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5 대응 뉴 모델로 새롭게 재편되는 모델 라인업

2021-06-14

배기량과 카테고리를 떠나서 성능 향상과 첨단 기술, 각종 편의 장치로 중무장된 유로5 대응 모델들… 125cc 스쿠터 시장은 내가 지존이다, 혼다 PCX와 야마하 엔맥스… 한국 시장에 처음 인사를, 트라이엄프 트라이던트 600·할리데이비슨 팬 아메리카… 내 실력은 내가 넘는다, 스즈키 하야부사와 가와사키 ZX-10R… 더 완벽한 성능으로 변신, 스즈키 카타나와 BMW R 18 클래식

 

국내 이륜차 시장이 잇달아 출시되는 유로5 모델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 할리데이비슨, BMW 등은 작년 하반기부터 유로5에 대응하는 배출가스 환경인증을 완료하면서 1월부터 본격적으로 뉴모델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본사의 글로벌 론칭으로 뉴모델이 공개되면 바로 출시 일자 예고와 소비자가격을 공지하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유로5 모델만 출시 가능한 올해부터, 각 브랜드들이 2021년을 책임질 주력 기종을 1월과 2월부터 먼저 선보였다. 이중에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모델은 국내 이륜차 시장의 중심인 125cc 스쿠터이다. 혼다와 야마하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먼저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트라이엄프와 할리데이비슨은 완전 신설계된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면서 신선한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즈키, 가와사키, BMW는 부분 개선 모델을 선보이며 유로5 시대에 맞는 라인업을 만들었다.

 

이번호에는 1, 2월에 한국이륜차신문을 통해 공개된 주요 브랜드의 뉴모델을 테마별로 살펴본다.

 

125cc 스쿠터 시장의 본격 대결


유로5의 시대를 맞아 국내 125cc 스쿠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두 모델이 앞 다투어 출시됐다.


작년 단일 기종으로 최고 판매를 기록한 혼다의 PCX와 와이커넥트 등 첨단 장비로 럭셔리 스쿠터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야마하의 엔맥스가 주인공이다.

 

혼다 2021년식 PCX


혼다의 2021년식 PCX는 유로5에 대응하며 기존 PCX를 뛰어넘는 성능과 스타일로 진화했다. 특히 차량이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ABS(Anti-lock Brake System)를 채용한 ABS 모델이 추가됐다.

 

고출력과 고효율을 실현하며 유로5 환경 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eSP+(Enhanced Smart Power Plus) 엔진이 탑재됐다. eSP+엔진은 기존 eSP 엔진 대비 다양한 출력 향상 및 마찰 저감 기술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12.5ps/8,750rpm의 강력한 성능과 55.0km/ℓ(60km/h 정속 주행 시)의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을 채용해 연비 향상과 뛰어난 환경 성능에 기여했다.

 

차체 스타일링은 조화로운 비율과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표면, 역동적 인상의 엣지 라인을 구현했다. PCX의 시그니처 램프 라인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발광 기술이 적용된 프런트 페이스 헤드라이트와 변경된 리어 브레이크 램프 디자인은 시인성은 물론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미터 및 핸들 주변부에는 PCX의 상징인 크롬바 핸들 디자인과 시인성을 높인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리어 부분은 수납공간 확대를 고려해 심플한 단일 파이프 구조를 채택하는 한편, 리어 쿠션의 기능 및 작동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무게 또한 760g을 경량화해 더욱 경쾌한 핸들링과 다루기 쉽게 만들었다.

 

ABS 모델의 프런트에는 Ø220 mm 디스크 브레이크, 리어에도 Ø220mm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용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슬립 발생을 억제해 안정감을 제공하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을 새롭게 채용했다. 러기지 박스 용량은 30ℓ로, 프런트 이너 박스 용량도 1.7ℓ까지 확장됐다. 더불어 혼다 스마트키 시스템, 연료 주유 시 편의를 위한 연료 탱크 캡 고정 기구, C-타입 USB 포트 등을 신규 채용해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했다.

 

야마하 2021년식 엔맥스


야마하 2021년식 엔맥스125 ABS는 풀 모델 체인지 됐다. 신형 프레임에 유로5 기준을 만족시키는 가변 밸브 방식의 블루코어 엔진이 탑재됐다. 그리고 차량과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통신 관제 장치, 한국전용 색상인 골드 휠이 채용됐다.

 

단기통 4스트로크 수랭식 4밸브 엔진은 최고 연비를 달성하는 동시에 스쿠터의 효율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블루코어 엔진이 채용됐다. 최고출력은 9.0kW/8,000rpm, 최대토크는 11.2Nm/6,000rpm을 발휘하며, 강력한 가속력으로 타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야마하의 통신 관제 시스템(SCCU)을 최초로 장착, 와이커넥트 앱을 통해 라이더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와이커넥트 앱의 화면을 통해 라이더는 배터리 및 오일 교체 주기, 연료 소비량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및 주행 정보, 주차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하게 디자인된 차체는 한 차원 높은 마감 처리로 완성도를 높였다. 프런트에는 새로운 트윈 아이 스타일의 LED 헤드라이트와 리어에는 보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미등의 장착으로 점멸등과 함께 더욱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스포티한 외관과 더불어 새로운 공기역학으로 설계된 프런트 카울은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동시에 풍절음을 줄여서 고품질의 승차감을 제공하고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 따라서 7.1ℓ로 늘어난 연료탱크에 한번 완충하면 약 300km를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항속 거리가 증가했다.

 

이외에 ABS와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 젖은 노면이나 느슨한 노면에서 가속할 때 타이어 슬립 징후가 감지될 때 즉시 리어 휠로 동력을 제한해주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스톱 앤 스타트 기술이 채용됐다. 또한 스마트키, 키리스 점화 시스템, 12V 전원 소켓, 풀 페이스 헬멧이 들어가는 러기지 박스,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12V 전원 소켓이 있다.

 

새로운 모델의 등장


상반기에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완전 새로운 모델도 등장한다.


트라이엄프 코리아는 로드스터 타입인 트라이던트 660,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어드벤처 타입인 팬 아메리카를 각각 4월과 6월에 출시 예고를 하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트라이엄프 트라이던트 660


먼저 트라이엄프 코리아가 4월에 출시 예고한 트라이던트 660은 독특한 3기통 엔진이 선사하는 짜릿한 퍼포먼스와 클래스를 선도하는 최신 테크놀로지와 자신감 넘치는 핸들링 그리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쟁적인 가격까지 로드스터 카테고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모터사이클이다.

 

3기통 엔진은 최대출력 81ps/ 10,2 50rpm, 최대토크 64Nm/6,250 rpm을 발휘한다. 저회전에서의 토크와 고회전 출력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제공해 즉각적이며 짜릿한 성능을 느끼게 해 준다. 경쾌하고 즐거운 주행을 위해 완전히 신설계한 튜블라 스틸 섀시, 경량 17인치 알루미늄 스포크 휠, 낮고 얇은 시트고 등 인체공학을 적용한 클래스 최고 수준의 장비들이 탑재됐다. 


폭이 얇고 낮은 시트고(805mm)로 발착지성이 뛰어나며, 서스펜션은 프런트에 쇼와의 120mm 유격 설정의 도립식 포크를, 리어에는 33.5mm 유격의 프리로드 설정이 가능한 링크 일체형의 모노쇽을 탑재했다. 또한 브레이크의 성능 향상을 위해 닛신의 브레이킹 시스템을 탑재했다. 프런트에 2피스톤 슬라이딩 캘리퍼를 더블 타입의 Ø310mm 디스크, 리어에는 1피스톤 캘리퍼와 싱글 디스크를 탑재했다.

 

할리데이비슨 팬 아메키라 1250 스페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어드벤처 라인업인 팬 아메리카 시리즈를 6월에 출시한다.


팬 아메리카 시리즈는 팬 아메리카 1250과 팬 아메리카 1250 스페셜로 선보이는 가운데, 신설계된 레볼루션 맥스 1250 엔진과 경량성과 핸들링에 초점을 맞춘 섀시, 조절 가능한 서스펜션과 상황에 따라 시트의 높이가 조절되는 업계 최초의 혁신 기술인 ARH(Ada ptive Ride Height)가 적용됐다.

 

레볼루션 맥스 1250 엔진의 배기량은 1,250cc이며, 최고출력은 8,750 rpm에서 150hp, 최대토크는 6,750 rpm에서 28Nm를 발휘, 고속 회전에 신속하게 도달하고 높은 출력 대에서도 유연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엔진과 6단 트랜스미션이 하나의 케이스에 담겨 부피와 무게를 줄였고, 이로써 모터사이클 성능의 모든 면이 향상했다.

 

사전 프로그래밍된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 조절이 가능한 전자식으로 조절 가능한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새로운 방사형 모노블록 4피스톤(30mm) 캘리퍼로 강성을 높이고 냉각 성능은 개선했으며 무게는 줄인 브램보 브레이킹 시스템을 채용했다. 팬 아메리카 1250 스페셜 모델의 경우 스포크 휠과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옵션으로 장착이 가능하다. 


이외에 관성측정장치(IMU)로 설계된 코너링 강화 전자식 브레이크, 코너링 강화 안티 록 브레이크 시스템(C-ABS), 코너링 강화 트랙션 제어 시스템(C-TCS), 코너링 강화 드래그 토크 슬립 제어 및 홀드 시스템으로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주행 모드를 비롯해 블루투스 연동 기반의 내비게이션, 음악, 통화와 개인 설정 가능한 계기반 역할은 모두 6.8인치 TFT 터치스크린에 표시되며, 라이더 본인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따라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연동 가능하다.

 

최고의 성능을 향해서


최고속을 꿈꾸는 2개의 모델이 출시 예고를 했다. 스타일은 조금 다르지만 최고의 성능으로 중무장하며 기존 라이더를 유혹하고 있다.

 

스즈키 GSX1300RR 하야부사


스즈키코리아는 초고속 투어러의 대명사 GSX1300RR 하야부사를 3월 1일부터 전국 전문점을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소비자가격을 2,337만 원이다.

 

새로운 1,340cc 직렬 4기통 엔진은 24가지 이상의 엔진부품을 새롭게 설계하고 진화시켜 기존 2세대 엔진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효율성과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과 같이 최고 속도 299km/h의 엔진 퍼포먼스는 유지하고 가장 많이 주행하는 중저속대의 파워와 토크를 획기적으로 높여 기존보다 0.2초 더 빠른 제로백 3.2초를 달성했다. 


새롭게 적용된 첨단 전자 장비 패키지인 스즈키 지능형 라이드 시스템은 하야부사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라이더가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6축 관성 측정 장치와 32비트 ECM을 기반으로 총 19가지의 전자 장비들을 이질감 없이 작동시켜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을 지원한다.

 

프레임은 슈퍼카에 적용되는 압출 알루미늄 방식이 적용됐으며, DLC코팅된 완전 조절식 KYB제 도립식 프런트 포크와 리어 서스펜션이 조화되어 최적의 핸들링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공도 사양 중 최상급인 브렘보사의 제품이 채용됐다. 새로운 7가닥 알루미늄 휠과 하야부사 전용으로 개발된 브리지스톤 배틀랙스 하이퍼 스포츠 S22타이어는 최상의 접지력을 제공해 라이더의 한계를 끌어올렸다.

 

가와사키 ZX-10R


가와사키의 공식 수입원인 대전기계공업은 4월에 ZX-10R, ZX-10RR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2021년식 ZX-10R은 램에어 사용 할 때에는 213마력을 낸다. 브레이크는 기존과 동일한 Ø330mm 브렘보 디스크와 M50 모노블록 캘리퍼가 조합된다. 서스펜션은 고사양의 쇼와 밸런스 프리 포크에 밸런스 프리리어쿠션 모노쇽이 장착된다. 최신 모델답게 관성측정장치 기반의 다양한 전자장비 및 크루즈컨트롤까지 추가됐다.


ZX-10RR은 티타늄 커넥팅로드와 피스톤을 장착해 500g을 경량화하고, 엔진의 회전수를 14,000rpm까지 높일 수 있다. 또한 피렐리 슈퍼코르사 타이어와 마르케지니 단조 휠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완벽을 향해 개선


스즈키 카타나


스즈키코리아는 전위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모터사이클인 카타나(KATANA) 2021년식을 출시했다.

 

엔진은 카타나의 개발 콘셉트에 맞추어 강력한 스트리트 주행 목적에 가장 적합한 2008년식 슈퍼스포츠 GSX-R1000의 999cc 롱 스트로크 타입으로 디튠(Detune, 내연기관 하향 조정)한 수랭 직렬 4기통 엔진을 채용했다. 이 엔진은 중저속 영역에서의 강력하고 즉각적인 파워와 토크를 제공하며 부드러운 스로틀 응답성으로 컨트롤이 쉬워 라이더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한다.


 배기 시스템에는 1-4 파이프와 2-3 파이프를 연결한 4-2-1 매니폴드 방식을 사용했다. 이 시스템은 저중속대에서 강력한 출력과 배기가스의 감소, 높은 연소 효율을 이끌어낸다. 또한 전체 디자인에 부합되도록 깔끔한 형상의 숏 머플러가 적용됐다.

 

BMW R 18 클래식


BMW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새로운 헤리티지 모델 뉴 R 18 클래식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R 18 클래식은 전통적인 디자인과 최신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헤리티지 바이크인 R 18 시리즈의 갈래 모델이다.

 

R 18 클래식에는 BMW 모토라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박서 엔진이 탑재됐다. 1,802cc의 박서 엔진은 최고출력 91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3,000 rpm에서 158Nm(16.1kg·m)의 최대토크가 뿜어져 나오며, 2,000~ 4,000rpm 구간에서도 최대토크의 95%에 달하는 힘을 내뿜는다. 덕분에 낮은 rpm으로도 쾌적한 주행이 가능해 크루징에 최적화된 모델 콘셉트에 완벽히 부합한다.

 

R 18 클래식에는 주행할 때에 바람이나 이물질로부터 라이더를 보호해주는 대형 윈드 실드, 보다 많은 짐을 적재할 수 있는 새들백, 탠덤 시트,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크루즈 컨트롤 등도 장착돼 장거리 여정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윈드 실드, 새들백, 탠덤 시트는 탈착이 가능해 다양한 라이딩 스타일을 만족시켜 준다. 특히 R 18 클래식 퍼스트 에디션은 연료탱크에 화이트 컬러의 더블 핀 스트라이프로 도색해 클래식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크롬 파츠, 시트 배지 및 사이드 커버의 ‘퍼스트 에디션’ 크롬 배지 등으로 한정판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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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374호 / 2021.3.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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