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X,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욱 강화

2021-06-14

2021년식 PCX 론칭 및 시승회

 

2021년식 PCX ABS


국내의 125cc 스쿠터 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절대 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혼다의 PCX가 2021년을 맞이해서 더욱 강력하고 안전한 모델로 돌아왔다.

 

2021년식 PCX는 유럽의 배기가스 환경 기준인 유로5에 대응하기 위해 한층더 발전된 eSP+ 엔진을 기반으로 ABS,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ABS 사양)를 탑재하고 화려하게 등장한 것이다. 또한 기존의 CBS 트림도 유로5 사양으로 동반 출시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2021년식 PCX ABS의 성능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신라의 고도 경북 경주에서 이륜차 전문매체를 대상으로 2월 23일 PCX 공식 론칭과 시승회를 진행했다.

 

론칭행사에 참석한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가운데)와 임직원


2021년식 PCX의 론칭 및 시승회는 1부 PCX 차량 소개, 2부 단체 및 개별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공식 론칭행사에서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PCX는 너무도 잘 아는 모델입니다만, 제품 자체의 성능과 스타일은 물론, 경제성, 사용자 안전성,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럭셔리 스쿠터의 대명사라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올 뉴 PCX의 주요 특징은 세 가지로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째, 고급감이 향상된 디자인입니다. 조화로운 비율과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표면, 역동적인 인상을 주는 엣지 라인을 적용해서 수면 위를 질주하는 요트를 연상시킵니다. 둘째, 고성능 고효율을 양립한 새로운 파워 유닛입니다. 새롭게 탑재된 eSP+ 엔진을 통해 기존 eSP 엔진 대비 출력과 연비 효율이 향상되었습니다. 셋째, 라이더의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한 사양 업그레이드입니다. ABS 트림이 추가 되었고,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이 적용되어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PCX는 한마디로 ‘도로 위의 안전한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개했다.


2021년식 PCX ABS


 엔진 성능과 디자인의 진화


2021년식 PCX에는 고출력과 고효율을 실현하며 유로5 환경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eSP+(Enhanced Smart Power Plus)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eSP+엔진은 기존 eSP 엔진 대비 다양한 출력 향상 및 마찰 저감 기술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12.5ps/ 8,750rpm의 강력한 성능과 55.0km /ℓ(60km/h 정속 주행 시)의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기존 PCX부터 계속 적용되어 온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도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차체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되어 엔진과 노면으로부터의 소음 및 진동을 저감시키고 라이더가 보다 안정감 있고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텝 플로어 면적을 확대해 편안한 주행자세를 제공하며, 타이어 폭 확대, 리어 서스펜션 개선을 통해 저속에서부터 고속까지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2021년식 PCX의 디자인은 고급감을 한층 개선시키면서 기존 PCX를 뛰어넘는 스타일로 진화했다. 차체 스타일링은 조화로운 비율과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표면, 역동적 인상의 엣지 라인을 구현했다.

 

보문호를 달린 단체 주행


PCX의 상징적인 램프 라인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발광 기술이 적용된 프런트 페이스 헤드라이트와 변경된 리어 브레이크 램프 디자인은 시인성은 물론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또한, 기능성과 정교함을 겸비한 새로운 디자인의 엔진 커버를 채용하고, 머플러팁(머플러 끝부분)을 상단 배치, 실버 컬러 적용을 더해 세련되고 경쾌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미터 및 핸들 주변부에는 PCX의 상징인 크롬바 핸들 디자인과 시인성을 높인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2021년식 PCX는 일상적인 사용은 물론 비즈니스 전 영역에서 라이더가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양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고객 요구를 반영해 차량이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ABS(Anti-lock Brake System)를 채용한 ABS 트림이 추가됐다. 프런트에 ABS가 탑재된 ABS 트림에는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가 표준 채용됐으며,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기능도 적용되어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슬립 발생을 억제해 더욱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러기지 박스 용량은 기존 28ℓ에서 30ℓ로 확대해 풀 페이스 헬멧 1개를 수납하고도 넉넉한 여유 공간을 제공하며, 프런트 이너 박스 용량도 1.7ℓ까지 확장됐다. 더불어 혼다 스마트키 시스템도 채용해 편리함을 높였다. 연료 주유 시 편의를 위한 연료 탱크 캡 고정 기구, C-타입 USB 포트 등을 신규 채용해 작은 부분까지 사용자 편의를 배려했다.


경주 보문단지를 달리다


시승은 PCX ABS 모델로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주 무대로 진행됐다. 약 20분간 보문호 일대를 달리는 단체 주행을 마친 후에 개별 주행이 이어졌다. 시승 참가자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PCX ABS를 체험했다.

 

더모토의 나경남 기자


더모토의 나경남 기자는 “신형 PCX는 이전 세대와 완전히 달라진 세대교체 모델로써 이전 세대가 호평 받은 기능적 특징과 숙성된 기술을 바탕으로 거의 모든 부분에서 발전을 이뤄냈다. 기존의 PCX 역시 ‘누구라도 쉽고 편안하게 다룰 수 있음’을 제시해왔지만, 신형은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런 탁월한 컨트롤성은 전반적인 섀시 설계의 높은 완성도와 때놓을 수 없겠지만 구동력을 전달하는 엔진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얻을 수 없는 성과다. 


PCX의 새로운 eSP+ 엔진은 마력 등 숫자로 표시할 수 있는 수치를 높여놓은 것은 물론, 가장 높은 수준의 진동 억제 및 부드러운 회전 감각을 자랑한다. 또한 엔진의 저회전 영역부터 고회전 영역 전반에 이르기까지의 컨트롤 감각이 극도로 일정하고 안정되어 있다. 


더모토의 나경남 기자


4밸브가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회전 영역에서의 토크가 조금 희미해진 느낌이 들며, 전체 회전 영역에서도 딱히 눈에 띄는 토크가 발휘되는 지점을 찾기는 어려웠다. 이는 곧 PCX가 어떤 한 부분에 집중하지 않고 전 회전영역에서 토크를 고르게 분산시키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단지, 자극적인 맛이 없기 때문에 실제 주행 속도가 빨라지더라도 라이더가 계기반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그 속도를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다. 


또한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인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을 적용시켜 노면이 미끄러운 상황에서도 구동력이 걸리는 리어 타이어의 움직임을 적절히 제어해 주행 안정성 또한 끌어올렸다. 또한 새롭게 혼다 특유의 전후 연동브레이크 시스템인 CBS 버전과 함께 ABS 적용 버전이 도입되면서 제동 안정성을 한층 더 확보했다”라고 PCX 주행 소감을 전했다.

 

본지 박순모 기자의 주행 모습


본지의 박순모 기자는 PCX를 디자인 측면에서 바라보았다.


“2021년식 PCX(이하 올 뉴 PCX)는 외형부터 기능까지 모든 면에서 진일보했다. 2009년 발매 이후 지금까지 총 4번의 변화를 거친 PCX가 또 한 번의 진화를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적의 주행 자세를 완성하는 시트와 크롬 핸들 바의 높이, 2020년식 PCX에 비해 더욱 확장된 플로어스텝(발판), 여전히 편리한 기능인 스마트키와 수납공간이 확장된 프런트 이너박스(개폐식 글러브 박스), 28ℓ에서 30ℓ로 더욱 확장된 트렁크의 수납공간 확장 등 기초 완성도가 뛰어났던 기존 PCX에서 사용자 편의성이 더욱 증대됐다. 


본지 박순모 기자의 주행 모습


유로5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출력의 희생이 없었던 eSP+ 엔진은 스로틀 레버를 감으면 감는 대로 뛰어난 동력 성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크롬핸들바의 조향이 가벼워 경쾌한 조작감을 보여줘 감탄했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의 변화, 전체적인 카울의 디자인이 좀 더 엣지있게 변해 스타일에서도 혁신을 이뤘다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하며 ‘경쾌한 주행, 추가된 기능까지 PCX는 럭셔리 스쿠터의 완성’이라고 결론지었다.

 

2021년식 PCX의 런칭 및 시승회를 주관한 혼다코리아 신범준 소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완벽하게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PCX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시승회를 마련했으며, 안전한 주행이 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후인 남쪽 지역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021년식 PCX가 공식 론칭에 앞서서 판매가 이루어진 가운데 환경규제 대응과 함께 새로운 색상 도입 및 ABS가 탑재된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고객의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2021년식 PCX는 CBS, ABS 총 2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신규 ABS 트림은 화이트, 맷 블랙과 더불어 ABS 전용 색상인 블루, 맷 실버, 맷 그레이까지 총 5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434만 원이다. 기존의 CBS 트림의 경우 화이트, 맷 블랙 2가지 색상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403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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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374호 / 2021.3.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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