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모델_닌자의 명성은 올해도 계속된다

2024-03-05

가와사키, 2024년 뉴 모델과 고객 마케팅 공개


대전기계공업은 올해 국내시장에 완전히 새로운 가와사키 4가지 모델을 출시한다. 또한 작년에 이어 가와사키 마니아와 일반 라이더들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고객 행사도 준비 중이다.


미들급 슈퍼스포츠에 대한 집요한 애착

Ninja ZX-6R


이미 2020년도부터 시행된 유로5의 환경규제로 인해 확연하게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범주가 ‘미들급 슈퍼스포츠’이다. 올해부터는 기준치가 더욱 엄격해진 유로5+의 국내 환경인증법 적용으로 고회전, 고출력 엔진을 장착한 슈퍼스포츠는 아주 단종되거나 다른 형식의 엔진을 장착한 유사 기종으로 대체됐다. 그런데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2024년식 Ninja ZX-6R은 미들급 슈퍼스포츠에 대한 가와사키의 애정이 얼마나 집요한지를 방증한다.


상위모델인 Ninja ZX-10R이 필연적인 성능을 기반으로 하는 기능적 디자인의 모델이라고 한다면 Ninja ZX-6R은 유려한 디자인으로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는 뛰어난 디테일과 강렬한 포스를 갖춘 LED 헤드라이트와 이를 감싸는 윙렛으로 앞으로 등장할 Ninja의 패밀리 룩을 예견한다. 4.3인치 풀 컬러 TFT 계기반은 스마트기기와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며, 3단계 설정이 가능한 트랙션 컨트롤(KTRC), 그리고 통합 라이딩 모드(Sport, Road, Rain, Rider)를 지원한다.


Ninja ZX-6R은 2000년에 출시된 3세대부터 레이스 레귤레이션인 배기량 599cc의 모델뿐만 아니라 배기량 636cc의 엔진을 장착한 공도용 모델도 함께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단 하나, 서킷과 다르게 끊임없이 정차와 출발을 해야 하는 공도에서는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도 최소한의 토크를 확보하며 제대로 가속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면서도 규정 배기량과 가장 유사한 배기량이 바로 636cc이기 때문이다.


환경규제로 인해 다른 브랜드의 미들급 슈퍼스포츠 모델들이 전멸해가는 지금, 가와사키가 선택한 ‘636’이라는 숫자는 미래를 예견한 뛰어난 선구안이 됐다. 덕분에 엄격한 환경기준 ‘유로5+’를 만족하고 지금도 미들급 슈퍼스포츠에 대한 집착을 지켜갈 수 있게 됐다. 국내에 3월 중에 출시되며 소비자가격은 KRT 라임그린/블랙이 2,046만 원, Ninja 40주년 색상은 2,145만 원이다.


쿼터급 슈퍼스포츠의 완벽한 부활

Ninja ZX-4RR


가볍고 콤팩트한 차대와 특유의 고회전 엔진, 그리고 귓가를 울리는 4기통의 짜릿한 배기음까지, 다시는 등장하지 않을 것 같았던 진짜 쿼터급 슈퍼스포츠 Ninja ZX-4RR이 돌아왔다.


모두가 ‘No’라고 말할 때, 혼자서 당당히 손들고 ‘Yes’를 외친 건 역시나 가와사키였다. 내연기관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지고, 전기로의 대체가 모빌리티 시장의 큰 흐름인 지금, 배기량 399cc 직렬 4기통에 최고출력 80마력(램에어 작동 시)을 발휘하는 엔진을 장착한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이 등장한 건 정말 큰 의미가 있다.


Ninja ZX-4RR의 등장은 예전 ‘영광의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오마쥬이자 그때 그 시절 낭만을 되새기게끔 하는 탈것, 그리고 곧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내연기관의 마지막을 불태우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 그 자체다.


외관 디자인은 이미 알고 있는 기존 Ninja 400이나 Ninja 650과 그 궤를 같이하는 패밀리 룩이다. 그러나 엔트리 모델과는 다르게 블루투스로 스마트기기와 연결을 할 수 있는 4.3인치 풀 컬러 디지털 계기반과 도난 방지를 위한 이모빌라이저, 3단계 설정이 가능한 트랙션 컨트롤(KTRC), 그리고 통합 라이딩 모드(Sport, Road, Rain, Rider)등 자사의 상급 모델에 투입되는 전자장비 대부분을 적용했다.


특히 ZX-4RR에는 업·다운이 모두 지원되는 퀵 시프터를 기본 적용했으며, 대표 모델인 ZX-10R에 장착되는 수평 백링크 리어 쇼크 업쇼버(BF RC)를 장착해 더욱 향상된 승차감과 스로틀 조작에 따른 일관된 트랙션 확보했다.


국내에는 5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며, 소비자가격은 1,650~1,700만 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돌아온 가와사키 스포츠 크루저

Eliminator


가와사키의 스포츠 크루저인 Eliminator가 5월 중에 선보인다.


배기량 1,000cc부터 125c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주 모델을 출시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았던 ‘엘리미네이터’의 시작은 역시 모델명만큼이나 가와사키답다.


1985년,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형 모터사이클로 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탑건(TOPGUN)’에 등장하며 스테디셀러가 된 가와사키의 ‘GPZ900R’. 이 고성능의 스포츠 바이크를 타고 싶었으나 체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크루저를 선호할 수밖에 없었던 미국 라이더의 요구에 화답하기 위해 그 고성능의 배기량 908cc 4기통 엔진을 가져다가 떡하니 출시한 고성능 스포츠 크루저가 바로 엘리미네이터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엘리미네이터는 Ninja 400으로 내구성을 증명한 배기량 399cc 병렬 트윈 엔진에서 스트로크를 늘린 새로운 배기량 451cc 병렬 트윈 엔진이 장착됐다. 여기에 각 연결점의 하중을 철저하게 분석해 최고의 경량으로 최적의 강성을 확보한 새로운 트렐리스 프레임이 이를 감싸고, 프런트에 18인치, 리어에 16인치의 스포크 형상의 캐스팅 휠을 장착했다.


모든 등화장치에는 LED가 적용되며, 흑백 LCD의 원형 계기반은 자그마한 화면에 엔진 회전수, 현재 속도, 기어 포지션, 현재 시각, 주행거리, 연료 잔량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게다가 생긴 것과는 다르게 스마트기기의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매니폴드와 머플러를 엔진 하단 거쳐 수평으로 길게 뽑고, 실로 오랜만에 트윈 리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정통적인 크루저의 롱&로우 스타일을 고수했다. 소비자가격은 1,050~ 1,100만 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Ninja 400의 깔끔한 바통 터치

Ninja 500


2018년에 처음 출시 후, 국내 쿼터급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Ninja 400이 새로운 환경인증인 유로5+의 시행으로 단종되고 후속 모델인 Ninja 500이 바통을 넘겨받아 새롭게 출시된다.


Ninja 500은 기존 배기량 399cc에서 스트로크를 늘린 배기량 451cc의 새로운 병렬 트윈 엔진이 가와사키의 노하우를 통해 개발된 전용 트렐리스 프레임에 탑재됐으며, 시트고가 785mm로 낮아 초심자가 다루기 쉽다.


신형 Ninja ZX-6R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가 장착되며 리어에도 LED 테일등이 적용된다. Ninja 500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흑백의 LCD 계기반은 디자인과는 다르게 스마트기기의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그 밖의 브레이크, 서스펜션 시스템과 타이어 크기는 Ninja 400과 동일하며 국내 출시는 7월 중으로 가격은 1,000~1,050만 원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고급 버전인 Ninja 500 SE의 경우 풀 컬러 TFT 계기반, 스마트키, 모든 등화장치에 LED가 적용되며 국내에 수입되면 가격 또한 소폭 상승하며 노멀 모델의 판매 추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도입 예정이다.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 오프라인 행사


대전기계공업은 2024년을 맞이해 신규고객을 유치하고자 ‘삼성카드 무이자할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가와사키 공식 대리점에서 삼성카드로 차량 대금 결제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 프로모션은 정식 대리점을 통해 출고된 가와사키 모델에 적용된다. 특히 Z650 RS, Ninja 400, VULCAN S, Z900, Z900 SE 구매 시에는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더불어 취·등록세 지원까지 더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년에 열린 kawasaki X RSG 행사 모습


또한 작년에 많은 라이더의 관심 속에 큰 호평 받았던 ‘Kawasaki×RSG’의 콜라보레이션 행사가 오는 9월 다시 한번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발표되는 신모델 전시와 정품 굿즈 팝업 스토어 운영, 미니게임 참가 후 사은품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기계공업 담당자는 “작년부터 가와사키 마니아들을 위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차근차근 하나씩 마련하고 있다. 아직 분명히 부족한 점이 있으나 고객들이 변함없이 주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대전기계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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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46호 / 2024.3.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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