구성했다. 실드 위쪽의 원형 헤드라이트는 LX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특징 중 하나이며, 프리마베라와 스프린트보다 한층 가볍고 실용적인 연비를 자랑하며 경쾌한 주행감을 선사하는 베스파 125 그룹의 대표 입문 모델이다.


피아지오, 유러피언 감성으로 승부


메들리 S


피아지오는 메들리 S(Medley S)를 라인업했다. 메들리 S는 유리피언 시티 스쿠터의 대명사이며,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는 피아지오의 125cc 그룹의 프리미엄 어반 스쿠터이다.


가볍고 실용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프런트 하이 휠을 장착함으로써 거친 노면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이밖에 편안한 시트, 넉넉한 수납공간, 2채널 ABS, 동급 모델 대비 강력한 엔진 파워 등 여러 편의성과 강점을 보유했다.


국내에서는 상용차 모델과 주로 비교가 되고 있으나, 메들리 S는 상용차 용도는 물론 도심 투어 및 통근 그리고 레저활동에도 손색이 없는 유러피언 감성과 디자인을 갖춘 멀티퍼퍼즈 모델이다.


모토굿찌, 현대화된 전통


V100 만델로


전통을 간직한 브랜드인 모토굿찌는 V100 만델로(Mandello)와 V7을 라인업했다. V100 만델로는 모토굿찌 100년의 경험을 토대로 기술적인 진보를 이룬 현대적인 모터사이클이다. 세계 최초 전동식 가변 공기역학적 장치를 도입한 모델이자 모토굿찌 최초로 수랭식 콤팩트 블록 엔진을 탑재해 다가오는 미래의 100년을 약속하는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는 라이더의 주행 속도에 감응해 라이딩 시 필요에 따라 적극적인 공기역학 장치가 개입한다. 라이딩 모드, 라이딩 스타일 및 속도에 맞춰 사이드에 장착된 날개 형태의 전동 사이드 디플렉터가 작동되며, 투어링 모터사이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전동 공기역학 장치를 통해 장거리 투어링 시 악천후나 라이더에게 전가되는 풍압을 줄여 라이더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한다.


V형 엔진은 엔진의 위치가 미세하게 앞으로 기울어 라이더의 다리 쪽 공간에 여유를 확보, 운전자가 좀 더 편안한 시트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각종 트랙션 컨트롤, 세미-엑티브 서스펜션 등과 같은 최첨단 기능을 적용해 라이더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높였고, 장거리 투어링, 스포츠 라이딩과 같이 다양한 용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전체적인 디자인 면에서 V100 만델로는 순수한 모토굿찌의 전통과 현대 미학의 놀라운 조화가 눈에 띈다. 1970년대 르망 모델을 연상시키는 측면 구멍과 미래지향적인 형태의 연료 탱크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모토굿찌의 디자인적인 진화를 보여준다.


V7


V7은 이탈리아 클래식 & 레트로 모터사이클의 대표 모델이자 모토굿찌에서 가장 사랑받는 네이키드 모델이다.


특히 V7 모델에 장착된 트랜스버스 90도 V트윈 엔진은 모토굿찌의 시그니처 엔진으로도 잘 알려져 있을 정도로 모토굿찌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모터사이클의 엔진 중 가장 혁신적인 구동 장치로, 더 나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며 새로운 차원의 안정성과 라이딩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모델이다.


V7은 만델로의 역사를 만든 독특한 정체성을 지닌 상징적인 바이크지만, 더 커진 엔진과 개선된 레이아웃의 배기 파이프로 전보다 더욱 완벽한 디자인을 갖췄다. 리어 휠은 더욱 커졌으며, 견고해진 KYB 쇼크 업소버를 자랑한다. 새로운 트윈 쇼크 업소버와 2단 시트 및 새로운 라이더 풋 페그 지지대로 장거리 이동 시에도 편안한 주행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아프릴리아, 레이서 레플리카의 재림


SR GT 125


아프릴리아는 스쿠터 SR GT 125와 슈퍼스포츠 RS 660을 라인업했다.


SR GT 125는 2021년 EICMA에 처음으로 등장한 모델로 아프릴리아 도시의 일상적인 라이딩뿐만 아니라 중장거리 경로에서도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쿠터이다.


SR GT 125는 이탈리아 차량 특유의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에 아프릴리아 룩이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역동적인 라이딩 포지션과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받은 넓은 네이키드 핸들 바로 최상의 컨트롤을 제공한다. 롱 스트로크 서스펜션과 높아진 지상고로 도심 속 라이딩에서 만난 어떤 장애물도 쉽게 주파할 수 있다.


넓은 단면적과 만능형 트레드 디자인을 갖춘 전천후 타이어는 아스팔트부터 자갈이나 일반 도로에 이르기까지 모든 노면에 적합하다. 이 모든 것은 아프릴리아 스포츠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성능을 위한 스타트 앤 스톱 시스템을 장착한 125cc 최신 i-get 엔진, 풀 LED 라이트, LCD 계기반 및 아프릴리아 MIA 연결 시스템(옵션)을 채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RS 660


RS 660은 재미있으면서 다루기 쉬운 스포츠 모터사이클에 대한 새로운 세대의 요구에 부응해 탄생한 레플리카 스포츠 모터사이클 모델이다.


RS 660에는 아프릴리아가 처음으로 선보인 660cc 병렬 트윈 엔진이 탑재됐다. 전보다 콤팩트한 크기와 앞쪽으로 기울어진 구성으로 스타일리시함은 물론 라이더도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


서킷에서 주행뿐만 아니라 공도 라이딩에서도 재미가 넘치는 주행감을 선사한다. 특히 뛰어난 중량 대비 출력 비율에 초점을 맞춰 흥미진진하면서도 다루기 쉬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 있다.


또한 동급 최초로 아프릴리아의 레이싱 경험을 바탕으로 스트리트 라이딩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테크니컬 콘텐츠를 제공한다. 183kg의 가벼운 중량과 APRC 전자식 라이더 보조 장치 패키지를 갖추고 있다.


고객의 역동성이 넘치는 이벤트로


작년에 열린 모토굿찌 V100 만델로 론칭 모습


피아지오 코리아는 2024년 고객 마케팅의 핵심은 ‘UGC’ 즉, ‘User Generated Content’다.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보다는 피아지오 코리아의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에 참가하면서 직접 브랜드를 느끼고, 그를 기반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활동의 장을 열어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피아지오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의 색다른 시선과 피드백을 받아들여서 피아지오 코리아가 나아갈 방향으로 수용하고자 한다. 또한 라이더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이번 마케팅의 목표라 할 수 있겠다”라고 전했다.


작년에 열린 베스파 페스타 행사 모습


여기에 걸맞게 피아지오 코리아의 상반기 고객 이벤트는 대표 브랜드인 베스파로 시작한다.


2023년 제1회 ‘Vespa Festa–동행, 베스파!’를 성공리에 개최하면서 베스파 라이더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피아지오 코리아에서 매월 진행하는 고객 설문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많은 고객이 지속해 브랜드 행사를 개최하기를 요청한다. 따라서 상반기의 ‘Vespa Festa’를 시작으로 피아지오 그룹 산하 브랜드들의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아지오 코리아는 4개의 브랜드에 각각의 색을 입히고 그것에 맞은 라인업과 고객 이벤트로 2024년을 준비하고 있다. 화려한 외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실을 다지며 현대화된 정통 클래식 및 레트로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 나아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이종욱(bikenews@k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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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45호 / 2024.2.1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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