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기계공업, KAWASAKI VULCAN S

2022-08-18

발칸 시리즈의 막내로 스타일리시한 어반 크루저

 

낮은 시트고와 편안한 포지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이제 막 바이크에 입문하는 사람들과 초보 라이더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발칸 S. 2015년도에 처음 출시된 이 모델은 유로 5 환경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배기 시스템의 업데이트만 있었을 뿐 여태껏 큰 변화 없이 해외시장에서 캐시 카우 모델로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1984년도에 처음 등장한 발칸(Vulcan) 시리즈는 무려 4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가와사키의 전통적인 라인업이다. 번쩍이는 크롬 장식과 스포크 휠, 널찍한 핸들 바, 가죽 액세서리로 대변되는 아메리칸 크루저의 모습을 그대로 계승하고도 강력한 출력으로 이제는 퍼포먼스 크루저의 대명사가 됐다.


지난 시간 동안 시장의 요구에 따라 400cc부터 2,000cc까지 다양한 배기량으로 출시됐고, 2022년 현재는 650, 900, 1700 등, 3가지 라인업이 판매 중이다. 900과 1700의 경우 전통적인 크루저의 모습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이번에 출시하는 ‘발칸 S’는 독특한 프레임 형상과 서스펜션의 배치, 검증을 마친 배기량 649cc의 수랭 병렬 2기통 엔진을 사용해 기존의 발칸 모델들을 넘어서는 민첩하고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보여주며 가와사키 발칸 시리즈의 막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발칸 S만의 독특한 역삼각형 헤드램프와 눈물방울 형상의 연료탱크, 콤팩트한 테일 디자인으로 크루저의 현대적인 이미지를 추구했으며, 계기반 역시 아날로그 타코미터와 LCD를 조합한 심플한 스타일로 현재 시각, 현재 속도, 적산 거리, 연료 게이지, 평균연비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다루기 쉬운 조작과 출력


콤팩트한 차체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배기량 649cc 병렬 2기통 엔진은 공랭이 아닌 수랭식이지만 엔진헤드에 새겨진 냉각핀과 과감하게 배치된 라디에이터 커버로 우람한 모습이다.


최대토크(63Nm)가 6,600rpm에서 발휘되도록 설정됐으며 이는 현재 가와사키에서 출시되는 650급 베리에이션 중 가장 낮은 영역 대에서 최고 성능이 발휘되도록 디튠된 상태이다.


실제 주행에서도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지만, 스포츠 투어러인 닌자 650에 장착된 엔진과 같은 심장이라는 것은 그만큼 역동적인 주행 또한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슬림한 섀시와 705mm의 낮은 시트고, 편안한 포지션은 무엇보다 발 착지성에 민감한 입문자나 키 작은 라이더에게 큰 이점이다. 62mm의 두께를 가진 널찍한 시트는 뛰어난 착좌감을 보장하며, 발을 앞으로 뻗는 전형적인 크루저의 포지션이지만 발칸 S만의 ‘ERGO-FIT’ 시스템을 사용해 풋 페그와 핸들 바, 시트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본인 체형에 맞게 커스텀이 가능하다.


몇 년 전부터 국내 이륜차 시장에 불었던 레트로 클래식 붐은 금세 사그라질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오히려 장르의 세분화를 꾀할 정도로 마니아들이 생성됐으며, 이제는 비인기 차종이었던 크루저 장르까지 번지고 있다.


대전기계공업의 방기배 과장은 “발칸 S의 경우 따끈따끈한 신모델은 결코 아니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관심을 받는 까닭은 여전히 그 상품성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대변한다. 올해 드디어 정식 론칭하는 발칸 S가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의 환호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국내 출시 색상은 블랙 한가지로 소비자가격은 1,276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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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09호 / 2022.8.1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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