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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CMA 2023, Other(기타)_친환경 모터사이클과 신기술의 등장

2023-12-19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움직임에 전기이륜차를 비롯한 친환경 모터사이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와사키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고, 혼다는 전기이륜차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내연기관의 발전도 멈추지 않았다. 두카티는 최초의 단기통 엔진을 장착한 뉴 모델을 선보였고, 혼다는 라이더의 진입 장벽을 낮춰줄 ‘혼다 E-클러치’를 공개했다.

 

하이퍼모타드 698 (두카티)


하이퍼모타드 698 RVE와 하이퍼모타드 698

 

하이퍼모타드 698은 두카티가 최초로 개발한 659cc 슈퍼콰드로 모노 엔진을 장착하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16mm의 거대한 피스톤 직경을 자랑하는 슈퍼콰드로 모노 엔진은 1299 파니갈레의 1,285cc 슈퍼콰드로에서 유래된 단기통 엔진으로, 두카티의 레이싱 DNA를 담고 있다. 최고 10,250rpm까지 회전하며, 최고출력 77.5hp/9,750rpm, 최대토크 63Nm /8,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레이싱 배기 시스템을 적용하면 최고출력이 85hp까지 상승한다.


콤팩트한 LED 헤드라이트 옆 ‘더블 C’ 디자인의 주간 주행등은 하이퍼모타드 698의 날카로운 전면부 모습을 완성하는 요소다.


3단계 출력 모드, 트랙션 컨트롤,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 코너링 ABS와 스포츠, 로드, 어반, 웨트 등 4가지 라이딩 모드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옵션으로 윌리 컨트롤, 파워 론치, 퀵 시프트 등을 추가할 수 있으며, RVE 사양에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XSR900 GP (야마하)


야마하는 XSR900 GP로 레이싱 역사를 현대에 구현했다. 기존 XSR 900에 레이스 킷을 더해 1980년대 그랑프리 머신을 떠올리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전과 동일한 890cc CP3 엔진은 최고출력 117.4hp/10,000rpm, 최대토크 93Nm/7,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KYB 조절식 도립 텔레스코픽 포크와 브렘보 마스터 실린더 등의 고사양 장비와 YZF-R1용으로 개발된 것과 같은 6축 관성측정장치(IMU)를 기반으로 트랙션 컨트롤, 미끄러짐 제어, 윌리 컨트롤 등 다양한 전자장비들이 적용됐다.


야마하 라이드 컨트롤(YRC) 기능으로 스포츠, 스트리트, 레인 등 3가지의 라이딩 모드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3세대 퀵시프트 시스템을 적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일상에서의 활용을 고려해 이전보다 두꺼운 시트를 채용했다.

 

Z7 하이브리드 (가와사키)


가와사키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 엔진 등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닌자 7 하이브리드에 이어 공개된 Z7 하이브리드는 59hp의 출력을 발휘하는 451cc 수랭 2기통 엔진과 12.2hp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결합했다. 여기에 ‘e-부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5초 동안 순간적으로 출력이 69hp까지 증가한다.


배터리는 별도로 충전하는 방식이 아닌, 주행하는 과정에서 배터리가 충전되는 방식이다.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1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e-부스트 버튼


EV 모드는 에코 하이브리드와 스포츠 하이브리드 모드가 제공되며, 자동과 수동 중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수동 모드에서는 핸들 바 왼쪽에 있는 두 개의 패들을 사용해 기어 단수를 변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저속으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나 주차 시에 유용한 걷기 모드가 적용됐다.

 

SC e: 콘셉트 (혼다)


2023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된 SC e: 콘셉트는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콘셉트 모델이다. ‘SC’는 스쿠터를 의미한다.


SC e: 콘셉트는 독특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넓고 평평한 플로어 패널, 길고 넓은 좌석을 갖췄다.


시트 아래에 두 개의 배터리 팩(Hon da Mobile Power Pack e)이 탑재되어, 전동 모델만이 가능한 부드럽고 강력한 주행으로 쾌적한 일상의 이동을 실현한다.


혼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10개 이상의 전기이륜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SC e: 콘셉트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5년부터 양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혼다 E-클러치 (혼다)


혼다 E-클러치 단면도


CB650R과 CBR650R에 적용된 혼다 E-클러치(이하 E-클러치)는 세계 최초의 완전 자동 클러치로, 초보자부터 베테랑 라이더까지 모터사이클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어를 변경하기 위해 클러치 레버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퀵시프트를 사용하는 것처럼 변속 페달을 조작하기만 하면 된다. 정차하거나 정차 후 다시 출발할 때도 클러치 레버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기어 변속 시 전자제어 기술을 통해 반 클러치가 작동하고, 연료 분사 차단 및 점화를 제어해 변속 충격을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라이더가 원하는 경우 클러치 레버를 수동으로 사용하면 클러치 레버가 다시 작동한다. 고속에서는 1초 미만, 저속에서는 5초 후에 다시 E-클러치가 활성화된다.

 

이승원(monkey2@kmnews.net)

사진/각 브랜드·EIC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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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41호 / 2023.12.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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