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카페_경기도 수원, G.O.M 카페

2021-12-23

육교 밑의 그 카페, ‘G. O. M’


1번 국도를 타고 가면 만날 수 있는 곳. 안양-평택 구간의 투어를 생각하는 라이더들, 수원화성을 구경하고 싶은 여행객들 모두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편안한 카페를 찾았다.

얼어붙은 몸과 마음이 사르르


수원화성 창룡문 부근의 카페


국내 최초의 국도인 1번국도 중 수원과 안양을 지나는 구간을 부르는 호칭이 경수대로다. 북쪽으로는 안양과 의왕, 남쪽으로는 오산, 평택을 관통하며 서울에서 수원시로 가는 가장 빠른 길 중 하나다.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경수대로(1번국도)를 타고 가다 볼 수 있는 수원화성의 동문인 창룡문 근방에 위치하고 있다.


길건너의 열기구는 18,000원(성인, 타지역 거주)이나 15,000원(수원 거주자)에 이용이 가능하다


수원화성 부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는 낯익은 열기구(플라잉 수원이란 이름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라서 멀리서도 열기구(수원거주 성인 15,000원, 타 지역 거주 18,000원)를 향해 가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매장 바로 앞에 육교가 있어 더욱 그렇다.


Greeting On Moto


내성적인 라이더의 마음도 녹이는 한웅희 대표


상호인 ‘곰(G.O.M)’의 뜻에는 주인장인 한웅희 대표의 별명이자, 이 곳의 정체성을 담아냈다(라이더를 환영하다!). 아직 오픈한지 2달여 된 따끈따끈한 신상카페 임에도 많은 라이더들이 찾고 있어, 14평의 실내가 좁아 보일 정도다. 카페의 외부에도 최소 10명 이상의 고객이 앉아서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벤치를 꾸며 놨다.


정면에 위치한 육교의 다리가 전경을 가리고 있는 탓에 주차공간이 협소해 보일 수 있지만, 건물 뒤편으로 이어지는 부지에도 바이크의 주차가 가능해, 아메리칸 크루저 기준 20~30대도 충분히 주차할 수 있다.


곰카페 내부


카페 안에는 5개의 테이블이 있으며, 카페의 정중앙에는 캠핑 의자와 난로를 배치해 ‘캠핑장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붙은 라이더의 몸을 녹이기에는 제격이다. 방문한 카페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독특한 오브제가 몇 가지 있어 소개하자면 대형 스크린에 연결된 게임기(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스위치 등)와 다트 머신이 눈에 확 띈다.


Fun한 카페


방문한 라이더들의 흔적


카페 한편에는 방문한 라이더들의 사진이 인화돼 있다. 희망하는 고객에 한해 한웅희 대표가 직접 촬영한 것이다. 대형TV에 연결된 게임기에는 레트로한 고전 게임도 닌텐도 스위치나 플레이스테이션의 최신 게임도 마련되어 있어서 ‘우정파괴’를 시도하고 싶은 친구들이나 아내의 감시를 피해 ‘몰래 게임’을 하고픈 유부남들에게도 좋은 아지트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트 머신과 게임기


게임에 관심이 없는 방문객들은 다트 머신에 도전하면 된다. 카페 주인인 한웅희 대표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프로 다트 선수이며, 10년 넘게 최상위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챔피언이다. 다트 머신의 사용료는 1게임에 1천 원이며 일정 점수 이상(300점)이 되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드베스파의 향기 뭍은 오브제


“저희 카페는 단체로 오는 고객보다 ‘솔투’를 즐기는 라이더들의 방문이 더 많습니다. 생각 외로 내향적 성격이 많은 라이더들(MBTI의 I로 시작하는)도 제가 먼저 말을 붙이면서 응대하기 때문에 좋아하시더라고요. 특히, 다트를 알려드리면서 친해진 고객이 많은데, 조만간 이분들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트 고득점자에게 125cc 스쿠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몸도 마음도 사르르


시그니처 메뉴인 샤케라또


콜롬비아, 브라질, 에티오피아의 원두를 블렌딩한 ‘스페셜티 커피’가 곰 카페의 커피 맛인데, 산미가 낮고, 담백한 맛이 깊어 누구나 접근하기 좋다. 


시그니처 메뉴인 ‘샤케라또’는 에스프레소와 달달한 설탕 혹은 시럽으로 만드는 일종의 ‘이탈리안 냉커피’인데 이곳에서는 에스프레소와 바닐라시럽으로 만들고, 곰 모양의 얼음으로 엣지를 완성한다. 출출한 고객들에게는 사발면도 인기가 있지만, 담백한 커피콩빵도 추천한다. 라이딩에 냉각된 몸을 녹여줄 난로 앞에 앉아 따뜻한 초코라테와 커피콩빵이 위로해 주는 곳. 이곳이 바로 따뜻한 ‘곰 카페’다.


시그니처 메뉴

샤케라또 5천 원, 커피콩빵 3천 원


곰 카페

주소/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696 1층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연중무휴)


글/박순모 기자 

사진/김성원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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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393호 / 2021.12.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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