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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CMA 2023, 슈퍼스포츠 편_돌아온 CBR600RR과 유럽 공략 모델의 격전

2023-12-07

세계 최대의 국제 모터사이클 전시회 ‘EICMA 2023’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코로나19의 팬데믹이 끝나면서 작년보다 쇼의 규모가 확대되고 분위기도 활기찼다.


KTM과 두카티가 다시 모터쇼에 참가했고, 꾸준히 쇼에 모습을 드러낸 일본 4대 브랜드 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를 비롯해 피아지오 그룹(피아지오·베스파·아프릴리아·모토굿찌), 트라이엄프, 로얄엔필드, 비모타, 킴코, SYM, CF모토, 존테스, 보그 등이 다양한 뉴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호부터 각 브랜드가 발표한 뉴 모델을 장르 별로 소개한다. 첫 번째 순서는 슈퍼스포츠와 네이키드다.

 

슈퍼스포츠 장르는 리터급보다 400cc~800cc 배기량에 위치한 미들웨이트 모델이 주를 이뤘다. 전시장에 라인업된 리터급 모델은 대부분이 연식 변경 모델이었다. 또한 최근 유럽 면허 체계에 맞춘 ‘A2 라이선스’ 모델에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로, 브랜드들은 여기에 발맞춘 모델을 선보였다.

 

CBR600RR (혼다)


혼다가 6년간의 공백을 깨고 완전히 새로워진 CBR600RR을 유럽 시장에 다시 출시했다. 599cc 수랭 직렬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21ps/14,250rpm, 최대토크 63Nm/11,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새로운 경량 트윈 스파 알루미늄 프레임은 안정성과 반응성이 뛰어난 핸들링을 중점으로 설계됐다. 서스펜션은 프런트에 쇼와 41mm 빅 피스톤 USD 포크, 리어에는 쇼와 유닛 프로 링크의 조합이다.


전자식 스로틀은 CBR1000RR-R과 같은 사양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관성 측정 장치(IMU) 기반으로 작동하는 윌리 컨트롤, 코너링 ABS, 9단계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등의 기능이 더해졌다. 또한 전면부에 윙렛을 장착해 더욱 스포티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GSX-8R (스즈키)


GSX-8R은 ‘The New Standard of Sport(스포츠의 새로운 기준)’을 콘셉트로, 스포티한 라이딩의 즐거움과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스즈키 GSX-8S와 같은 776cc 병렬 2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82.9hp/ 8,500 rpm, 최대토크 78Nm/6,800 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270° 크랭크 샤프트로 V트윈 엔진과 유사한 특성을 보여준다.


언더 슬렁 방식의 배기로 차체 외관을 깔끔하게 정돈했고, 상하로 배치한 적층식 헤드라이트로 스즈키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5인치 풀 컬러 TFT 계기반을 탑재했고, 전자식 스로틀은 라이더가 원하는 대로 빠르게 응답하면서도 부드럽게 작동한다. 여기에 양방향 퀵 시프트까지 갖춰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NINJA 500 (가와사키)


가와사키는 새로운 닌자를 선보였다. NINJA 500은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된 차대로, NINJA H2와 유사한 격자 구조의 프레임을 갖추면서도 기동성을 염두에 두고 경량화했다.


451cc 수랭 2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45.4ps/9,000rpm, 최대토크 42.6 Nm/6,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짧은 휠베이스와 긴 스윙암의 조화는 가벼우면서도 민첩한 핸들링을 구사할 수 있다.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는 기어를 저단으로 변속할 때 뒷바퀴가 튀는 것을 방지해준다.


기본 모델은 LCD 계기반이, SE 모델에는 TFT 계기반이 탑재되며, 모두 스마트폰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라이더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알림, 라이딩 기록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RS 457 (아프릴리아)


유럽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RS 457은 RS 125와 RS 660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됐다.


457cc 수랭 2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47.6ps/9,400rpm, 최대토크 43.5 Nm/6,7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총중량은 175kg이며, 동급 모델 중에서도 우수한 중량 대비 출력으로 민첩한 운동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스펜션은 프런트에 41mm 텔레스코픽 포크와 리어에 모노 쇼크 업소버를 조합했다. 


전자식 스로틀을 적용해 엔진 출력과 스로틀 반응을 한꺼번에 조절할 수 있는 3단계 주행 모드가 제공된다. 이러한 기능은 5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통해 쉽게 변경할 수 있다.


프런트 브레이크는 싱글 디스크이며 바이브레 레디알 마운트 4피스톤 캘리퍼가 장착된다.


이승원(monkey2@kmnews.net)

사진/EICMA·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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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40호 / 2023.1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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