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모델의 다양성으로 승부! 2024년 혼다의 강세는 계속된다

2024-01-23

혼다, 카테고리별 라인업 소개

2023년 혼다코리아(이하 혼다)는 3만 대가 넘는 판매 기록을 보이며 국내 시장을 선도했다.


혼다가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분석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요인은 110cc부터 1,833 cc까지 총 37개 모델을 라인업한 ‘다양성’이다.


이 ‘다양성’은 커브 타입부터 초대형 투어러까지 여러 장르의 모델을 국내 라이더가 원하는 배기량과 조화를 이루며 국내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단순히 주행성능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펀 라이딩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모델을 국내에 소개하며 타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혼다는 홈페이지에서 카테고리를 커브(CUB), 스포츠, 투어러, 크루저, 어드벤처, 스쿠터, 네이키드로 구분하고 있다. 카테고리별 라인업과 2024년에 주목받을 핵심 모델을 소개한다.


커브, 펀 바이크의 진수


CT125


커브 카테고리에는 C125, CT125, 슈퍼커브가 있다.


이 카테고리에서 국내 최대 판매 모델은 1만 대 이상 판매된 110cc인 슈퍼커브이지만 최근 주목받는 모델은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을 즐긴다는 의미의 ‘트레킹 익스플로러 커브(Trekking Explorer Cub)’ 콘셉트로 개발된 CT125이다.


CT125는 기존 슈퍼커브, C125와 대비해 긴 휠베이스와 높은 시트고를 통해 트레킹 및 교외 투어링 시 더 멀리 풍경을 조망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으며, 최저지상고를 170mm로 설정해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차체를 다루기 쉽도록 설계했다. 또한, 아웃도어 라이딩 상황을 고려해 먼지 등의 흡입을 줄이는 하이 마운트 흡기 덕트, 엔진을 보호하는 언더 가드, 대형 리어 캐리어 등을 채용해 트레킹 성능을 더욱 향상 시켰다. 2024년에도 펀 라이딩을 위한 MZ 세대에게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통이 살아있다


CBR650R


스포츠 카테고리는 혼다 슈퍼스포츠의 대명사인 ‘CBR’ 시리즈를 계승하고 있다.


CBR1000RR-R FIREBLADE/SP, CBR 1000RR-R FIREBLADE SP 30th Anniversary, CBR650R, CBR 500R이 있다.


이 중에서 CBR650R은 스포티한 컨트롤의 즐거움을 추구한 혼다의 CBR 시리즈 중에서 진화한 주행 성능, 첨단 사양으로 이러한 혈통을 더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델이다. 뛰어난 반응성과 회전력을 자랑하는 직렬 4기통 엔진은 스로틀이 완전히 닫힌 상태에서 중간 영역인 3,000~8,000rpm 부근까지의 스로틀 반응이 향상되어 와인딩 등에서도 빠른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7,000 rpm부터는 직렬 4기통 다운 강력한 출력 특성을 보인다.


투어러, 골드윙의 전설은 계속


NT1100


투어러 카테고리는 럭셔리 프리미엄 투어러로 불리는 ‘골드윙’ 시리즈의 존재가 절대적이며, 골드윙 시리즈는 Gold Wing MT, Gold Wing Tour DCT Airbag, Gold Wing Tour MT가 있다. 또한 작년에 NT1100을 출시하며 모델을 다양화했다.


NT1100은 과거 유럽에서 호평받았던 ‘NT’ 시리즈를 계승한 모델로, ‘We ekday Express, Weekend Ex pedition(평일의 빠른 이동, 주말의 여행)’이라는 콘셉트하에 일상 속 빠른 이동 수단으로써의 실용성과 취미·레저용 투어러 모터사이클의 쾌적한 장거리 주행 성능을 균형감 있게 양립했다.


크루저, Rebel500의 돌풍


Rebel1100


크루저 카테고리는 국내에 소개되자마자 인기를 얻고 있는 카테고리이다. Rebel1100 MT, Rebel1100T DCT, Rebel500(CMX500)이 있다. 이 중에서 Rebel500은 고객이 예약할 정도로 물량이 부족 현상을 겪는 상황에서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형님 격인 Rebel1100 시리즈가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으로 중무장하고 등장해 클래식과 아메리칸 크루저 모델을 출시하는 브랜드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Rebel1100은 ‘ALL DAY(올 데이)’라는 슬로건 아래, 레블 시리즈 특유의 젊고 개성 넘치는 모던 크루저 스타일링을 계승하면서 ‘Sit Back & Enjoy the Ride(편안하게 앉아 라이딩을 즐겨라)’의 콘셉트로 개발됐다.


어드벤처, 트랜잘프의 약진 예고


XL750 TRANSALP


‘아프리칸 트윈’이라는 이름만으로 존재감이 있는 카테고리가 어드벤처이다.


CRF1100L Africa Twin Advent ure Sports, CRF1100L Africa Twin, NC750X, CB500X, CRF300L이 존재하는 가운데 작년에 XL750 TRANSA LP가 출시되며 어드벤처 시장의 돌풍으로 등장했다.


‘New Generation TRANSALP 일상에서 모험까지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퍼펙트 올 라운더’라는 개발 콘셉트로 탄생한 XL750 TRANSALP는 역대 트랜잘프가 계승해 온 ‘편안하게 탈 수 있고 다루기 쉬운 컨트롤’과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쾌적하게 달릴 수 있는 투어링 성능’을 균형 있게 양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혼다코리아의 관계자는 “트랜잘프는 성능과 가격 모두를 충족하면서, 미들급 어드벤처 입문자뿐만 아니라 좀 더 다이내믹한 어드벤처 라이프를 즐기고자 하는 모든 라이더에게 최적의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스쿠터, 혼다를 지탱한다


FORZA350


혼다의 스쿠터 카테고리는 수년간 국내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인 PCX와 럭셔리 스쿠터로 불리는 FORZA350, 750에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어드벤처 모델인 X-ADV, ADV350이 있다. 여기에 110cc 빅휠 모델인 Honda Vision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3,500대 이상 판매된 FORZA350은 승용, 상용에서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는 혼다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스쿠터 모델이다. 2018년 풀 모델 체인지를 기점으로 ‘Sporty’와 ‘GT(Grand Touring)’라는 특성을 결합하고 유지하면서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해 왔다.


네이키드, 스크램블러로 도전


CL500


마지막으로 혼다가 네이키드로 구분한 이 카테고리가 2024년에 가장 주목되는 최강의 라인업이다.


혼다 네이키드의 대명사인 CB를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CB1000R, CB1000R Black Edition, CB750 HORNET, CB650R, CB500F, CB300R, CB125R이 있다. 여기에 작년에 출시되며 혼다의 스크램블러 장르를 개척한 CL500과 펀 바이크의 진수인 MSX Grom, Monkey125가 라인업한다.


CL500은 혼다코리아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스크램블러 모델로, 도심 주행, 교외 투어링, 가벼운 오프로드 등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 주행하도록 설계된 모터사이클이다.


Rebel500의 수랭식 직렬 2기통 471cc 엔진을 기본으로 CL500 전용 세팅해 다루기 쉬우면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내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CL을 상징하는 업 머플러(Up Muffler)로 경쾌한 느낌을 더하고, 연료 탱크 디자인 역시 CL만의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표현했다. 연료 탱크 용량은 12ℓ로 투어링에도 충분하다. 프런트 서스펜션, 포크 부츠(Fork Dust Boots), 캐스트 휠과 세미 블록 패턴 타이어 등 거친 노면 주행도 거뜬한 스크램블러 특유의 스타일링도 적용됐다.


2024년, 뉴 모델 기대


혼다는 EICMA 2023에서 공개된 뉴 모델을 포함해서 2024년에 더욱 다양한 라인업을 무기로 중대형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소형에 집중된 판매 비중을 중대형까지 확대할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종욱(bikenews@k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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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43호 / 2024.1.1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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