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공개, '캔암 아웃랜더 일렉트릭’ 오프로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7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부산 전역이 모빌리티 축제의 장으로...
육·해·공 모빌리티, 전기 모터사이클 등 다양한 미래 이동 수단 전시...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BMW·MINI, BYD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참가...
‘내일의 길을 열다(Moving Tomorrow)’를 주제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파워스포츠, 미래항공모빌리티(AAM)까지 아우르며 국내 최대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BMW 그룹 코리아, BYD코리아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적인 파워스포츠 전문 기업 BRP의 대표 브랜드 캔암(Can-Am)이 새로운 전동화 시대를 향한 브랜드 비전을 선보였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캔암의 새로운 전기 라인업인 전기 모터사이클 ‘오리진(Origin)’과 ‘펄스(Pulse)’, 그리고 다목적 전기 ATV ‘아웃랜더 일렉트릭(Outlander Electric)’이 국내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특히 아웃랜더 일렉트릭은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로, 캔암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 이동 수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BRP는 1942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글로벌 파워스포츠 기업으로, 오랜 시간 축적한 기술력과 혁신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전 세계 레저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 왔다.
대표 브랜드인 씨두는 해양 레저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왔으며, 캔암은 오프로드 라인업인 ATV와 SSV 차량, 온로드 모델인 삼륜 모터사이클 스파이더 등을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모험 문화를 제안해 왔다.
전동화 경쟁 펼친 완성차 브랜드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 공개 모델인 디 올 뉴 아반떼를 중심으로 아이오닉 5·6·9, 코나 일렉트릭, 스타리아 라운지 EV, 넥쏘 등을 전시하며 미래 전동화 전략을 소개했다.
기아는 EV3와 EV4 GT, EV5, EV6 GT, EV9 등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인 PV5를 공개했다. 통학 차량, 아이스크림 트럭, 모바일 뱅크, AI 순찰차 등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전시하며 상용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MAGMA)의 방향성을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BMW 코리아는 BMW와 MINI, BMW 모토라드를 통해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모빌리티 경험을 선보였다. 특히 BMW 모토라드는 슈퍼바이크 M 1000 RR과 하이퍼 네이키드 M 1000 R을 전시하며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DNA를 강조했다.
모터사이클 관련 브랜드는 BRP 코리아가 씨두, 캔암 브랜드로 전 라인업을 전시하는 동시에 BRP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전동 제품을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키며 자동차 브랜드 사이에서 모터사이클 브랜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BRP, 전동 파워스포츠의 미래 제시
자동차 중심의 전시회로 인식됐던 부산모빌리티쇼는 올해 모터사이클과 파워스포츠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BRP 코리아 부스의 중심에는 캔암의 신형 전기 ATV 아웃랜더 일렉트릭이 자리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아웃랜더 일렉트릭은 오프로드 시장의 전동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이 모델은 전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즉각적인 토크 전달과 정숙성을 확보했다. 특히 저속 영역에서의 정교한 제어 능력을 바탕으로 바위 지형이나 진흙 길 등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차체 중심부에 배치돼 무게중심을 낮췄으며, 방수·방진 설계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작업 현장과 레저 환경을 모두 고려해 적재 및 견인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유지보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아웃랜더 일렉트릭이 단순 레저용 ATV를 넘어 농장, 리조트, 시설관리, 산림작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전동 모빌리티 플랫폼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캔암 모터사이클, 전기 시대를 연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관심사는 캔암이 야심차게 선보인 전기 모터사이클 오리진과 펄스였다.
캔암은 1970년대 로탁스 2스트로크 엔진을 기반으로 모토크로스와 엔듀로 머신을 생산하며 세계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지만 1980년대 후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BRP는 캔암 모터사이클 사업을 전기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부활시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도심형 전기 모터사이클인 펄스는 47마력의 로탁스 E-파워 전기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3.8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최대 주행거리는 약 160km로 일상적인 도심 이동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반면 오리진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아우르는 듀얼 스포츠 전기 모터사이클이다. 255mm 스트로크의 KYB 도립식 서스펜션과 높은 지상고를 갖춰 험로 주행 능력을 강화했으며, 전용 오프로드 모드와 회생제동 시스템, 방수 설계 등을 적용해 어드벤처 라이딩에 최적화했다.
BRP는 이번 전기 모터사이클 공개로 과거 모터사이클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전동화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된 캔암의 전동 제품은 전시가 끝난 후에 BRP 서울점과 경주점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 성장성 높게 평가
현재 BRP 본사는 한국 시장을 단순 판매처가 아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략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일부 국가의 판매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한국은 여전히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BRP는 국내 딜러 네트워크 확대와 시장 지원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으며, 제품 공급 시기 역시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은 BRP 본사의 한국 담당자 테오 제이콥은 “이번 전시는 판매보다 전동화 준비 상황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레저 브랜드 가운데 전동화 모델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만큼 BRP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은 계절성이 중요한 만큼 적절한 시기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본사 역시 이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캔암의 전기 모터사이클은 다만 국내 시장 진출까지는 넘어서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오리진과 펄스는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 중인 공도용 전기 모터사이클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인증 절차가 남아 있다.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된 차량 역시 사실상 프로토타입 성격으로 반입된 모델이다.
BRP 관계자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국내 인증 환경이 쉽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확정하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과제는 충전 인프라다. BRP 전동화 모델은 자동차와 동일한 충전 규격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지만, 국내에서는 전기이륜차가 공용 전기차 충전기를 자유롭게 이용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관계자는 “본사는 충전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품을 개발했지만, 한국의 제도 환경은 아직 충분히 정비되지 않은 상태”라며 “관련 내용을 지속해서 본사와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BRP
BRP 코리아는 전기 모델 외에도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했다.
온로드 부문에서는 럭셔리 삼륜 모터사이클 스파이더 RT 리미티드와 스파이더 RT 씨투스카이(Sea-to-Sky), 스파이더 F3 리미티드 스페셜 시리즈가 전시됐다.
이와 함께 캐니언 레드록과 라이커 랠리 등 다양한 라이딩 스타일을 위한 모델도 공개됐다.
오프로드 부문에서는 아웃랜더 시리즈 ATV와 디펜더 UTV, 고성능 스포츠 UTV 메버릭 X3 X RC 터보 RR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해양 레저 브랜드 씨두는 GTX 리미티드 325, 익스플로러 프로 230, RXT-X 325, 피시프로 트로피 170 등을 전시하며 프리미엄 수상 레저 시장을 소개했다. 또한 가족 단위 레저 활동에 적합한 폰툰 보트, 스위치 스포츠 시리즈도 함께 공개됐다.
BRP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레저와 여행, 모험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모터사이클 특별관, 과거와 미래를 잇다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BRP 외에도 모터사이클 특별관이 운영돼 이륜차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준웍스는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를 대표하는 명차들을 전시했다. 혼다 NSR250, NSR250 SE, 두카티 파니갈레 S, 혼다 CB650 등 희소성 높은 모델들이 공개되며 관람객들에게 향수를 선사했다.
특히 2스트로크 스포츠 바이크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NSR250 시리즈는 중장년 라이더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으며, 최신 슈퍼바이크와 함께 전시돼 모터사이클 기술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보여줬다.
이와 함께 유럽 감성 디자인을 강조한 콤파스 로즈의 전기이륜차도 전시돼 미래 도심형 전기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진정한 모빌리티 전시회로
올해 부산모빌리티쇼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동화 경쟁뿐 아니라 모터사이클, ATV, UTV, 퍼스널 워터크래프트(PWC), 전기비행기, 드론까지 다양한 이동 수단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특히 BRP가 공개한 전기 모터사이클과 전기 ATV는 파워스포츠 분야에서도 전동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자동차 산업이 이동 수단 중심의 경쟁에서 라이프스타일과 경험 중심의 산업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2026 부산모빌리티쇼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방향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종욱(bikenews@kmnews.net)
사진_편집국·부산모빌리티쇼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BRP코리아_캔암 #부산모빌리티쇼_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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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로 공개, '캔암 아웃랜더 일렉트릭’ 오프로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7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부산 전역이 모빌리티 축제의 장으로...
육·해·공 모빌리티, 전기 모터사이클 등 다양한 미래 이동 수단 전시...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BMW·MINI, BYD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참가...
‘내일의 길을 열다(Moving Tomorrow)’를 주제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파워스포츠, 미래항공모빌리티(AAM)까지 아우르며 국내 최대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BMW 그룹 코리아, BYD코리아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적인 파워스포츠 전문 기업 BRP의 대표 브랜드 캔암(Can-Am)이 새로운 전동화 시대를 향한 브랜드 비전을 선보였다.
특히 아웃랜더 일렉트릭은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로, 캔암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 이동 수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대표 브랜드인 씨두는 해양 레저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왔으며, 캔암은 오프로드 라인업인 ATV와 SSV 차량, 온로드 모델인 삼륜 모터사이클 스파이더 등을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모험 문화를 제안해 왔다.
전동화 경쟁 펼친 완성차 브랜드
기아는 EV3와 EV4 GT, EV5, EV6 GT, EV9 등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인 PV5를 공개했다. 통학 차량, 아이스크림 트럭, 모바일 뱅크, AI 순찰차 등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전시하며 상용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MAGMA)의 방향성을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모터사이클 관련 브랜드는 BRP 코리아가 씨두, 캔암 브랜드로 전 라인업을 전시하는 동시에 BRP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전동 제품을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키며 자동차 브랜드 사이에서 모터사이클 브랜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BRP, 전동 파워스포츠의 미래 제시
이 모델은 전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즉각적인 토크 전달과 정숙성을 확보했다. 특히 저속 영역에서의 정교한 제어 능력을 바탕으로 바위 지형이나 진흙 길 등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차체 중심부에 배치돼 무게중심을 낮췄으며, 방수·방진 설계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작업 현장과 레저 환경을 모두 고려해 적재 및 견인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유지보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아웃랜더 일렉트릭이 단순 레저용 ATV를 넘어 농장, 리조트, 시설관리, 산림작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전동 모빌리티 플랫폼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캔암 모터사이클, 전기 시대를 연다
캔암은 1970년대 로탁스 2스트로크 엔진을 기반으로 모토크로스와 엔듀로 머신을 생산하며 세계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지만 1980년대 후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BRP는 캔암 모터사이클 사업을 전기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부활시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BRP는 이번 전기 모터사이클 공개로 과거 모터사이클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전동화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된 캔암의 전동 제품은 전시가 끝난 후에 BRP 서울점과 경주점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 성장성 높게 평가
현재 BRP 본사는 한국 시장을 단순 판매처가 아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략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일부 국가의 판매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한국은 여전히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BRP는 국내 딜러 네트워크 확대와 시장 지원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으며, 제품 공급 시기 역시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은 BRP 본사의 한국 담당자 테오 제이콥은 “이번 전시는 판매보다 전동화 준비 상황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레저 브랜드 가운데 전동화 모델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만큼 BRP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은 계절성이 중요한 만큼 적절한 시기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본사 역시 이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캔암의 전기 모터사이클은 다만 국내 시장 진출까지는 넘어서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오리진과 펄스는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 중인 공도용 전기 모터사이클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인증 절차가 남아 있다.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된 차량 역시 사실상 프로토타입 성격으로 반입된 모델이다.
BRP 관계자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국내 인증 환경이 쉽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확정하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과제는 충전 인프라다. BRP 전동화 모델은 자동차와 동일한 충전 규격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지만, 국내에서는 전기이륜차가 공용 전기차 충전기를 자유롭게 이용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관계자는 “본사는 충전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품을 개발했지만, 한국의 제도 환경은 아직 충분히 정비되지 않은 상태”라며 “관련 내용을 지속해서 본사와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BRP
온로드 부문에서는 럭셔리 삼륜 모터사이클 스파이더 RT 리미티드와 스파이더 RT 씨투스카이(Sea-to-Sky), 스파이더 F3 리미티드 스페셜 시리즈가 전시됐다.
이와 함께 캐니언 레드록과 라이커 랠리 등 다양한 라이딩 스타일을 위한 모델도 공개됐다.
오프로드 부문에서는 아웃랜더 시리즈 ATV와 디펜더 UTV, 고성능 스포츠 UTV 메버릭 X3 X RC 터보 RR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BRP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레저와 여행, 모험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모터사이클 특별관, 과거와 미래를 잇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준웍스는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를 대표하는 명차들을 전시했다. 혼다 NSR250, NSR250 SE, 두카티 파니갈레 S, 혼다 CB650 등 희소성 높은 모델들이 공개되며 관람객들에게 향수를 선사했다.
진정한 모빌리티 전시회로
올해 부산모빌리티쇼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동화 경쟁뿐 아니라 모터사이클, ATV, UTV, 퍼스널 워터크래프트(PWC), 전기비행기, 드론까지 다양한 이동 수단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특히 BRP가 공개한 전기 모터사이클과 전기 ATV는 파워스포츠 분야에서도 전동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자동차 산업이 이동 수단 중심의 경쟁에서 라이프스타일과 경험 중심의 산업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2026 부산모빌리티쇼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방향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종욱(bikenews@kmnews.net)
사진_편집국·부산모빌리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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