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탤런트 컵 선발전에서 알파인스타즈가 후원하는 김민재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2025년 시즌 참가를 확정 지었다.
10월 29~30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세팡 국제 서킷 고카트 트랙에서 이데미츠 아시아 탤런트 컵(이하 IATC) 참가자 선발전이열렸다.
IATC는 도르나 스포츠(MotoGP의 주최사)가 운영하는 대회로 2014년부터 시작되어 Road to MotoGP에서 가장 확실하고 성공적인 경로 중 하나로 자리잡은 레이스 이벤트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가장 재능 있는 14세에서 17세 사이의 젊은 라이더가 모여 동일한 혼다 NSF250R Moto3 머신으로 경쟁하게 되며 참가 선수는 항공비용과 물류비용, 운영비용 일체를 제공받게 된다. 이를 통해 비용 부담을 내려놓고 오로지 레이스로만 실력을 증명하고 더 높은 클래스의 대회에 참여할 기회를주는 등용문이다. 내년 MotoGP 프리미어 클래스로 승격되는 일본의 오구라아이 역시 IATC 출신이다.
한국인 최초로 MotoGP 참전을 꿈꾸는 김민재, 김정길 선수 역시 IATC 선발을 목표로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김민재 선수는 이미 지난해 알파인스타즈의 도움으로 IATC 선발전에 참여한 적이 있었으나 경험 부족으로 인해 탈락한 전적이 있다. 하지만 일년 동안 스페인 올리브레이싱 서비스의 아카데미 교육, ARRC TVS 챔피언십전 경기참전 등 착실히 실력과 경험을 쌓아 올려 이번에야 말로 합격을 바라보고 있다. 김정길 선수는 루키답지 않은 착실한 기본기와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을 선보이며 크고 작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다. 최근 알파인스타즈와 후원 계약을 맺고 IATC 선발전에 첫 도전했다.
두 선수는 29일 엔트리 등록을 마치고 30일 오전 총 20분과 10분의 주행 기회를 갖게 되었다. 별도의 대회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에 자신의 주행을 선보이고 이를 지켜본 운영 위원들의 평가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500여 명의 서류 접수자 중 선택된 일본,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와 호주에서 온 총 60여명의 라이더들이 참가했는데, 앞서 말한 두 번의 주행 기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30여명의 라이더들만 추가 10분의 세션을 더 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아쉽게도 김정길 선수의 이름이 불리지 않아 탈락하게 되었다. 김민재 선수는 추가 10분의 라이딩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선수들과 대등한 랩 타임을 기록하며 선전해 결국 최종 합격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한국인 라이더로서 참가하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대회에서 달릴 수 있게 된 순간이었다.
“지난해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올해는 왠지 될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 트랙에 대한 경험도 있었고 실제로 랩 타임도 지난해 합격자 수준으로 나오고 있었으니까요. 합격자 이름이 불리는 순간 해냈다는 느낌에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이제는 단지 한 명의 대회 참가자가 된 것뿐이라는 기분도 들어 긴장되는 마음입니다” 김민재 선수의 말처럼 이번 선발전을 통해 총 10명의 참가자와 8명의 후보 선수를 선발한 IATC는 작년 참가자 11명을 합쳐 2025년 시즌을 치르게 된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성적과 퍼포먼스가 부족한 선수는 8명의 후보 선수와 교체될 수도 있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IATC 라이더들의 다음 스텝은 FIM JuniorGP 월드 챔피언십이나 Red Bull MotoGP 루키 컵에 진출하는 것이다.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참가자가 드디어 모토3 클래스에 진출하게 된다.
김민재 선수는 첫 시즌에는 상위 그룹을 팔로우하며 5위권을 목표로 하고, 다음 시즌에서 더 높은 성적으로 레드불 루키 컵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게 된 김민재 선수의 행보는 내년 2월 태국 경기부터 막을 올릴 예정이다.
정리_편집국(news@kmnews.net)
사진_기흥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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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63호 / 2024.11.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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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탤런트 컵 선발전에서 알파인스타즈가 후원하는 김민재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2025년 시즌 참가를 확정 지었다.
10월 29~30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세팡 국제 서킷 고카트 트랙에서 이데미츠 아시아 탤런트 컵(이하 IATC) 참가자 선발전이열렸다.
IATC는 도르나 스포츠(MotoGP의 주최사)가 운영하는 대회로 2014년부터 시작되어 Road to MotoGP에서 가장 확실하고 성공적인 경로 중 하나로 자리잡은 레이스 이벤트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가장 재능 있는 14세에서 17세 사이의 젊은 라이더가 모여 동일한 혼다 NSF250R Moto3 머신으로 경쟁하게 되며 참가 선수는 항공비용과 물류비용, 운영비용 일체를 제공받게 된다. 이를 통해 비용 부담을 내려놓고 오로지 레이스로만 실력을 증명하고 더 높은 클래스의 대회에 참여할 기회를주는 등용문이다. 내년 MotoGP 프리미어 클래스로 승격되는 일본의 오구라아이 역시 IATC 출신이다.
한국인 최초로 MotoGP 참전을 꿈꾸는 김민재, 김정길 선수 역시 IATC 선발을 목표로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김민재 선수는 이미 지난해 알파인스타즈의 도움으로 IATC 선발전에 참여한 적이 있었으나 경험 부족으로 인해 탈락한 전적이 있다. 하지만 일년 동안 스페인 올리브레이싱 서비스의 아카데미 교육, ARRC TVS 챔피언십전 경기참전 등 착실히 실력과 경험을 쌓아 올려 이번에야 말로 합격을 바라보고 있다. 김정길 선수는 루키답지 않은 착실한 기본기와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을 선보이며 크고 작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다. 최근 알파인스타즈와 후원 계약을 맺고 IATC 선발전에 첫 도전했다.
두 선수는 29일 엔트리 등록을 마치고 30일 오전 총 20분과 10분의 주행 기회를 갖게 되었다. 별도의 대회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에 자신의 주행을 선보이고 이를 지켜본 운영 위원들의 평가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500여 명의 서류 접수자 중 선택된 일본,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와 호주에서 온 총 60여명의 라이더들이 참가했는데, 앞서 말한 두 번의 주행 기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30여명의 라이더들만 추가 10분의 세션을 더 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아쉽게도 김정길 선수의 이름이 불리지 않아 탈락하게 되었다. 김민재 선수는 추가 10분의 라이딩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선수들과 대등한 랩 타임을 기록하며 선전해 결국 최종 합격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한국인 라이더로서 참가하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대회에서 달릴 수 있게 된 순간이었다.
“지난해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올해는 왠지 될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 트랙에 대한 경험도 있었고 실제로 랩 타임도 지난해 합격자 수준으로 나오고 있었으니까요. 합격자 이름이 불리는 순간 해냈다는 느낌에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이제는 단지 한 명의 대회 참가자가 된 것뿐이라는 기분도 들어 긴장되는 마음입니다” 김민재 선수의 말처럼 이번 선발전을 통해 총 10명의 참가자와 8명의 후보 선수를 선발한 IATC는 작년 참가자 11명을 합쳐 2025년 시즌을 치르게 된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성적과 퍼포먼스가 부족한 선수는 8명의 후보 선수와 교체될 수도 있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IATC 라이더들의 다음 스텝은 FIM JuniorGP 월드 챔피언십이나 Red Bull MotoGP 루키 컵에 진출하는 것이다.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참가자가 드디어 모토3 클래스에 진출하게 된다.
김민재 선수는 첫 시즌에는 상위 그룹을 팔로우하며 5위권을 목표로 하고, 다음 시즌에서 더 높은 성적으로 레드불 루키 컵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게 된 김민재 선수의 행보는 내년 2월 태국 경기부터 막을 올릴 예정이다.
정리_편집국(news@kmnews.net)
사진_기흥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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