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1편_2022년 가장 많이 등록된‘리얼 베스트 바이크’는?

2022-12-21

배기량별, 1위의 영광은 ‘PCX·포르자350·티맥스 560·GSX-S1000GT·하야부사’가 차지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매해 연말이 되면 각종 미디어에서 지난 1년을 마감하는 시상식을 진행하지만, 대부분이 주관적인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하지만 한국이륜차신문은 각종 자료를 입수해, 2022년 신규로 등록한 모델의 순위를 분석해 보았다.


분석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단명료하게 배기량을 기준으로 삼아, ▲125cc 이하 ▲126cc 이상 500cc 이하 ▲501cc 이상 900cc 이하 ▲901cc 이상 4개의 갈래로 분석했다. 과연 2022년 어떤 모델이 라이더에게 ‘찐’사랑받았는지 순위를 알아보자.


(등록대수는 11월 말 기준, 연식에 상관없이 신차와 중고차를 합산한 수치이며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25cc 이하


1위 PCX


125cc 이하의 부문에서 혼다 ‘PCX’가 1위를 차지했다.


약 85,000대가 등록된 125cc 이하의 모델 중 PCX는 약 26,000대의 등록 대수를 기록했다.


올해 5월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서 억눌렸던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야외 활동이 잦아졌다. 모터사이클 브랜드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야외 행사를 진행하며 라이더를 행사장으로 불러 모았다.


동시에 상용 스쿠터가 지배했던 125cc 시장은 배달 수요가 줄어들면서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하락했다. 또한 디앤에이모터스 UHR125, 푸조 장고 125, 하우주 디보 125, 킴코 DT X 125, 아프릴리아 SR GT 125 등,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며 경쟁은 더욱 가중됐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PCX는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다.


PCX는 2020년 배달 시장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2만 대 이상이 등록되기도 했다.


2021년에 발표된 4세대 PCX는 유로5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설계한 eSP+ 엔진을 탑재하면서 다루기 쉬운 차체 밸런스와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 더욱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으로 업데이트됐다. 환경규제에 대응하면서 성능이나 연비 둘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성능과 연비 모두를 향상하면서 ‘기술의 혼다’라는 별명을 납득시켰다. 


안전을 위해 ABS와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를 표준 채용하면서(ABS 모델 한정)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2위 엔맥스125


2위는 약 9,500대가 등록된 야마하의 ‘엔맥스125’가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배달 시장 축소로 등록 대수는 줄었지만, PCX와 양대 산맥을 이루며 선전했다.


엔맥스125에 탑재된 블루코어 엔진에는 가변 밸브(VVA) 시스템이 적용되어 효율적인 연소로 연비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2채널 ABS와 TCS를 기본 탑재해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또한 통신 관제 장치가 장착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에 와이커넥트 앱을 설치하고 연결하면 배터리 및 오일 교체 주기, 연료 소비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3위 CB115


3위는 디앤에이모터스 ‘시티 베스트(CB115)’가 약 8,000대의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자리했다. 시티 베스트는 오랜 시간 판매된 만큼 별다른 홍보가 필요 없을 만큼 비즈니스 모델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도 꾸준한 개선을 통해 우정사업본부에 지속적으로 납품하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126~500cc

 

1위 포르자350


126~500cc 부문은 약 15,000대 중 약 3,200대가 등록된 혼다 ‘포르자350’이 1위를 기록했다.


포르자350은 수많은 매뉴얼 모터사이클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상용 라이더가 레저용으로 활용할 세컨드 바이크로 구매하거나 한층 여유롭고 편안한 주행을 위해 배기량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지보수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점이 부각되어 상용으로 많은 선택을 받게 되면서 한때 품귀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포르자350은 즉각적인 출력 전달,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 특징이다. C타입 USB 포트, 전동식 윈드 스크린과 적당한 수납공간 등 편의성도 좋다. 706만 원이라는 가격에 ‘가성비’를 논할 수 있을 정도로 전체적인 구성이 좋고, 맥시 스쿠터의 표준형에 가깝다고 봐도 될 만큼 균형이 잘 잡혀있다.

 

2위 엑스맥스300


2위는 약 1,200대가 등록된 야마하 ‘엑스맥스300’이 차지했다. 엑스맥스300은 한국 시장에서 쿼터급 스쿠터 붐을 일으키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2017년 이후 큰 변화가 없던 엑스맥스300은 지난 10월에 2023년식 뉴 모델이 공개되며 국내 출시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3위 엔맥스155


3위는 약 1,100대가 등록된 야마하 ‘엔맥스155’가 차지했다.


올해 2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엔맥스155는 1차 물량이 완판되면서 그 인기를 실감했다. 150cc급 스쿠터에 대한 수요층이 존재한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125cc와 155cc는 보험 체계에서도 같은 구간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2종 소형 면허를 보유한 라이더에게 좋은 선택지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


스쿠터가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로얄엔필드의 클래식 350은 약 800대를 기록하며 매뉴얼 바이크로는 유일하게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 국내에 출시된 클래식 350은 이름 그대로 클래식한 디자인에 가성비를 동시에 갖추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적극적인 고객이벤트도 인기비결이었다.


글/이승원 기자 

사진/편집부 자료사진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2022리얼베스트바이크 #PCX #엔맥스125 #시티베스트 #CB115 #포르자350 #엑스맥스300 #엑스맥스 #엔맥스155 #엔맥스 #클래식350


한국이륜차신문 417호 / 2022.12.16~12.31


Copyright ⓒ 한국이륜차신문 www.kmnews.net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NEWS



MOVIE CLIPS



E-BIKE



신문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