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유로5 대응 뉴 모델 가이드 2편

2021-05-31

혼다, 유럽 모터사이클 라인업에 유로5 대응 2021년식 모델 발표

 

매년 11월 초에는 뉴모델을 통해 다음 해의 전세계의 모터사이클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전시회인 EICMA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EICMA가 취소된 가운데 주요 브랜드들은 앞을 다투어 뉴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강화된 배기가스 환경 기준인 유로5의 본격 시행에 맞추어 주요 브랜드는 유로5 대응 모델을 공개하며 공식 출시를 선언했다. 이번 호에는 지난 호에 이어서 유로5 대응에 선도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혼다의 2021년 뉴모델 중 포르자 125, 포르자 350, 포르자 750, CMX1100 REBEL, CB500F, CB125F, MSX125 GROM을 소개한다.

 

존재감 가득한, 포르자 125

125cc 급에서 고급스런 존재감이 넘치는 스쿠터가 포르자 125이다.


포르자125는 2015년 유럽 시장에서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을 유지하고 있는 스쿠터이다. 특히 2018년 모델 체인지 시에는 풀 LED 조명과 전동 스크린을 채택해 더욱 고급스럽게 진화했다.


유로5 대응의 2021년 모델은 프런트와 사이드의 페어링, 미러, 리어 사이드 패널, 엔진 커버 등의 디자인을 변경한 것과 동시에 전동 스크린의 가동 범위를 종래 모델보다 40mm 연장해 주행풍을 덜 받게 했다. 글러브 박스 내에는 ACC 충전기 대신 USB 소켓이 장착됐다. 


또한 전 모델과 같은 섀시를 사용해면서도 전·후륜의 속도 차이를 감지해 슬립 비율을 산출하고 연료 분사를 통해 엔진 토크를 제어하고 후륜의 트랙션을 회복시키는 시스템인 ‘HSTC(Honda Selectable Torque Control)’를 새롭게 채용했다. 그 외에도 신형의 포르자 125에는 45ℓ의 스마트 리어박스를 자동으로 잠글 수 있는 스마트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신의 미들급 스쿠터, 포르자 350

탄생 20년을 맞은 포르자 시리즈의 뉴모델인 포르자 350은 시트 아래의 트렁크 용량의 확대, 최고속도의 향상과 가속성능을 향상시킨 중형 스쿠터이다.


배기량 330cc의 수랭 SOHC 4밸브를 탑재한 포르자 350은 최고 출력은 21.5kW/7,500rpm, 최대 토크는 31.5Nm/5,250rpm을 발휘하며, 전 모델에 해당되는 포르자 300과 비교해 최고속도가 6% 정도가 오른 137km/h를 달성했다.


포르자 125와 마찬가지로 혼다 셀렉터블 토크 콘트롤(HSTC)도 탑재됐다. 또한 2개의 챔버로 구성된 머플러를 채용해 유로 5에도 대응한다. 연비는 30km/ℓ(WMTC 모드)로, 11.5ℓ의 탱크 용량으로 34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그 외, 프런트 스크린을 높여서 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과 쾌적성, 장거리 주행 시의 쾌적성을 높였다. 옵션으로서 이동 중에 스마트폰과 제휴해 통화나 음악을 음성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혼다 스마트폰 보이스 컨트롤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헬멧에 장착한 헤드셋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포르자의 플래그 십, 포르자 750

최신의 첨단 기술이 투입된 신형 프리미엄 스쿠터가 포르자 750이다.


토크와 연비 성능이 뛰어난 배기량 745cc 2기통 엔진을 탑재한 포르자 750은 3개의 주행 모드와 3단계의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 6속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이동 중에 스마트폰과 연결되고 전화, 메일, 음악, 내비게이션을 음성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혼다 스마트폰 보이스 컨트롤 시스템 등의 최신 기능을 탑재한 포르자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날씬하면서도 곡선적인 차체 외부의 흐름에 의해 고속 주행 시의 바람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또한 라이더의 발 밑의 공간이 넉넉하고 여유로우며 시트 높이를 낮게 해, 차체를 크게 하지 않고도 쾌적한 주행을 실현했다.


포르자 750에는 프런트에 17인치, 리어는 15인치의 휠, 알루미늄제 스윙 암, Ø41mm 도립 포크, 레디알 마운트 4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 프로링크 리어 서스펜션 등을 채용해 스쿠터의 형상이면서 스포츠 모델에 버금가는 핸들링을 실현했다.

 

강력한 대형 크루저, CMX1100 REBEL

혼다는 발매이후에 많은 라이더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레블(REBEL)’ 시리즈의 대배기량 모델인 CMX1100 REBEL을 발표했다.


새롭게 공개된 CMX1100 REBEL은 혼다 CRF1100L 아프리카 트윈으로부터 계승한 배기량 1,084cc의 병렬 트윈 엔진을 탑재했다. 밸브 타이밍과 점화 설정의 변경, 플라이휠 질량의 증가에 의해, 최고 출력은 64kW/7,000 rpm, 최대 토크는 98Nm/4,750rpm으로 크루저 모델다운 특성을 갖추고 탄생했다.


CRF1100L 아프리카 트윈과 같이 클러치 조작이 필요 없는 DCT 모델도 라인업 된 CMX1100 REBEL에서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 윌리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 3개의 주행 모드 등 최신의 전자 제어가 탑재됐다. 이외에도 Ø43mm 카트리지식 프런트 포크, 피기백식 리어 쇼크 업소버, 4피스톤 레디알 마운트 프런트 브레이크 캘리퍼 등 고품질 장비를 채용해 뛰어난 주행성을 실현했다.


또 CMX1100 REBEL 전용의 순정 액세서리의 구성에 따라 ‘스트리트’와 ‘투어’로 나뉜다. ‘스트리트’는 리어 랙/탱크 패드/헤드라이트 페어링/숏 프런트 머드가드/휠 스트라이프 등으로 구성됐으며, ‘투어 탠덤 시트·등받이/리어 랙/천으로 만든 셔들백/스크린 등으로 구성됐다.

 

더욱 고급스러워진, CB500F

2013년에 발매된 CB500F는 어드벤처 모델인 CB500X나 풀 카울의 CBR500R와 동일한 가볍고 스포티한 섀시에 471cc의 병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한 네이키드 모델이다.


콤팩트한 차체와 785mm의 낮은 시트 높이로 다루기 쉬운 특성을 가진 CB500F는 소형 모델에서 대형 모델로 가기 위한 스탭업을 위한 모델이다. 2021년 모델은 유로5 대응은 물론 2019년 모델 체인지에 이어 대폭적인 개량으로 더욱 고급스럽게 탄생했다. 그 외 CB500F는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 풀 LED 등화류, 중공 단면의 Y자 스포크 알루미늄 휠 등을 채용했다.

 

연비 대폭 향상, CB125F

2015년에 혼다의 새로운 모델로 탄생한 CB125F는 초보자라도 타기 쉬운 125cc 네이키드다.


2021년 모델은 이전 모델의 강점인 견고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품질, 사용 편의성, 스타일면을 강화했다. 또한 프레임을 일신하고 최신 빅 바이크 스타일을 도입해 11kg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특히 강화된 스마트 파워(eSP) 엔진은 기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27%의 연비 향상(51km/ℓ에서 66.7km/ℓ. 11ℓ의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면 700km이상의 주행이 가능)을 실현했으며, 7kg의 감량도 달성했다.

 

혼다 미니 바이크의 대명사, MSX125 GROM

MSX125(Mini Street X-treme의 약칭)가 2021년에는 새로운 이름인 ‘MSX125 Grom’으로 재탄생했다.


지2013년에 등장한 이후에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MSX125 Grom은 1960년대의 몽키로부터 시작해, 에이프 등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혼다 미니 바이크의 전통을 이어오는 최신 모델이다.


MSX125 Grom에는 5단 미션을 갖춘 배기량 125cc의 공랭 엔진을 탑재한 다음, 커스터마이즈성을 촉진하는 퀵 릴리스 바디 워크를 채용한 새로운 디자인을 채용했다. 시트높이는 이전 모델보다 1mm가 높은 761mm로 설정됐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라이트와 옐로 스프링의 리어 서스펜션을 채용해 개성적인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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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369호 / 2020.12.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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