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DA CBR1000RR-R FIREBLADE/SP

2021-05-28

혼다의 심장, ‘파이어 블레이드’가 트랙으로 돌아왔다

 

실제 트랙 주행을 목표로 개발되어 혼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 새롭게 설계된 파워 유닛, 공기역학적 디자인, 최첨단 장비로 트랙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진정한 레이싱 머신… 공기 역학적 설계, 다운 포스에 탁월한 윙릿 장착 등 디자인 인정받아 ‘레드닷 어워드’ 수상… CBR1000RR-R FIREBLADE SP는 3,540만 원, CBR1000RR-R FIREBLADE는 3,147만 원

전남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 당당히 서있는 CBR 1000RR-R FIREBLADE

 

혼다의 슈퍼스포츠 머신인 CBR 1000RR-R FIREBLADE가 트랙으로 돌아왔다.


혼다코리아는 11월 2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16마력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완전 변신해 돌아온 CBR1000RR-R FIREBLADE/SP의 첫 선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로드레이스 선수와 이륜 전문 기자들이 참석해 CBR1000RR-R FIREBLADE/SP의 성능을 트랙에서 체험했다.

 

혼다코리아는 이지홍 대표이사가 참석해 직접 CBR1000RR-R FIRE BLADE의 론칭을 알리며, 해당 머신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표출했다.

 

시승 행사는 CBR1000RR-R FIR EBLADE의 성능을 서킷 주행을 통해 체험하는 방식으로 2명의 전문 선수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진행됐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서 “CBR 1000 RR-R FIREBLADE는 혼다의 진정한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입니다. 혼다의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은 1959년 CB92로 시작해 약 6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CBR 1000RR-R FIRE BLADE 개발 콘셉트는 "TOTAL CONTROL" for the Track입니다. 


CBR1000RR-R FIREBLADE를 공식 소개하는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


혼다의 슈퍼스포츠 핵심가치인 ‘TO TAL CONTROL’ 콘셉트는 라이더가 생각하는 대로 컨트롤하는데서 오는 라이딩의 즐거움을 느끼고, 더 나아가 공도에서 뿐만 아니라 트랙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함으로써 라이더에게 새로운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라이딩의 즐거움, 컨트롤의 즐거움을 만끽해 볼 수 있도록 이곳 영암 서킷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라고 공식 론칭에서 서킷 시승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9월 25일에 출시된 CBR1000RR -R FIREBLADE/SP는 연간 100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높은 관심으로 40%가 계약됐다.

 

혼다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CBR1000RR-R FIREBLADE/SP의 3가지 진면목인 동력 성능, 첨단 전자제어장비, 기능미 넘치는 디자인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CBR1000RR-R FIREBLADE/SP의 3가지 진면목의 첫째는 동력 성능이다. CBR1000RR-R FIREB LADE는 새로운 파워유닛을 채용해 동급 최고의 216마력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둘째는 첨단 전자제어 장비를 대거 채용이다. 


진화된 HSTC(Honda Selectable torque Control) 기능, 다양한 라이딩 모드 선택, 스타트 제어 모드, ABS 모드 선택 기능 등의 첨단 전자제어 장비를 채용했다. 셋째는 기능미 넘치는 디자인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카울, 윙릿을 새롭게 장착하는 등 공기 역학적인 새로운 디자인으로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주행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아름다운 차체는 물론 기능미까지 담아냈다.

 

시승 준비를 하는 참가자들


다양한 방식으로 뉴모델을 체험하다


시승에는 CBR1000RR-R FIRE BLADE와 CBR1000RR-R FIRE BLADE SP가 각 1대씩 투입됐으며, 2인 1조로 번갈아가며 두 머신을 타고 성능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전한 시승을 위해서 전직 로드레이서인 임호곤과 국내 로드레이스 챔피언 출신인 조항대가 선도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공식 론칭이 끝나고 서킷 웜업 주행, 전자장비의 하나인 론치 시스템 체험 주행, 그리고 프리 주행 순으로 이어졌다.

 

간단한 시승 진행 안내를 마치고 트랙에 진입하는 CBR1000RR-R FIR EBLADE/SP의 당당한 모습은 혼다의 슈퍼스포츠 모델의 부활을 알리는 청신호 같았다.

 

로드레이스 선수 출신임 임호곤 씨의 주행 모습


한동안 국내 로드레이스의 1,000 cc급 클래스에서 혼다의 슈퍼스포츠 머신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혼다가 ‘토털 밸런스’를 중요시해서 트랙 보다는 일반 공도에서의 주행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과격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선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예열을 마친 CBR1000RR-R FIREBLADE/SP가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의 트랙을, 포효하듯 배기음을 토하며 달리는 모습은 216마력을 발휘하는 한 마리의 맹수 같았다.

 

트랙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머신


CBR1000RR-R FIREBLADE는 1992년 초대 모델인 ‘CBR900RR’ 출시 이후 혼다가 일관적으로 추구해온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토탈 컨트롤(Total Control)’ 정신을 계승했다. 여기에 “TOTAL CONTROL” for the Track, 즉 ‘트랙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머신’이라는 테마 아래 개발됐다. 


고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된 파워 유닛, 트랙에서 정교한 컨트롤을 제공하는 차체 패키징, 스포츠 라이딩을 지원하는 첨단 전자제어 장비 등 혼다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CBR시리즈의 최상위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로 재탄생했으며, CBR1000RR-R FIRE BLADE와 레이스 사양인 CBR1000 RR-R FIREBLADE SP의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CBR1000RR-R FIREBLADE는 트랙 주행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1,000cc 수랭식 4기통 엔진을 탑재, 이전 모델 대비 1,500rpm이 상승된 14,500 rpm에서 최고출력 216마력을 발휘한다.

 

황성필 본지 시승전문 객원 기자의 힘찬 주행 모습


엔진 고회전이 가능하도록 스로틀 바디 직경을 52mm로 확대했으며, 보다 진화한 스로틀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탑재해 감속 후 점진적인 가속 중에도 직관적인 구동력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또한 티타늄 커넥팅 로드를 채용해 높은 강도를 확보하면서도 약 20%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CBR1000RR-R FIREBLADE는 공기 역학적 설계에 따라 레이싱 포지션에서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료 탱크 위치 및 스크린 각도를 개선해 라이더가 차량에 밀착해 보다 적극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또한 트랙 주행 시, 다운 포스를 효과적으로 발생시키는 윙릿을 장착해 가속 시 윌리(앞바퀴가 들려 뒷바퀴만으로 주행하게 되는 상태) 억제는 물론, 제동 및 코너링 안정감을 크게 향상시켰다.

 

CBR1000RR-R FIREBLADE의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에는 6축 IMU (관성 측정 장치)를 채용해 차체 자세를 3차원으로 계산하고, 보다 정확하게 차량을 컨트롤한다. 또한 새롭게 진화된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이 탑재되어 트랙이나 공도에서 코너 진입 시 타이어 슬립을 제어해 라이더가 차체를 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CBR1000RR-R FIREBLADE는 라이더의 취향과 주행 상황에 따라 다양한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라이딩 모드는 파워 셀렉터, 셀렉터블 엔진브레이크, 윌리 컨트롤 및 전자제어 서스펜션의 제어 레벨을 일괄 조절할 수 있으며, 레이싱 스타트를 보조하는 스타트 제어 모드도 새롭게 탑재했다. 


또한 리어 타이어의 리프트를 억제하고 뱅킹각에 대응할 수 있는 스포츠 모델 전용 ABS를 채용했다. ABS 레벨 전환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해 트랙 주행에서 감속도를 중시한 ‘트랙 모드’, 공도에서 제동 시 높은 감속도를 갖도록 하는 ‘스포츠 모드’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시인성이 뛰어난 풀 컬러 TFT 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키를 휴대한 상태만으로 시동을 켜고 끌 수 있는 혼다 스마트키 시스템, 경량화 및 질량 집중화를 실현한 아크라포빅 티타늄 머플러, All LED 라이트 등 최신 장비를 채용했다.

 

특히 CBR1000RR-R FIRE BLADE SP에는 주행 상황에 따라서 감쇠력을 제어하는 2세대 올린즈 스마트 EC 시스템을 탑재했다. 프런트와 리어에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를 채용해 우수한 노면 추종성과 컨트롤 성능을 실현했다. 또한 트랙 주행 시 보다 빠른 시프트 체인지 및 시프트 동작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퀵 시프터와 경량화 및 질량 집중화에 기여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도 탑재됐다.

 

CBR1000RR-R FIREBLADE 시승 행사 참가자들


‘즐거움’에 흠뻑 젖어서 달릴 수있다


전직 로드레이서인 본지 황성필 시승전문 객원기자는 “KIC를 달리며 감탄한 것은 CBR1000RR-R FIRE BLADE SP의 움직임이다. 빠른 방향 전환이 필요한 포인트에서는 600cc 슈퍼스포츠보다 더 민첩하면서도, 트랙션이 걸리는 가감속 구간에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 CBR1000RR -R FIREBLADE SP를 신뢰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감이 높다. 마치 마법처럼 듬직하면서도 날카롭다. CBR1000 RR-R FIREBLADE SP와 하루 종일 KIC를 달리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CBR1000RR-R FIREBLADE SP는 어지간해서는 넘어지는 일 없겠다”라고 시승 소감을 전했다.

 

또한 “TOTAL CONTROL” for the Track의 타깃이 프로 레이서가 아니라 일반 라이더인 것이다. 일반 라이더가 트랙을 주행할 때 ‘즐거움’에 흠뻑 젖어서 달릴 수 있도록, CBR1000RR -R FIREBLADE SP가 적극적으로 보조하기 위한 세팅이다. CBR1000 RR-R FIREBLADE SP와 함께라면 일반 라이더도 216마력이라는 높은 파워를 즐겁게 컨트롤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조항대 전 로드레이스 챔피언은 “혼다가 그동안 추구했던 ‘진입장벽이 낮고 편리한 바이크’라는 인상보다 오히려, 숙련자들을 위한 최상급의 바이크라는 인상을 받았다. 5,000rpm 영역대 이상을 계속 유지할 수만 있다면, 뛰어난 성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 전체 행사를 주관한 임호곤 선수는 “CBR1000RR과 비교한다면 포지션, 전자장비, 계기반 시인성, 페어링 외관 등 변화가 크다. 포지션은 좀 더 레이스 성향에 걸맞게 설계가 된 것 같다. 일반 공도에서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지만, 아무래도 트랙에서 달리기 더욱 편하게 변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사업부 미우라 신스케 상무이사는 “CBR1000 RR-R FIREBLADE는 모든 면에서 완벽히 새롭게 변경되어 트랙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진정한 레이싱 머신”이라며, “CBR1000RR-R FIRE BLADE를 통해 스포츠 라이딩을 사랑하는 많은 라이더들이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의 진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CBR1000RR-R FIREBLADE SP 및 CBR1000RR-R FIRE BLADE는 혼다 레이싱 머신을 상징하는 트리 컬러(Tri-color)와 강인하고 세련된 느낌의 맷 블랙 총 2가지 색상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3,540만 원, 3,147만 원이다.

 

혼다가 작심하고 선보인 슈퍼스포츠 머신인 CBR1000RR-R FIRE BLADE/SP가 다시 한 번 혼다의 슈퍼스포츠 바람의 진원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MINI INTERVIEW

내년에는 적극적으로 고객 행사를 진행할 것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서킷에서 CBR1000RR-R FIREBLADE가 달리는 모습을 보니 좋았습니다. 내년에는 CBR1000RR-R FIREBLADE를 비롯해 고객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특히 대형 제품의 경우에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1년에 한번 하더라도 10년이나 20년 꾸준하게 이어 갈 수 있는 행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도 고객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많이 준비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행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고객이 너무 많이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환경이 허락한다면 차근차근 고객 관련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혼다가 꾸준히 한국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혼다가 지금까지 바이크 문화를 만들어온 열정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에 대한 연구, 기술 개발을 향한 열정과 정신이 제품에 녹아들었고, 그 제품을 고객이 좋게 평가해 준 것이 고객 사랑의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내년에도 올해보다는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업계 전체가 동반 성장하기를 바라봅니다.

 

편의성이 높고, 빠른 바이크

조항대 선수(KIMA RACING)


오늘 경험한 CBR1000RR-R은 ‘라이더의 편의성에 굉장히 집중한 바이크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16마력의 고출력 바이크인데도, 특별히 피로감을 느끼지 않았고, 편안한 주행을 유지하면서도 상당한 속도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윙릿으로 대표되는 페어링의 변화가 그 부분에서 한 몫을 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혼다가 그동안 추구했던 ‘진입장벽이 낮고 편리한 바이크’라는 인상보다 오히려, 숙련자들을 위한 최상급의 바이크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5,000rpm 영역대 이상을 계속 유지할 수만 있다면, 뛰어난 성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엔 느낄 수 없었던 큰 변화가 많다

임호곤 선수(KIMA RACING)


CBR1000RR과 비교한다면 포지션, 전자장비, 계기반 시인성, 페어링 외관 등 변화가 큽니다. 포지션은 좀 더 레이스 성향에 걸맞게 설계가 된 것 같습니다. 일반 공도에서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지만, 아무래도 트랙에서 달리기 더욱 편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


전자장비는 훨씬 많이 좋아졌습니다. 런치 컨트롤과 퀵 시프트의 변화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전보다는 훨씬 민감하고, 세밀해졌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초보자분들은 론치 컨트롤에 대해 기술적인 연마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어느 정도 적응만 됐다고 하면, 기록 단축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디자인은 정말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휠베이스도 좀 더 길어져서 더 안정적이며, 외양, 색감 모두 CBR 1000RR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혼다의 바이크들은 타 브랜드에 비해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보자분들도 쉽고 안전하게 도전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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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367호 / 2020.11.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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