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CYCLE REVIEW


시승_DNA MOTORS, eCITI

국산 전기이륜차의 기술력을 진일보시킨 차세대 모델


‘eCITI’는 국내 설계 및 제조를 통한 고품질의 전기이륜차로 차세대 주력 모델로 손꼽혀…현대케피코와 협력해 개발된 모빌고7 엔진을 탑재, 7.2kW의 최대출력을 발휘 해 125cc급 내연기관 이륜차급 성능 발휘… D 스테이션은 전국적으로 6개 도시에 약 200기가 설치 운영중… 공유형의 경우 소비자 부담금이 265만 원이고, 개별 충전형은 398만 원

 

시티의 명맥을 잇는



시티의 명맥을 잇는 eCITI


디앤에이모터스는 ‘상용 바이크=시티’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을 이용해 ‘전기로 구동되는 시티’라는 뜻으로 ‘eCITI’라는 이름을 만들게 됐다.


그렇지만 eCITI는 우리가 알던 기존의 시티보다는 훨씬 진보된 모습이다.


전면부의 인상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다. 헤드라이트를 감싸는 주간주행등은 eCITI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그리고 방향지시등은 모두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력 소모를 줄였다. 헤드라이트는 좌우 2개의 로우빔과 가운데 1개의 하이빔으로 구성되어 안전한 야간주행을 보장한다.


순정 윈드 스크린은 블랙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조금이라도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도록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도록 디자인됐다.




시인성이 뛰어난 계기반


시인성이 우수한 디지털 계기반은 차량 속도, 배터리 잔량, 주행 모드, 시계 등 라이더가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시한다.


노출형 핸들 바를 채용해 스마트폰 거치대나 필요한 장비를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도 보인다.


글러브 박스에는 2개의 USB 포트를 설치해 한 번에 여러 가지의 전자기기를 충전하기에 좋고 도난 방지를 위해 잠금장치를 설치했다.




특히 eCITI는 스마트키를 적용해 키를 꽂아 시동을 거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키가 방전됐을 때를 대비해 비상용 키를 내장하고 있다.


상용 수요 대응을 위해 개발된 모델이기 때문에 무게 배분에도 각별하게 신경을 썼다. 화물 적재 시 무게 중심이 차량의 중앙에 배분되도록 설계해서 주행 안정성을 크게 향상했고, 필요시 탠덤 시트를 장착해 2인승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 지형에 특화된 전기이륜차


eCITI는 현대케피코와 협력해 개발된 모빌고7 엔진을 탑재한다.


모빌고 엔진은 출력에 따라 모빌고3, 모빌고5, 모빌고7로 구성됐으며, 모빌고7은 유일한 수랭식 모터로 가장 높은 출력인 7.2kW의 최대출력을 발휘한다. 마력으로 환산하면 8.4ps 정도의 출력으로, 125cc급 내연기관 이륜차에 버금가는 성능이다.


최고 경사각도 70.8%(35.2°)를 등판할 수 있으며, 80kg의 화물을 실은 상태로 중간 정차 후 출발했을 때 30% (16.7°)의 경사에서 약 23km/h로 지속 주행할 수 있다.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최고속도는 90.2km/h로 부족하지 않은 성능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1.9km로 충분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주행 모드는 에코, 스탠더드, 다이내믹 등 3가지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스탠더드 모드를 사용하고, 주행거리를 늘리고 싶을 때는 에코 모드를 활용하면 된다. 속도가 50~60km/h로 제한되는 반면에 배터리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동시켜 준다.


경사로나 적재하중이 많을 땐 다이내믹 모드로 eCITI가 가진 힘을 최대한으로 쓸 수 있다. 뻥 뚫린 외곽 도로를 다이내믹 모드로 달렸을 때 평지에서 최고속도인 90km/h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용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해 제동력이 우수하다


점차 고성능을 발휘하는 기술에 발맞춰 인휠 모터가 아닌 체인 드라이브 방식을 채택한 것도 눈에 띈다. 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디스크를 적용해 고출력에 걸맞은 제동력을 갖췄다.


시트고는 740mm로 편안하게 타고 내릴 수 있으며, 발착지성이 우수하다. 휠은 전후 13인치이며, 광폭타이어를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우측 핸들 스위치 뭉치에 달린 ‘R’ 버튼을 꾸욱 누르고 있으면 후진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과 보행자 보호를 위해 4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주행 음을 발생시켜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주행 음은 무음 모드까지 합해 4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후진 시에도 별도의 후진 음이 발생한다. 차량을 강제 이동하면 경고음을 발생시키는 도난 방지 시스템도 적용됐다.




안정성이 입증된 삼성 SDI 배터리팩을 사용한다


배터리는 삼성 SDI 21700 리튬이온 셀을 적용했다. 배터리 팩 안전성 시험을 통과해 화재의 위험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IP67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도 갖추고 있다.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eCITI



D 스테이션을 이용해 1분 안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다


내연기관의 전동화가 탄소중립이라는 명목 아래에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전기이륜차는 조금씩 내연기관을 대체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올해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은 4만 대 규모에 32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충전 대기 시간이 필요 없는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확산에 중점을 두고 2023년 보조금 체계가 개편됐다. 그동안 배터리를 포함한 완성형 전기이륜차 구매 시에만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배터리를 제외하고 차체만 구매해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활용할 때도 기존 보조금의 60%까지 지원한다.


eCITI는 공유형 모델과 개별 충전 모델 두 가지로 구분된다. 공유형의 경우 소비자 부담금이 265만 원이고, 개별 충전 모델은 398만 원에 판매된다.




뛰어난 밸런스로 코너에서도 안정적이다


공유형 모델의 경우 디앤에이모터스에서 제공하는 배터리 교환형 충전 인프라(BSS)인 ‘D 스테이션’을 이용하면 충전 대기 시간 없이 1분 안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다. 개별 충전 모델은 220V 가정용 개별충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충전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eCIT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D 스테이션은 현재 서울, 부천, 성남, 수원 등 수도권과 대전, 전라도 광주, 제주 등 전국적으로 약 200기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인천과 시흥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 더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CITI는 디앤에이모터스가 직접 설계와 제작을 진행한 만큼 국내뿐 아니라 세계 전기이륜차 시장에 도전하는 대표 모델이 될 예정이다.

 

DNA MOTORS eCITI 주요제원

 

모터출력 - 7.2kW 수랭

최고속도 - 90.2km/h

등판능력 - 70.8%(35.2˚)

1회 주행거리 - 61.9km(CVS-40)

배터리 규격 - 48V/30Ah×2

전장×전폭×전고 - 1,950×690×1,150(mm)

시트고 - 740mm

타이어 - (F)120/70-13 (R)130/60-13

브레이크 - (F)싱글디스크 (R)싱글디스크

차량중량 - 130kg

판매가격 - 공유형 265만 원(보조금 지원 시), 개별 충전형 398만 원(보조금 지원 시)

 

이승원(monkey2@kmnews.net)

사진/편집부 

시승 협조/디앤에이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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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30호 / 2023.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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