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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전문 기자들의 선택! 2023년에 출시된 베스트 바이크는?

2023-11-02

국내에서 활동하는 바이크 전문 기자들은 한 시즌 동안 최소 20여 대, 혹은 그 이상의 출시 예정인 다양한 장르의 모델을 경험하며 각 매체에 시승기를 통해 새로운 바이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국내에 출시된(2022년 12월~2023년 10월) 뉴 모델 중, 그 차종들의 특장점을 고스란히 몸에 간직하고 있는 전문 기자들이 선택한 베스트 바이크는 무엇일지 지금부터 알아본다.

 

언더본(UNDERBONE) & 스쿠터(SCOOTER)

 

혼다 CL500 / 스즈키 GSX-8S

야마하 XSR 900 / 가와사키 닌자 400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모터사이클 시장에 찬바람을 몰고 왔다. 작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하며 시장상황이 다소 어렵지만, 뉴 모델의 출시는꾸준히 이어졌다.


일본 4대 브랜드부터 살펴보면 혼다는 CT125, 레블1100, CB750 호넷, CL500, XL750 트랜잘프 등을 선보였고, 야마하는 트리시티 125와 엑스맥스 300, XSR 900을 출시했다.


스즈키는 브이스트롬 1050 DE, 아베니스125, 버그만 스트리트 125 EX, 브이스트롬 800 DE, GSX-8S 등을 출시했다. 가와사키는 유로5 기준을 충족시키는 닌자 400을 출시했다.




트라이엄프 스트리트 트리플 765 시리즈 / 로얄엔필드 슈퍼 메테오 650

두카티 스크램블러 800 풀 스로틀 / KTM 890 SMT


유럽 브랜드로는 트라이엄프가 스트리트 트리플 765 시리즈를, 두카티가 2세대 스크램블러 800 시리즈와 스트리트파이터 V2, 디아벨 V4를, 베스파는 올 뉴 GTS 시리즈 그리고 GTV 300을 출시했다. KTM도 890 SMT를 출시했다.




디앤에이모터스 eCITI / KR모터스 케이윈125


한국 기업으로는 디앤에이모터스가 플래그십 모델인 XQ300과 데이스타의 최신 모델인 데이스타125, 전기이륜차 eCITI 등을 선보였고, KR모터스는 하이브리드 스쿠터 케이윈125와 아퀼라 300SS 등을 라인업했다.


쿼터급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로얄엔필드는 정통 크루저 슈퍼 메테오 650을등장시켰다.




하우주 USR 프라임 / CF모토 450SR


중국 브랜드도 꾸준히 뉴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하우주는 AFR125, USR125 프라임, 디보125의 연식 변경 모델을, CF모토는 450SR과 800MT EXPLORE를 선보였고, 존테스는 350 시리즈를, 보그는 SR4 맥스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더 많은 뉴 모델들이 출시됐지만, 지면관계상 여기까지만 언급하고 마친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모터사이클 전문 기자가 선택한 뉴 모델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순서는 언더본과 스쿠터다.

 

나경남 기자의 PICK

GTS 300 베스파


베스파의 플래그십 모델인 GTS 300은 어디 나무랄 것이 없다. 그 자체로 스쿠터 장르를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는 베스파에서 만든 최상위급 모델이라는 것 하나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엔진의 출력은 훨씬 배기량이 큰 맥시 스쿠터와 비교해도 시내 주행에서 전혀 뒤짐이 없고, 빼어난 순발력과 일정하고 사용하기 쉽게 뻗어 나오는 출력 특성으로 스타일뿐 아니라 주행성도 만족시킨다.

 

송지산 기자의 PICK

350D 존테스


거대한 경쟁자가 버티고 있는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패기만으로도 칭찬할만하다. 먼저 선보인 310M에 이어, 출시 이후 라이더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강력한 파워다. 349cc 수랭 단기통 엔진이지만 압축비를 끌어올려 동급 대비 높은 성능을 내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마트키나 전동식 윈드스크린 등의 편의장비도 기대 이상인 데다, 미러링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을 계기판에 표시할 수 있어 편의성이 상당히 우수하다.

 

조건희 기자의 PICK

아베니스 125 스즈키


아베니스 125는 개성과 장점이 명확한 스프린트 스쿠터다. 대세와 달리 공랭 엔진을 채택했는데 덕분에 차량 무게와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SEP 엔진은 경쾌한 필링을 제공하는데 스즈키는 세심함이 느껴지는 설계를 통해 내구성도 확보했다. 또한 대도시 속에서 이동시간을 계산하면 수랭 125cc 스쿠터와 비교해 크게 뒤처지지도 않는다. 


탑 박스 장착이 필수로 여겨지는 시장에서 주유구의 위치가 단점으로 꼽지만, 장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주유할 때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 풋 플로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남구 기자의 PICK

CT125 혼다


올해는 125cc급 이륜차의 신차 출시가 적어 아쉬웠지만, 혼다의 CT125가 그 허전함을 달래 줬다. 사실 CT125의 국내 도입 시기는 다소 늦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 국내 라이더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출시한 지 10개월이 지난 현시점에도 출고 대기 기간이 6~12개월에 이를 만큼 그 수요가 꾸준하다. 


가격 대비 성능 효율 측면에서 슈퍼 커브와 비견될 수는 없겠지만, 힙한 스타일과 라이더의 개성을 표출하는 수단으로써 CT125의 가치는 빛난다. CT125 외에도 MSX 그롬, 몽키125, C125 등 125cc급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이승원 기자의 PICK

XMAX 300 야마하


야마하의 대표적인 미드 스쿠터 XMAX 300이 6년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X’를 강조하는 디자인을 통해 명불허전 XMAX 300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한번 라이더에게 각인시켰다. 스마트폰과 바이크를 연동시키는 기능인 Y-커넥트의 추가로 편의성도 좋아졌다.


모두가 알다시피 XMAX 300은 이미 인기를 지속해오고 있었다. 특히 올해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미들급이 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상 커뮤터와 레저용으로 모두 적합하면서 가격과 성능을 모두 갖춘 XMAX 300이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한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승원(monkey2@kmnews.net) 

사진/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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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38호 / 2023.1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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