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무이한 125cc 어드벤처 크로스오버 맥시 스쿠터
스쿠터는 모터사이클의 여러 세그먼트 중에서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가볍게 누빌 수 있는 도심 커뮤터의 기능이 부각되어 있는 모델이다. 하지만 여기에 한두 가지의 요소나 기능이 추가된다면, 독특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모델로 변모한다. 킴코의 ‘DT X125’는 ‘DT X’ 시리즈 중에서 막내를 담당하지만 풍부한 성능과 독보적인 콘셉트로 라이더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렬한 첫인상

‘DT X’ 시리즈는 킴코가 최초로 선보이는 ‘어드벤처 크로스오버 맥시 스쿠터’이다.
배기량에 따라 ‘DT X125’와 ‘DT X300’ 그리고 ‘DT X360’ 총 세 가지 모델이 출시됐고, ‘DT X125’에 트랙션 컨트롤(TCS) 기능이 빠진 것을 제외한다면 차량의 스펙은 배기량만 다를 뿐 모두 동일하다.
‘DT X’ 시리즈는 주로 도심 지역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는 스쿠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교외로 떠나 중장거리 라이딩까지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듀얼 퍼퍼즈 바이크의 정신을 계승하는 비율과 디자인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킴코의 공식수입원인 바이크코리아는 현재 ‘DT X125’와 ‘DT X360’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DT X125’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125cc급의 스쿠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 존재이며, 온로드는 물론, 가볍게 오프로드 라이딩을 즐기려는 라이더에게 즐거운 퍼포먼스를 제시할 수 있는 모델이다.
비포장도로에서 수월한 조향이 가능하도록 넓은 핸들 바를 장착했고,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끔 시트를 높게 설계했다. 겉으로 보기에만 그럴싸한 것만 아니라 실제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바이크다.
한껏 치켜 올라간 주간주행등과 곳곳에 배치된 엣지있는 디자인이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조각같은 보디빌더의 근육을 보는 듯하다.


헤드라이트 아래쪽으로 날렵하게 솟아있는 부리 모양은 듀얼 퍼퍼즈 계통의 바이크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며, 뒷부분만 남아있는 프런트 펜더 덕분에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 덕분에 이 녀석이 ‘어드벤처 크로스오버 맥시 스쿠터’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다. 또한 순정 액세서리로 발매되는 핸드 가드를 장착해 ‘어드벤처스러움’을 한껏 끌어올릴 수도 있다.
800mm 높이의 시트는 발이 땅에 쉽게 닿도록 앞부분을 좁게 설계했고, 운전석 등받이는 스포티한 라이딩 자세를 취했을 때도 라이더를 안정적으로 꽉 잡아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반
컬러풀한 LCD 계기반은 그 크기가 상당하고, 큼직한 글자가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 약간의 과장을 더 하자면 SF 영화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탈것의 콕핏뷰라는 느낌도 든다.
부족하지 않은 주행 성능

‘DT X125’의 배기량 124cc 수랭 단기통 엔진은 13.06ps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 수치는 동급 스쿠터 중에서도 중상위권에 속한다.
텅 빈 도로에서 가속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스로틀을 당기자 80km/h까지 부드럽게 속도가 상승했다. 엔진의 진동은 라이더의 피로감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엔진의 진동이 꽤나 적었던 탓에 가속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기본 장착된 CST사의 세미 블록패턴 타이어도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인 포장도로는 물론 그루빙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 나갈 수 있었고, 코너에서 적당히 차체를 눕혔을 때도 타이어가 도로를 박차고 나가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다. 겉으로 보기에 ‘움직임이 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걱정을 잊어버릴 만큼 날렵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었다.

비포장 도로에서도 탁월한 주행력을 보인다
잠시 바이크를 세워두고 달궈진 타이어를 꾹꾹 눌렀더니 소프트 컴파운드의 말랑말랑한 느낌이 전해졌다. 타이어의 수명이 조금 빨리 닳는다는 단점은 있겠지만, 적당한 쿠션감이 편안하면서도 탄탄한 주행을 도와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가벼운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던 이유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맥시 스쿠터답게 거대한 차체를 가졌지만 저중심 설계 덕분에 밸런스도 낮게 잡혀 있다. 가볍게 경량화된 휠도 주행 성능을 높이는데 한몫 거들고 있다.
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디스크 방식을 채택했으며, 2채널 ABS는 트랙션 컨트롤(TCS)의 부재를 잊을 만큼 안정적인 제동력을 보여준다.
넉넉하게 탑재된 편의장비

‘DT X125’의 모든 등화류에는 LED 램프가 적용되어 전기 소모량이 적고, 핸들 사이의 중앙과 좌측 프런트 포켓에 USB 포트를 배치해 전자기기를 충전하기에도 용이하다.
시선을 조금 아래로 향하면 조그 다이얼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최신 모델답게 키를 꽂았다 빼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스마트키가 탑재됐다. 조그 다이얼을 조작해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으며, 트렁크의 잠금을 해제할 수도 있다.
시트 아래의 트렁크는 사이즈에 따라 풀 페이스 헬멧 2개를 탑재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다.

모터사이클 시장에 다양한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125cc급 스쿠터 세그먼트에서는 몇 가지의 모델로 선택지가 좁혀지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독보적인 콘셉트와 포지션을 자랑하는 ‘DT X125’는 평소 출퇴근용 커뮤터로, 주말에는 교외와 임도로 떠나는 펀바이크로 사용하고 싶은 라이더에게 신선한 선택지가 될 것이며, 자신만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일석이조의 ‘DT X’시리즈가 ‘가심비’ 모델로써 얼마만큼의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해 본다.
KYMCO DT X125 주요제원
엔진 형식 - 수랭 4스트로크 단기통 4밸브
배기량 - 124cc
최고출력 - 13.06ps/9,000rpm
최대토크 - 1.11kg.m/7,500rpm
전장×전폭×전고 - 2,165×780×1,285(mm)
시트고 - 800mm
연료탱크 - 12.5ℓ
타이어 - (F) 120/80-14 (R) 150/70-13
브레이크 - (F) 싱글 디스크 (R) 싱글 디스크, 2채널 ABS
차량중량 - 180kg
판매가격 - 519만 원
취재협조/킴코코리아
글/이승원 기자 사진/편집부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킴코 #DTX125 #킴코스쿠터 #어드벤처스쿠터
한국이륜차신문 406호 / 2022.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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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한 125cc 어드벤처 크로스오버 맥시 스쿠터
스쿠터는 모터사이클의 여러 세그먼트 중에서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가볍게 누빌 수 있는 도심 커뮤터의 기능이 부각되어 있는 모델이다. 하지만 여기에 한두 가지의 요소나 기능이 추가된다면, 독특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모델로 변모한다. 킴코의 ‘DT X125’는 ‘DT X’ 시리즈 중에서 막내를 담당하지만 풍부한 성능과 독보적인 콘셉트로 라이더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렬한 첫인상
‘DT X’ 시리즈는 킴코가 최초로 선보이는 ‘어드벤처 크로스오버 맥시 스쿠터’이다.
배기량에 따라 ‘DT X125’와 ‘DT X300’ 그리고 ‘DT X360’ 총 세 가지 모델이 출시됐고, ‘DT X125’에 트랙션 컨트롤(TCS) 기능이 빠진 것을 제외한다면 차량의 스펙은 배기량만 다를 뿐 모두 동일하다.
‘DT X’ 시리즈는 주로 도심 지역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는 스쿠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교외로 떠나 중장거리 라이딩까지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듀얼 퍼퍼즈 바이크의 정신을 계승하는 비율과 디자인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킴코의 공식수입원인 바이크코리아는 현재 ‘DT X125’와 ‘DT X360’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DT X125’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125cc급의 스쿠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 존재이며, 온로드는 물론, 가볍게 오프로드 라이딩을 즐기려는 라이더에게 즐거운 퍼포먼스를 제시할 수 있는 모델이다.
비포장도로에서 수월한 조향이 가능하도록 넓은 핸들 바를 장착했고,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끔 시트를 높게 설계했다. 겉으로 보기에만 그럴싸한 것만 아니라 실제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바이크다.
한껏 치켜 올라간 주간주행등과 곳곳에 배치된 엣지있는 디자인이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조각같은 보디빌더의 근육을 보는 듯하다.
헤드라이트 아래쪽으로 날렵하게 솟아있는 부리 모양은 듀얼 퍼퍼즈 계통의 바이크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며, 뒷부분만 남아있는 프런트 펜더 덕분에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 덕분에 이 녀석이 ‘어드벤처 크로스오버 맥시 스쿠터’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다. 또한 순정 액세서리로 발매되는 핸드 가드를 장착해 ‘어드벤처스러움’을 한껏 끌어올릴 수도 있다.
800mm 높이의 시트는 발이 땅에 쉽게 닿도록 앞부분을 좁게 설계했고, 운전석 등받이는 스포티한 라이딩 자세를 취했을 때도 라이더를 안정적으로 꽉 잡아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반
컬러풀한 LCD 계기반은 그 크기가 상당하고, 큼직한 글자가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 약간의 과장을 더 하자면 SF 영화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탈것의 콕핏뷰라는 느낌도 든다.
부족하지 않은 주행 성능
‘DT X125’의 배기량 124cc 수랭 단기통 엔진은 13.06ps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 수치는 동급 스쿠터 중에서도 중상위권에 속한다.
텅 빈 도로에서 가속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스로틀을 당기자 80km/h까지 부드럽게 속도가 상승했다. 엔진의 진동은 라이더의 피로감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엔진의 진동이 꽤나 적었던 탓에 가속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기본 장착된 CST사의 세미 블록패턴 타이어도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인 포장도로는 물론 그루빙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 나갈 수 있었고, 코너에서 적당히 차체를 눕혔을 때도 타이어가 도로를 박차고 나가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다. 겉으로 보기에 ‘움직임이 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걱정을 잊어버릴 만큼 날렵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었다.
비포장 도로에서도 탁월한 주행력을 보인다
잠시 바이크를 세워두고 달궈진 타이어를 꾹꾹 눌렀더니 소프트 컴파운드의 말랑말랑한 느낌이 전해졌다. 타이어의 수명이 조금 빨리 닳는다는 단점은 있겠지만, 적당한 쿠션감이 편안하면서도 탄탄한 주행을 도와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가벼운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던 이유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맥시 스쿠터답게 거대한 차체를 가졌지만 저중심 설계 덕분에 밸런스도 낮게 잡혀 있다. 가볍게 경량화된 휠도 주행 성능을 높이는데 한몫 거들고 있다.
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디스크 방식을 채택했으며, 2채널 ABS는 트랙션 컨트롤(TCS)의 부재를 잊을 만큼 안정적인 제동력을 보여준다.
넉넉하게 탑재된 편의장비
‘DT X125’의 모든 등화류에는 LED 램프가 적용되어 전기 소모량이 적고, 핸들 사이의 중앙과 좌측 프런트 포켓에 USB 포트를 배치해 전자기기를 충전하기에도 용이하다.
시선을 조금 아래로 향하면 조그 다이얼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최신 모델답게 키를 꽂았다 빼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스마트키가 탑재됐다. 조그 다이얼을 조작해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으며, 트렁크의 잠금을 해제할 수도 있다.
시트 아래의 트렁크는 사이즈에 따라 풀 페이스 헬멧 2개를 탑재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다.
모터사이클 시장에 다양한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125cc급 스쿠터 세그먼트에서는 몇 가지의 모델로 선택지가 좁혀지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독보적인 콘셉트와 포지션을 자랑하는 ‘DT X125’는 평소 출퇴근용 커뮤터로, 주말에는 교외와 임도로 떠나는 펀바이크로 사용하고 싶은 라이더에게 신선한 선택지가 될 것이며, 자신만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일석이조의 ‘DT X’시리즈가 ‘가심비’ 모델로써 얼마만큼의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해 본다.
KYMCO DT X125 주요제원
엔진 형식 - 수랭 4스트로크 단기통 4밸브
배기량 - 124cc
최고출력 - 13.06ps/9,000rpm
최대토크 - 1.11kg.m/7,500rpm
전장×전폭×전고 - 2,165×780×1,285(mm)
시트고 - 800mm
연료탱크 - 12.5ℓ
타이어 - (F) 120/80-14 (R) 150/70-13
브레이크 - (F) 싱글 디스크 (R) 싱글 디스크, 2채널 ABS
차량중량 - 180kg
판매가격 - 519만 원
취재협조/킴코코리아
글/이승원 기자 사진/편집부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킴코 #DTX125 #킴코스쿠터 #어드벤처스쿠터
한국이륜차신문 406호 / 2022.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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