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카페_경남 창녕, 촌티카페 : 한국이륜차신문

라이더카페_경남 창녕, 촌티카페

2022-01-20

간판이 없어 찾아가기 힘든 라이더 카페가 있다. 촌에서 차(Tea)를 판다는 뜻으로 이름 지어진 촌티카페가 바로 그렇다.

건강 문제로 11년 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하게 된 정미승 대표는 아내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의 취미인 바이크와 좋아하는 음료인 커피를 합쳐 한적한 시골에 촌티카페를 오픈하게 됐다.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라이더들은 ‘이런 곳에 라이더 카페가 있어요?’라며 놀라운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라이더 카페답게 내부에는 라이더를 위한 헬멧 건조기와 각종 공구, 타이어 공기압 주입기, 타이어 펑크 수리 키트, 체인루브, 부동액 등이 구비되어 있고 라이더가 요청하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1급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정미승 대표는 여러 종류의 커피 맛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정미승 대표는 “카페 근처에 즐길 거리가 많은 편인데, 가게 바로 뒤편에서는 시즌에 맞춰 튤립, 백일홍, 민들레 등의 꽃 축제가 열립니다. 그리고 여기서 10분 정도 이동하면 많은 라이더들이 인생샷을 남기는 비상용 비행기 활주로가 있습니다. 여유롭게 멋진 풍경을 즐기시는 라이더라면 함안보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길게 뻗은 도로에서 들판과 낙동강을 보며 달릴 수 있어서 아주 아름답습니다. 시골 동네 12평의 작은 라이더 카페이지만 더욱 노력하여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