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송년기획, 올해 출시된 브랜드별 이슈 모델 대림·혼다·야마하·스즈키 편

2021-05-06

2019년 국내 이륜차 시장은 2020년 유럽 유해가스 배출기준인 유로5의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모델이 선을 보였다. 대림의 스쿠터인 엠보이를 비롯해 할리데이비슨의 2020년 모델까지 배기량과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올 초부터 신제품이 공개됐다. 올해 출시된 모델은 2020년의 주력 판매 모델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지를 통해서 소개된 각 브랜드의 주목 받았던 모델을 소개한다.

승용과 상용시장 넘나드는 전천후 만능 스쿠터 

대림 엠보이(M-BOY)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신개발 엔진이 탑재된 전천후 125cc 스쿠터가 엠보이(M-BOY)다.


엠보이의 디자인은 유럽 중세 고전풍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이탈리아 디자이너가 참여함으로써 동서양 디자인의 조화를 이루었다. 그 결과로 스쿠터를 좋아하는 젊은 라이더는 물론이고, 상용으로 사용할 스쿠터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사랑 받을만한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엠보이의 빼어난 디자인은 배달 전문 업체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당당히 선택받을 만한 경쟁우위 요소를 지녔다.


엠보이에 탑재된 엔진은 핵심부품인 크랭크와 캠 샤프트의 저 진동 설계 와 피스톤과 실린더의 윤활 향상 설계로 기존 엔진 대비 동력성능이 10%이상 높아졌으며, 2020년부터 강화될 소음, 배출가스의 국제기준인 유로5기준을 만족하는 차세대 엔진이다. 


따라서 일반 주행모드 구간대인 중저속 주행의 출력을 향상시켜 복잡하고 저속 주행이 많은 도심에서 부족함 없이 주행할 수 있고 2인이 탑승하더라도 기준 경사도 30%를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출력을 보여준다. 또한 에너지 효율이 높아 휘발유 리터당 약 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디자인에 걸맞은 다양한 기능과 부가요소들은 엠보이의 경쟁력을 한층 높게 만들어준다. 744mm로 낮아진 시트 높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부담 없이 탈 수 있고 또한 승하차시 편리함과 안정된 주행자세를 제공해 오랜 시간 주행에도 피로감이 적다. 또한 상용 활용도를 감안해 설계한 폭이 290mm로 한층 여유로운 플로어 패널은 4단 배달박스가 탑재 가능해 옵션 없이 기본적인 상태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뛰어난 디자인에 시인성 높은 전면 디지털 계기반은 차량 속도, 유량, 시계, 온도, 방향지시 표시등, 엔진 이상 유무 등을 제공해 사용자로 하여금 쉽고 편한 주행을 돕는다. 디자인과 성능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방향지시 등 은 모두 LED 램프를 적용해 내구성과 성능 외에도 디자인적인 요소까지 만족시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해준다.

 

네오 스포츠 카페 시리즈를 완성하는 현대판 카페레이서 

혼다 CB650R

 

CB650R은 기존 혼다 CB650F의 완전변경 모델로 ‘도심 속에서 가슴 뛰는 주행을 선사하는 모터사이클’이란 콘셉트로 개발됐다. 스포츠성과 최첨단 사양을 더해 일상에서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세대 미들급 스포츠 로드스터다.


CB650R은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본연의 가치인 스포티함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한 혼다의 차세대 CB 시리즈 ‘네오 스포츠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세련되며 강렬한 인상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새로운 차체 패키징 기술을 통해 질량 집중화와 차체 경량화를 동시에 이뤄 컨트롤 성능 향상과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뛰어난 반응성과 회전력을 자랑하는 CB650R의 직렬 4기통 엔진은 스로틀이 완전히 닫힌 상태에서 중간 영역인 3,000~8,000rpm 부근까지의 스로틀 반응이 향상되어 와인딩 등에서도 빠른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7,000rpm부터는 직렬 4기통다운 강력한 출력특성을 자랑한다. 최고 출력 95마력과 최대 토크 6.5kg.m의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프레임은 트윈 스파 형식으로 경량화와 고강성화를 양립시킨 피벗 플레이트와 길이를 단축시킨 시트 레일, 그리고 크로스 파이프로 일체화한 엔진 행거 구조를 실현해 보다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하고 출력 향상에 기여했다. 도립식 프런트 서스펜션을 채용해 직관적인 주행 조작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최첨단 안전 사양인 어시스트 슬리퍼 클러치와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을 적용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이외에도 콤팩트한 원형 LED 헤드라이트를 채용해 야간 주행 시 전방 시인성을 향상시켰으며, 풀 LCD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라이더가 다양한 주행 중 원하는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이서 레플리카의 세계로 이끄는 최고의 머신 

야마하 YZF-R3

 

야마하 YZF-R 시리즈의 하나인 YZF-R3는 로드레이스 및 슈퍼스포츠의 입문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인기 모델이다.


YZF-R3의 수랭 DOHC 4밸브 퓨얼 인젝션 엔진을 채용, 기존 엔진과 첨단 기술이 계승된 가운데 핸들과 연료탱크의 높이를 낮추어 좀 더 전투적인 모터사이클로 변모했다.


엔진은 보어를 확대해 11.2:1의 압축비를 완성했으며, 이로써 10,750 rpm에서 42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고, 9,000rpm에서 3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동시에 흡배기관 길이, 스로틀(ISC 세팅), ECU 세팅 등을 YZF-R3 전용으로 최적화했다. 


알루미늄 단조 피스톤, 옵셋 실린더, 경량화&내구성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다이캐스트 제조의 알루미늄 코팅 실린더 등을 채용해 가벼운 차체와 강력한 힘으로 여유 있는 가속력, 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 저진동을 높은 차원에서 양립시켰다.


MotoGP에서 얻은 최신예 프레임 강성 분석 기술로 완성한 다이아몬드 프레임은 경량화와 강성을 높여 최적화했다. 휠베이스 1,380mm, 전후 50대 50의 중량 배분, 780mm의 낮은 시트고 등을 실현했다.


다기능 계기반은 큼지막한 디지털 속도계 중심으로, 시프트 타이밍 LED 플래시, 기어 포지션, 연료계, 수온계, 순간/평균 연비, 시계, 2개의 트립미터, 오일교환시기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역동적인 디자인의 알루미늄 주조 휠은 스포츠 성능을 높였다. 


특히 스프링 아래 하중을 줄여 경쾌한 핸들링에 이바지하고 있는 10가닥 스포크 휠을 새롭게 개발했다. 타이어 사이즈는 110/70-17M/C 54H, 140/70-17M/C 66H를 장착함으로서 고속역에서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시켰다. 한국사양으로 출시되는 YZF-R3는 ABS를 표준 장비로 탑재했다.


YZF-R3에는 스프링 댐핑 설정이 최적화 된 완전히 새로운 Ø37mm의 KYB 도립식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이 새로운 서스펜션은 더욱 편안함과 함께 스포츠 성능을 중시하는 주행 시에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YZR-M1에서 얻은 디자인 영감으로 스타일을 더욱 강화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스즈키 전설의 귀환 

스즈키 카타나

 

스즈키가 1980년에 독일 쾰른 모터쇼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카타나를 소환했다.


소환된 카타나는 일본도처럼 전위적인 디자인과 현대의 최신 기술력이 조화되어 더욱 날카롭고 강력해졌다.


‘스트리트 파이터’라고 불리는 카타나는 999cc 롱 스트로크 타입 수랭 직렬 4기통을 채용했다. 배기 시스템에는 1-4 파이프와 2-3 파이프를 연결한 4-2-1 매니폴드 방식을 사용했다. 이 시스템은 저중속대에서 강력한 출력과 배기가스의 감소, 높은 연소 효율을 이끌어낸다. 또한 전체 디자인에 부합되도록 깔끔한 형상의 숏 머플러가 적용됐다.


안전을 위한 필수 장비인 ABS 외에도 주행 중 휠스핀을 억제하는 3단계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탑재했다. 일상적인 출발이나 저속 주행 시 클러치 변속으로 인한 RPM이 떨어지는 현상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로우 RPM 어시스트’도 탑재됐다. 카타나의 상징이 각인된 고급스러운 풀 LCD 계기반은 시인성이 높은 블랙 백라이트를 채용해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전달한다. 


대형 패널에는 속도계, RPM 회전계, 거리적산계, 기어 포지션, 랩 타임, 냉각수 온도, 주행 거리, 평균 연비 표시등, 순간 연비 표시등, 트랙션 컨트롤 모드, 현재 시각 등이 표시되며, 양 옆의 LED 표시등에는 방향지시등, 하이 빔, 경고등, ABS, 트랙션 컨트롤, 냉각수 온도, 유압 등을 점등해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프레임은 슈퍼바이크와 동일한 민첩한 핸들링과 최상급 주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분석기술을 통해 설계된 트윈 스파 알루미늄 프레임과 스윙암을 채용했다. 서스펜션은 리바운드 댐핑 조절 가능한 120mm 스트로크의 가야바제 Ø43mm 도립식 프런트 포크와 63mm 스트로크의 링크식 리어 서스펜션을 채용해 노면의 상태에 따라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며 민첩하게 작동한다.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모터사이클 #대림 #혼다 #야마하 #스즈키 #엠보이 #CB650R #R3 #카타나


한국이륜차신문 345호 / 2019.12.16~12.31


Copyright ⓒ 한국이륜차신문 www.kmnews.net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