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핫플레이스_경기 평택, 바리(BARI)

2022-11-25

라이더 카페에서 렌트, 세차, 주행 교육 모두 가능

바리의 외부 전경


경기 의정부부터 충남 부여까지 이어지는 39번 국도를 따라 남하하게 되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라이더 카페 ‘바리(BARI)’를 만날 수 있다.


올해 3월에 오픈한 바리는 말 그대로 라이더들이 바이크를 타는 행위를 가리키는 단어인 ‘바리’를 상호로 사용하고 있다. 단순해 보일 수 있겠지만, 라이더를 위한 공간이라는 것을 표현하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라이더 카페로 시작한 바리는 현재 바이크 렌트, 세차 그리고 도로 주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보자를 위한 주행 교육까지 겸하며 복합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렌트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바리를 오픈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천에 거주 중이던 이석원 대표와 가족들은 개러지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바이크가 많았다. 5명의 가족 구성원 모두가 라이더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바리를 오픈하게 됐고, 보유 중이던 바이크로 렌트 사업을 해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하게 됐다.


렌트 손님을 기다리는 바이크들


렌트 가능한 바이크는 10대 이상으로, 할리데이비슨이나 인디언 등 크루저 장르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주말의 경우 예약하지 않으면 렌트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평일에는 방문해서 바로 바이크를 렌트할 수 있지만 원하는 모델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리카페 내부 전경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라면의 인기가 좋다


주행 교육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렌트 사업이 계기가 됐다. 면허를 취득하고 바이크를 렌트해 연습하려는 고객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석원 대표는 “고객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바이크를 즐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주행 교육을 완료하고 바로 바이크를 렌트하는 경우도 많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매출에도 도움이 됐다. 타이어 공기 주입이나 엔진오일 교체 등의 경정비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카페에서 여러 모델의 바이크를 구경하며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가장 즐겁다고 말하는 이석원 대표는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손님들과 서로 어울리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즐겁게 일하고 있다. 이곳이 누구나 쉽게 들렀다 갈 수 있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바이크 문화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라이딩 중 서로 지나쳐갈 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것이다. 손을 흔들면서 다치지 않고 조심히 타라는 마음으로 인사한다. 모든 라이더가 안전하고 즐겁게 바이크 라이프를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주소/경기 평택시안중읍 서해로 1418

영업시간/평일 10:00~24:00, 주말 09:00~24:00

대표메뉴/아메리카노 4,500원, 라면 4,000원

인스타그램/bari_rent_cafe

 

글·사진/이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