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장르별 뉴 모델 가이드 - (9) 스쿠터

2021-02-23

편의성은 기본, 개성을 더해 매력을 발산


2017년을 앞두고 브랜드들은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다양한 신모델을 앞다퉈 공개했다.


이번호에도 2017년 각 브랜드들이 선보일 신모델들을 장르별로 소개한다. 아홉 번째로 소개할 모델은 스쿠터이다. 


출퇴근부터 투어링까지 전천후로 활용가능한 스쿠터의 진화는 어디까지 이루어지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오프로드 성향의 본격 어드벤처 스쿠터

혼다 X-ADV


혼다는 ‘트루 어드벤처’라는 콘셉트 명으로 공개됐던 X-ADV를 2017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NC 시리즈를 베이스로 하는 X-ADV는 인테그라와도 유사한 느낌이지만, 온로드 성향이 강한 기존 스쿠터들과는 달리 오프로드의 성향을 함께 담고 있는 모습이다.


엔진은 745cc 병렬 트윈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변속은 인테그라와 마찬가지로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사용했다. S모드에서의 출력 특성을 3단계로 조절 가능해 더욱 스포티한 라이딩이 가능하며, 중저속을 강화하고 있어 거친 지형에서도 우수한 주파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륜에는 17인치, 후륜에 15인치 스포크 휠과 함께 블록 패턴의 타이어를 채용했으며, 긴 트래블의 서스펜션, 알루미늄 핸들바, 너클 가드, 랠리 스타일 계기반 등으로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주행 중 엔진 하부 보호를 위해 2.5mm 두께의 알루미늄 가드를 장착하고 있다.


전후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에 ABS를 더해 안정적인 제동력을 확보했다. 시트 하단에는 21L의 러기지 박스를 확보해 헬멧 수납이 가능하며, 12V 전원 소켓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더욱 성숙된 빅스쿠터의 강자

야마하 티맥스530


야마하의 대표모델로 손꼽히는 티맥스530은 2001년 생산된 이래 크고 작은 변화들을 거치며 빅스쿠터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티맥스가 2017년, 다양한 버전으로 세분화되며 라이더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노리고 있다.


2017년 모델 전 버전은 풀 체인지에 가까울 정도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이루어졌다. 전년도 모델에 비해 9kg을 감량해 한층 경쾌해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트랙션 컨트롤 등의 보조 장비가 추가됐으며, 편의성 강조를 위해 스마트 키 시스템이 도입됐다.


SX버전은 출력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D-모드가 더해졌으며, GPS를 기반으로 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경적과 라이트 작동 기능, 저 전압 경고, 속도 경고, 위치 및 이동거리 등 다양한 정보들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DX버전에는 SX버전의 기능들과 함께 크루즈 컨트롤 기능, 전자 조절식 윈드 스크린, 열선 그립과 시트, 조절 가능한 리어 서스펜션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한층 더 보강됐다.

 

50주년 기념 킴코의 플래그 십 모델

킴코 AK550


세계적인 스쿠터 브랜드인 킴코는 50주년을 맞아 자사의 새로운 플래그 십 모델로 AK550을 선보이며 2017년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적용된 엔진은 수랭 550cc 병렬 2기통으로, 부드러움과 함께 높은 응답성을 갖고 있다. 39.3kW(53.4ps)의 출력으로 이뤄지는 가속은 인상적인 최고속을 보여준다. 여기에 진동을 줄이기 위해 크로스플레인 크랭크샤프트를 적용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을 채택해 높은 강성과 함께 경량화를 동시에 추구했으며, 휠과 타이어도 경량화를 추구해 스프링 아래 하중을 줄여 경쾌한 움직임을 이끌어낸다


AK550에는 두 가지의 출력 모드를 통해 각기 다른 환경 조건에서도 라이딩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인 ‘풀 파워’ 세팅과 함께 젖은 노면에서 낮아진 그립력에 대응하는 ‘레인 모드’를 통해 한결 낮은 출력과 부드러운 스로틀 응답성으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편의사양도 다양하다. 라이더를 편리하게 해주는 스마트키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시트 아래 수납공간에는 풀 페이스 헬멧 하나와 반모 헬멧 하나가 동시에 수납 가능하며, 핸들 아래에 있는 두 개의 글러브 박스에는 작은 소지품 보관이 가능하며 12V 전원 소켓도 마련됐다.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

스즈키 버그만 400

 

스즈키의 스쿠터 라인업인 버그만 시리즈, 그 중 버그만 400이 크고 작은 변화를 통해 2017년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399cc 엔진은 새로운 이리듐 스파크 플러그의 적용과 에어 클리너 박스의 변경을 통해 중저속 영역의 토크를 강화했으며, 더욱 매력적인 흡기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전후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의 적용과 함께 ABS 시스템의 적용으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전륜의 크기를 15인치로 늘리며 안정적인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날렵함과 날카로움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여기에 LED 듀얼 헤드라이트와 LED 포지션 램프의 적용은 이런 스타일을 더욱 강조하는 요소이다.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또한 우아함과 민첩함을 보여준다. 풋보드는 슬림한 시트 디자인과 함께 발 착지가 더욱 수월하도록 하며, 시트는 20mm 두껍게 해 라이더에게 주행과정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고급스러운 편안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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