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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술로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을 선도한다

2024-01-03

EICMA 2023에서 빛난 존테스


125cc~300cc급 모터사이클을 주력으로 삼았던 존테스(ZONTES)는 EICMA 2023을 통해 3기통 700cc급 모델 703 F와 703 RR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영국 시장을 겨냥한 500cc급 모델도 여럿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중국 브랜드 중에서도 후발주자이지만, 기술력을 통해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존테스다.

EICMA 2023의 존테스 전시관 전경

존테스(ZONTES)는 중국의 광동 타요 모터사이클(Guangdong Tayo Motorcycle Technology)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현대 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만든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2003년 설립된 존테스는 전 세계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703 F 프로토타입

703 RR 프로토타입


모회사인 광동 타요 모터사이클은 중국 내에서도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분야에 다수의 특허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터사이클의 개발부터 조립까지 모든 단계를 자체적인 기술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60%가량의 직원이 R&D 부서에 근무할 정도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존테스는 지난 2020년 모토스타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공식 수입되고 있다. 현재는 크게 125 시리즈와 310 시리즈, 350 시리즈로 구분되며, 스쿠터부터 네이키드, 스크램블러, 어드벤처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310M

 

국내에 존테스라는 브랜드를 알리며 개국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낸 중형 스쿠터이다.


310M에 탑재된 309cc 수랭 단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33.3ps/7,500rpm, 최대토크 32Nm/5,50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높은 압축비를 통해 경쟁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최신 보쉬 EFI 시스템은 연료 분사뿐만 아니라, 헤드라이트, 냉각 팬 제어, 주행 모드 제어 등으로 연비를 높이면서 주행 성능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앞뒤 14인치 휠과 보쉬 2채널 ABS를 적용해 젖은 노면이나 급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제동이 가능하다. TPMS(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로 쉽게 적정 공기압을 유지할 수 있고, 주행 중 공기압이 비정상적일 경우 계기반에 경고 문구와 함께 비상 정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제는 없으면 아쉬운 스마트키는 고급 암호화 기술로 보안 성능이 우수한 2세대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동식 윈드 스크린과 전자기기를 고속 충전할 수 있는 듀얼 USB 포트가 제공되며, 시트고는 770mm 그리고 공차중량이 170kg으로 가벼워 다루기가 수월하다.


2024년에는 한국 시장만을 위해 특별한 가격에 공급될 예정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도 좋다.

 

125M


우리나라는 면허 체계상 125cc급 모터사이클의 수요가 가장 많은데, 이러한 125cc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 310M의 형제 모델인 125M이다.


310M과 동일한 외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전동식 윈드 스크린, 고속 충전 듀얼 USB 포트, TFT 풀 컬러 LCD 등 310M의 편의 기능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124.7cc 수랭 단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4.5hp/8,250rpm, 최대토크 12.8Nm/6,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등화류는 모두 긴 수명과 전력 소모가 낮은 LED가 적용됐다. 브레이크는 전후 Ø265mm 디스크 방식이며, 2채널 ABS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연료 탱크 용량은 12ℓ로 장거리 주행에 유리하다.


125M은 2024년 국내 출시가 확정된 모델로, 다양한 편의장비를 통해 125cc 스쿠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350D


스포티한 매력의 350D는 출시 첫해 모든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모토스타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350D를 출시하고 접속자가 폭증해, 홈페이지가 3번이나 마비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모델이다.


350D에는 자체 설계, 제조된 349cc 수랭 단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36.7ps/7,500rpm, 최대토크 38Nm/6,000rpm의 성능이며, 11.8:1의 압축비로 우수한 가속 성능을 지녔다.


브레이크는 프런트에 Ø268mm 디스크와 J.Juan 레디알 마운트 캘리퍼의 조합이고, 리어 역시 Ø265mm 디스크가 적용되어, 강력한 제동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2채널 ABS와 TCS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구 전문 기업인 오슬람과 공동 개발한 LED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는 높은 광량으로 어두운 도로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편의사양으로 TPMS, 스마트키, 전동식 윈드 스크린, 듀얼 USB 포트 등이 적용됐다. 듀얼 USB 포트는 A 타입과 C 타입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고속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경사로 주차 시 바이크가 굴러 내려가지 않도록 좌측 브레이크 레버 상단에 작은 레버를 더해 주차 브레이크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350GK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춘 존테스가 선보이는 레트로 풍의 스포츠 카페 레이서 350GK는 연료 탱크에 ‘GK’라는 글자가 선명해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348cc 수랭 단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39.4ps/9,500rpm, 최대토크 32.8 Nm/7,500rpm의 성능으로, 고강성 다이아몬드 프레임과 가볍고 강성이 좋은 알루미늄 합금 스윙 암을 사용해 뛰어난 핸들링을 자랑한다.


최신 보쉬 EFI 시스템은 헤드라이트, 냉각 팬, 주행 모드 등을 통합 제어한다. 또한 공기 흡입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해 흡입되는 공기의 양이 30% 더 많아져, 토크 효율이 개선됐다.


전면에는 140mm의 대형 라디에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냉각 팬을 장착해 우수한 냉각 성능을 발휘하고, 라디에이터 가드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돌멩이나 이물질로부터 라디에이터를 보호한다. 튜브리스 스포크 림은 최신 림 성형 기법을 적용해 가볍고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리어 모노 쇼크 업소버는 고압 질소 실린더, 50mm 댐퍼 바디, 대형 피스톤 등이 노면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반응하고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면서 트랙션을 유지해 준다.


TFT 풀 컬러 LCD 계기반은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며, 주행 데이터, 차량 상태, 타이어 온도 및 공기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라이더에게 전달한다.


이외에도 인체 공학적인 시트, 일체형 단조 핸드 가드, 19ℓ 아연 도금 연료탱크를 채용했다. 시트고는 795mm이다.

 

350T

 

350 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모델인 350T는 어드벤처에 입문하려는 라이더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력 성능은 350GK와 마찬가지로 최고출력 39.4ps/9,500rpm, 최대토크 32.8Nm/7,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348cc의 수랭식 단기통 엔진에서 이러한 출력을 발휘하는 것은 12.3:1이라는 높은 압축비 덕분이다. 압축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는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압력을 오랜 시간 버텨낼 수 있는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 내구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글로벌 브랜드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존테스는 이를 잘 알고 있고, 그만한 기술력도 가지고 있다. 자체적으로 주조 및 가공한 알루미늄 실린더를 사용하고, 엔진 소재, 성형 공정, 구조 설계 등 모두 존테스가 담당하며 기술력과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량 합금 튜브리스 스포크 림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달릴 수 있도록 프런트 19인치, 리어 17인치 크기를 적용했다. 최저지상고는 173mm다.


흙탕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리어 펜더 브래킷을 채용했고, 볼트로 체결하는 일체형 범퍼, 알루미늄 합금 단조 브래킷 위로 장착된 ABS 소재의 핸드 가드로 라이더의 손을 보호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키, 넓고 높은 전동식 윈드 스크린, 듀얼 USB 포트 등이 적용됐다.


시트고는 830mm이며, 몸이 앞뒤로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가죽 패턴을 사용했다.


연료탱크 19ℓ로 장거리 라이딩에도 적합하며, 등화류에는 모두 LED를 적용했다. 또한 핸들 바 스위치에 백라이트를 적용해 야간에도 사용하기 쉽다.


이승원(monkey2@kmnews.net)

사진/EICMA·존테스

취재협찬/모토스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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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42호 / 2024.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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