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GGIO LIBERTY 125
전 세계 누적 판매 100만 대 이상,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내구성… 도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실용성과 클래스를 뛰어넘는 퍼포먼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리버티 125

유럽의 코블스톤
현시대의 도로는 대부분 아스팔트로 포장됐다. 하지만 아스팔트가 대량으로 도로에 깔리기 시작한 것은 인류 역사상 200년도 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본격적으로 도로 포장재로 사용되기 시작해 더욱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유럽의 도시들은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전부터 건설됐다. 이들이 길을 만드는 데 사용했던 것은 가장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돌’이다. 이를 코블스톤(cobblestone)이라 부르는데, 역사적인 가치는 물론 독특한 매력 덕분에 유럽의 많은 도시는 아직도 아스팔트가 아닌 코블스톤을 사용한 돌길을 고집하고 있다. 돌을 깔아 만든 길은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왕릉 같은 경우다.
스쿠터를 소개하는데 갑자기 ‘길’의 역사에 대해 늘어놓는 것에 의문이 생길 타이밍이다. 이번에 소개할 ‘리버티 125’가 바로 ‘하이 휠’ 스쿠터이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유럽의 여러 도시들은 아직도 도심에 코블스톤을 고집하고 있다. 아무래도 스쿠터의 경우 시내 주행이 빈번할 수밖에 없는데, 코블스톤은 미관상으론 좋지만 무언가를 타고 있을 때는 한숨만 나오게 된다. 제각기 다른 모양의 울퉁불퉁한 돌이 바닥에 깔려있으니 승차감이 좋을 리가 없다. 그래서 유럽을 중심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하이 휠 스쿠터다.
빅 휠, 라지 휠 등으로도 불리는 하이 휠 스쿠터는 일반 스쿠터와 다르게 프런트 휠 사이즈를 키운 것이 특징으로, 코블스톤이 빈번한 도심 주행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하이 휠 스쿠터의 기준

유러피언 무드가 듬뿍 담긴 리버티 125

국내에 출시되는 리버티 S 125
피아지오가 ‘리버티’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하게 된 것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바르셀로나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리버티는 50cc 엔진을 장착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라이더를 겨냥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리버티 시리즈는 지금까지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대 이상이 판매되며 내구성과 신뢰성을 입증했고, 도심형 하이 휠 스쿠터의 기준을 세우며 피아지오의 대표적인 모델이 됐다. 이번에 소개할 2025년식 리버티 125는 6세대 모델로, 실용성과 안정성 그리고 효율성 등 도심 라이딩을 위한 구성을 모두 갖췄다.
국내에 출시되는 리버티는 S 버전이며, 시승 차량은 리버티 S 125가 아닌 기본 모델 리버티 125를 제공받았다. 두 모델은 디자인 차이가 있을 뿐 기본 스펙은 모두 동일하다.


실용성이 높은 평평한 플로우 패널
시인성이 좋은 5.5인치 풀 컬러 LCD 계기반

넉넉하진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트렁크

가방 등을 걸어둘 수 있는 짐고리
외관은 모던하면서도 약간은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얇으면서도 가로가 긴 모습의 헤드라이트 디자인 덕분이다. 헤드라이트와 방향지시등은 분리되어 있어 피시인성이 좋다.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헤드라이트는 LED를 사용해 라이더가 밝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전력 소모를 낮췄다.
헤드라이트 아래에 벌집형 그릴은 리버티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당당한 인상을 더한다.
시트, 핸들 바, 풋보드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하면서도 넉넉한 탑승 공간을 제공한다. 평평한 플로우 패널은 타고 내릴 때 편리한 것은 물론 간단한 짐도 적재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빛에 따라 주·야간 모드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5.5인치 풀 컬러 LCD 계기반은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시인성 좋게 제공하며, 양쪽 핸들 바에는 리버티 125의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다. 모드 버튼을 조작해 주행 거리, 평균 및 실시간 연비 등 다양한 차량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계기반 아래에는 가방이나 쇼핑백 등을 걸어둘 수 있는 짐고리가 자리한다.
연료 주입구는 시트 아래에 위치한다. 시트는 좌측 핸들 바 쪽에 자물쇠 그림이 그려진 버튼을 눌러 열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풀 페이스 헬멧이 들어갈 정도는 아니지만 오픈 페이스 헬멧이나 우의 같은 간단한 짐을 수납하기엔 충분하다. 탠덤 시트 뒤로 탑 박스를 설치할 수 있는 브래킷이 기본으로 적용된 디테일도 실용성을 높여준다.
품질 검증은 이미 완료

공랭식 엔진임에도 뛰어난 출력을 보여주는 i-get 엔진

하이 휠 스쿠터답게 프런트에 16인치 휠이 장착된다
리버티 125는 최신 환경 규제 유로 5+에 대응하는 공랭식 125cc i-get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피아지오 그룹이 개발한 ‘i-get’ 엔진은 ‘Italian Green Experience Technology’의 약자로 연비 향상, 진동 감소, 배기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설계됐다. 피아지오, 베스파, 아프릴리아 등에서 출시하는 스쿠터 모델에 사용되며 품질에 대한 검증은 이미 완료된 지 오래다.
스로틀을 감아 출발하는 순간이 경쾌하고 70km/h 이상까지도 군더더기 없이 쭉쭉 속도를 올라가는 모습에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모든 것은 공랭식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 11.0ps/7,750rpm, 최대토크 1.12kg.m/6,250rpm의 성능을 발휘하는 i-get 엔진 덕분이다. 이는 수랭식 엔진을 장착한 125cc급 스쿠터들과 비교했을 때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성능이다. 날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에 공랭식 엔진으로 이 정도의 출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공랭식 엔진은 수랭식 엔진에 비해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 또한 구조가 단순해 정비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주기에 따라 유지 관리만 잘해준다면 문제가 발생할 일이 드물다.
이 외에도 부품을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구조로 설계해 고장 가능성을 낮추고 콤팩트하게 배치해 정비 효율성을 높였다.
공인연비는 실연비가 가까운 방식으로 측정하는 방식인 WMTC 모드를 기준으로 40.0km/ℓ다. 시승을 진행하는 동안 연비 운전을 하지 않았음에도 33.4km/ℓ를 기록했는데,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면 6ℓ이기 때문에 한 번 주유로 200km 이상은 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
가벼운 무게 또한 높은 연비에 한몫을 거든다. 리버티 125의 커브 웨이트는(차량이 주행할 수 있도록 연료, 냉각수, 오일류 등을 채운 상태) 128kg에 불과하다.
유럽 도심의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의 주행성을 보장하는 하이 휠 스쿠터답게 프런트 휠의 크기는 16인치다. 과속 방지턱이 특히나 많은 국내 도로 환경에서 매우 유용하다. 휠베이스는 1,350mm로 도심 주행에 딱 어울리는 콤팩트한 세팅이다. 여기에 프런트 디스크 브레이크와 신뢰도 높은 니신 캘리퍼 그리고 ABS를 더해,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제동성능을 갖췄다. 모토플렉스 서울에서 시승차를 수령하고 반납하기 위해 복잡한 강남대로와 압구정을 지나면서 몇 번의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색다른 스쿠터를 찾고 있다면

2025년식 리버티는 작년 EICMA에서 별도의 콘퍼런스를 진행하며 그 모습을 드러냈었다. 그만큼 리버티는 피아지오 그룹에게 중요한 모델이라는 뜻이다.
엔트리급 이상의 감성과 피아지오의 브랜드 헤리티지가 듬뿍 담긴 리버티 S 125는 클래식과 현대적인 감각을 절묘하게 결합한 정통 유러피언 하이 휠 스쿠터로 국내에 등장했다. 새로운 스타일은 물론 도시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연비, 실용적인 수납공간까지 두루 갖춰 실용성까지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하이 휠 스쿠터가 낯선 국내 소비자에게는 꽤나 신선하게 느껴질 모델이다.
리버티 S 125는 깊이감 있는 짙은 회청색으로 도시적인 세련미가 느껴지는 블루 아르데시아, 우아하고 밝은 무드의 비앙코 루나, 절제된 감성의 그리지오 마테리아,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블랙의 네로 메테오라 등 4가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8월 초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399만 원이다.
획일화된 국내 스쿠터 시장에서 색다른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유러피언 무드가 듬뿍 담긴 리버티 S 125를 적극 추천한다.
LIBERTY S 125 주요 제원
엔진 형식 - 공랭 단기통
보어×스트로크 - 52×58.6(mm)
배기량 - 124cc
최고출력 - 11.0ps/7,750rpm
최대토크 - 1.12kg.m/6,250rpm
전장×전폭×전고 - 1,945×690×-(mm)
축간거리 - 1,350mm
시트고 - 790mm
연료탱크 - 6ℓ
타이어 - (F) 90/80-16 (R) 100/80-14
브레이크 - (F) Ø240mm 싱글 디스크, 1ch ABS (R) Ø140mm 드럼
차량중량 - 128kg
판매가격 - 399만 원
이승원(monkey2@kmnews.net)
시승 협조_피아지오 코리아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피아지오 #리버티125 #리버티S125 #LIBERTY125 #PIAGGIO
한국이륜차신문 480호 2025.8.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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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GIO LIBERTY 125
전 세계 누적 판매 100만 대 이상,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내구성… 도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실용성과 클래스를 뛰어넘는 퍼포먼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리버티 125
유럽의 코블스톤
현시대의 도로는 대부분 아스팔트로 포장됐다. 하지만 아스팔트가 대량으로 도로에 깔리기 시작한 것은 인류 역사상 200년도 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본격적으로 도로 포장재로 사용되기 시작해 더욱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유럽의 도시들은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전부터 건설됐다. 이들이 길을 만드는 데 사용했던 것은 가장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돌’이다. 이를 코블스톤(cobblestone)이라 부르는데, 역사적인 가치는 물론 독특한 매력 덕분에 유럽의 많은 도시는 아직도 아스팔트가 아닌 코블스톤을 사용한 돌길을 고집하고 있다. 돌을 깔아 만든 길은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왕릉 같은 경우다.
스쿠터를 소개하는데 갑자기 ‘길’의 역사에 대해 늘어놓는 것에 의문이 생길 타이밍이다. 이번에 소개할 ‘리버티 125’가 바로 ‘하이 휠’ 스쿠터이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유럽의 여러 도시들은 아직도 도심에 코블스톤을 고집하고 있다. 아무래도 스쿠터의 경우 시내 주행이 빈번할 수밖에 없는데, 코블스톤은 미관상으론 좋지만 무언가를 타고 있을 때는 한숨만 나오게 된다. 제각기 다른 모양의 울퉁불퉁한 돌이 바닥에 깔려있으니 승차감이 좋을 리가 없다. 그래서 유럽을 중심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하이 휠 스쿠터다.
빅 휠, 라지 휠 등으로도 불리는 하이 휠 스쿠터는 일반 스쿠터와 다르게 프런트 휠 사이즈를 키운 것이 특징으로, 코블스톤이 빈번한 도심 주행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하이 휠 스쿠터의 기준
유러피언 무드가 듬뿍 담긴 리버티 125
국내에 출시되는 리버티 S 125
피아지오가 ‘리버티’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하게 된 것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바르셀로나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리버티는 50cc 엔진을 장착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라이더를 겨냥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리버티 시리즈는 지금까지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대 이상이 판매되며 내구성과 신뢰성을 입증했고, 도심형 하이 휠 스쿠터의 기준을 세우며 피아지오의 대표적인 모델이 됐다. 이번에 소개할 2025년식 리버티 125는 6세대 모델로, 실용성과 안정성 그리고 효율성 등 도심 라이딩을 위한 구성을 모두 갖췄다.
국내에 출시되는 리버티는 S 버전이며, 시승 차량은 리버티 S 125가 아닌 기본 모델 리버티 125를 제공받았다. 두 모델은 디자인 차이가 있을 뿐 기본 스펙은 모두 동일하다.
실용성이 높은 평평한 플로우 패널
시인성이 좋은 5.5인치 풀 컬러 LCD 계기반
넉넉하진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트렁크
가방 등을 걸어둘 수 있는 짐고리
외관은 모던하면서도 약간은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얇으면서도 가로가 긴 모습의 헤드라이트 디자인 덕분이다. 헤드라이트와 방향지시등은 분리되어 있어 피시인성이 좋다.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헤드라이트는 LED를 사용해 라이더가 밝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전력 소모를 낮췄다.
헤드라이트 아래에 벌집형 그릴은 리버티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당당한 인상을 더한다.
시트, 핸들 바, 풋보드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하면서도 넉넉한 탑승 공간을 제공한다. 평평한 플로우 패널은 타고 내릴 때 편리한 것은 물론 간단한 짐도 적재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빛에 따라 주·야간 모드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5.5인치 풀 컬러 LCD 계기반은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시인성 좋게 제공하며, 양쪽 핸들 바에는 리버티 125의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다. 모드 버튼을 조작해 주행 거리, 평균 및 실시간 연비 등 다양한 차량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계기반 아래에는 가방이나 쇼핑백 등을 걸어둘 수 있는 짐고리가 자리한다.
연료 주입구는 시트 아래에 위치한다. 시트는 좌측 핸들 바 쪽에 자물쇠 그림이 그려진 버튼을 눌러 열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풀 페이스 헬멧이 들어갈 정도는 아니지만 오픈 페이스 헬멧이나 우의 같은 간단한 짐을 수납하기엔 충분하다. 탠덤 시트 뒤로 탑 박스를 설치할 수 있는 브래킷이 기본으로 적용된 디테일도 실용성을 높여준다.
품질 검증은 이미 완료
공랭식 엔진임에도 뛰어난 출력을 보여주는 i-get 엔진
하이 휠 스쿠터답게 프런트에 16인치 휠이 장착된다
리버티 125는 최신 환경 규제 유로 5+에 대응하는 공랭식 125cc i-get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피아지오 그룹이 개발한 ‘i-get’ 엔진은 ‘Italian Green Experience Technology’의 약자로 연비 향상, 진동 감소, 배기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설계됐다. 피아지오, 베스파, 아프릴리아 등에서 출시하는 스쿠터 모델에 사용되며 품질에 대한 검증은 이미 완료된 지 오래다.
스로틀을 감아 출발하는 순간이 경쾌하고 70km/h 이상까지도 군더더기 없이 쭉쭉 속도를 올라가는 모습에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모든 것은 공랭식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 11.0ps/7,750rpm, 최대토크 1.12kg.m/6,250rpm의 성능을 발휘하는 i-get 엔진 덕분이다. 이는 수랭식 엔진을 장착한 125cc급 스쿠터들과 비교했을 때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성능이다. 날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에 공랭식 엔진으로 이 정도의 출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공랭식 엔진은 수랭식 엔진에 비해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 또한 구조가 단순해 정비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주기에 따라 유지 관리만 잘해준다면 문제가 발생할 일이 드물다.
이 외에도 부품을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구조로 설계해 고장 가능성을 낮추고 콤팩트하게 배치해 정비 효율성을 높였다.
공인연비는 실연비가 가까운 방식으로 측정하는 방식인 WMTC 모드를 기준으로 40.0km/ℓ다. 시승을 진행하는 동안 연비 운전을 하지 않았음에도 33.4km/ℓ를 기록했는데,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면 6ℓ이기 때문에 한 번 주유로 200km 이상은 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
가벼운 무게 또한 높은 연비에 한몫을 거든다. 리버티 125의 커브 웨이트는(차량이 주행할 수 있도록 연료, 냉각수, 오일류 등을 채운 상태) 128kg에 불과하다.
유럽 도심의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의 주행성을 보장하는 하이 휠 스쿠터답게 프런트 휠의 크기는 16인치다. 과속 방지턱이 특히나 많은 국내 도로 환경에서 매우 유용하다. 휠베이스는 1,350mm로 도심 주행에 딱 어울리는 콤팩트한 세팅이다. 여기에 프런트 디스크 브레이크와 신뢰도 높은 니신 캘리퍼 그리고 ABS를 더해,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제동성능을 갖췄다. 모토플렉스 서울에서 시승차를 수령하고 반납하기 위해 복잡한 강남대로와 압구정을 지나면서 몇 번의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색다른 스쿠터를 찾고 있다면
2025년식 리버티는 작년 EICMA에서 별도의 콘퍼런스를 진행하며 그 모습을 드러냈었다. 그만큼 리버티는 피아지오 그룹에게 중요한 모델이라는 뜻이다.
엔트리급 이상의 감성과 피아지오의 브랜드 헤리티지가 듬뿍 담긴 리버티 S 125는 클래식과 현대적인 감각을 절묘하게 결합한 정통 유러피언 하이 휠 스쿠터로 국내에 등장했다. 새로운 스타일은 물론 도시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연비, 실용적인 수납공간까지 두루 갖춰 실용성까지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하이 휠 스쿠터가 낯선 국내 소비자에게는 꽤나 신선하게 느껴질 모델이다.
리버티 S 125는 깊이감 있는 짙은 회청색으로 도시적인 세련미가 느껴지는 블루 아르데시아, 우아하고 밝은 무드의 비앙코 루나, 절제된 감성의 그리지오 마테리아,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블랙의 네로 메테오라 등 4가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8월 초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399만 원이다.
획일화된 국내 스쿠터 시장에서 색다른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유러피언 무드가 듬뿍 담긴 리버티 S 125를 적극 추천한다.
LIBERTY S 125 주요 제원
엔진 형식 - 공랭 단기통
보어×스트로크 - 52×58.6(mm)
배기량 - 124cc
최고출력 - 11.0ps/7,750rpm
최대토크 - 1.12kg.m/6,250rpm
전장×전폭×전고 - 1,945×690×-(mm)
축간거리 - 1,350mm
시트고 - 790mm
연료탱크 - 6ℓ
타이어 - (F) 90/80-16 (R) 100/80-14
브레이크 - (F) Ø240mm 싱글 디스크, 1ch ABS (R) Ø140mm 드럼
차량중량 - 128kg
판매가격 - 399만 원
이승원(monkey2@kmnews.net)
시승 협조_피아지오 코리아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피아지오 #리버티125 #리버티S125 #LIBERTY125 #PIAG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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