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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함께 경험하는 즐거움’ 이륜차 문화와 산업을 키우는 ‘힘’

2026-10-01

축제와 투어부터 서킷 체험까지, 하반기 고객 행사로 브랜드 경험 확대...

고객과 함께하는 주행 경험과 대화, 브랜드의 신뢰와 유대감 증대...

라이더는 물론 일반 대중까지 함께하는 열린 축제, 점차 대중문화로 범위 확대...

안전교육과 환경보전을 접목한 고객 이벤트, 함께 달리는 즐거움에 가치를 더하다...

꾸준한 대면 교류로 안전과 배려를 나누며 건강한 이륜차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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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의 매력은 직접 타고, 함께 달리고, 경험을 나눌 때 더욱 선명해진다. 그래서 브랜드가 고객과 만나는 현장이 중요한 이유다. 


고객은 시승과 주행을 통해 제품의 특성과 브랜드의 철학을 이해하고, 브랜드는 고객의 반응과 요구를 가까이에서 확인한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쌓은 경험은 고객 간 유대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키우는 바탕이 된다.


고객 이벤트는 구매 이후의 관계를 이어가는 중요한 접점이기도 하다. 모터사이클을 판매한 뒤에도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면 고객이 경험하는 브랜드의 가치는 한층 넓어진다. 

현장에서 나눈 대화와 함께 달린 기억이 쌓이면서 제품을 중심으로 시작된 관계는 사람과 문화를 중심으로 지속된다.


올해 하반기, 특히 가을에 집중된 고객 이벤트는 참여의 문턱을 낮추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경험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와 기종에 관계없이 라이더와 가족, 일반 관람객을 맞는 축제가 마련되는 한편, 해외투어와 서킷 주행처럼 브랜드의 개성을 깊이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프로그램의 범위도 넓어졌다. 시승과 전시에 캠핑, 공연, 먹거리 등을 더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안전운전 교육과 환경보전, 지역관광을 접목해 라이딩의 의미를 확장한다. 


혼다, 스즈키, 트라이엄프, 할리데이비슨, BMW 모토라드, 두카티, 미쉐린 등 국내 주요 브랜드들의 10월 개최가 예정된 이벤트와 9월에 성료된 이벤트를 통해 하반기 브랜드별 축제 및 주행 프로그램의 특징과 의미를 살펴본다.


혼다, 축제부터 해외투어까지

9217d16ef2af0.jpg혼다코리아는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는 체험부터 브랜드의 생산 현장과 레이싱 문화를 만나는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10월 8일부터 12일까지는 4박 5일 일정의 ‘혼다 모터사이클 홈커밍 구마모토 2026’ 투어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히타와 아소 지역을 달리고, 아소산 국립공원 일대를 거쳐 구마모토로 이동한다. 

10월 11일에는 혼다 구마모토 공장의 홈커밍 행사에 참가해 공장 견학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긴다. 혼다 모터사이클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방문하고 브랜드의 배경을 이해하는 여정이다.


혼다 원메이커 레이스도 시즌 마지막 경쟁을 준비한다. 최종전인 4라운드는 충북 증평 벨포레 모토아레나에서 10월 11일 열린다. 최종 챔피언이 누가 될지 기대된다. 


10월 17일 충남 보령 보령머드엑스포광장에서 열리는 ‘혼다데이’는 시승과 체험, 먹거리,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행사다. 

개최지의 이름을 살린 ‘타보령’, ‘해보령’, ‘먹어보령’, ‘즐겨보령’ 등 네 가지 테마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타보령’에서는 주요 모델의 시승과 전시, 미니 짐카나, 사각지대 체험, 어드벤처 거북이 경주를 진행한다. ‘해보령’에는 아케이드와 키링 만들기, 보드게임 등을 준비하고, ‘먹어보령’에는 BBQ와 푸드 트럭, 지역 특산 간식 등을 선보인다. ‘즐겨보령’은 스폰서·셀러 부스와 셀프 캠핑존, 록밴드 공연, 럭키 드로우로 꾸민다. 입장은 무료이며, 별도 티켓 구매자에게는 웰컴 키트와 주요 프로그램 참여 혜택을 준다.


혼다는 축제와 여행, 레이스를 통해 고객이 각자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하는 동시에 고객 이벤트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스즈키, 축제에 안전운전의 가치 담아

166df16b8be23.jpg스즈키코리아는 10월 3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2026 스즈키데이’를 개최한다. 

브랜드와 관계없이 라이더와 동반 가족, 일반 관람객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 상주 경천섬에서 약 1,500명의 라이더와 관람객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전문 교육시설을 활용한 이륜차 안전운전 체험을 더한다. 

제동과 ABS, 미끄러운 코너길, 슬라럼과 코너링 등을 경험하며 안전한 라이딩 습관을 익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세부 교육 내용과 운영 방식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의해 확정하며, 모터사이클 튜닝 현장점검 서비스와 관련 교육도 마련한다.


당일에는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 2종을 공개하고, 주요 모터사이클 전시와 시승을 진행한다. 교육센터 내 지정 코스에서 운영하는 시승은 해당 차종을 운전할 수 있는 유효한 면허와 2년 이상의 모터사이클 운전경력을 갖춰야 참여할 수 있다. 

고객 참여 게임과 공연, 협찬사 제품 전시·체험, 경품 행사도 준비한다. 


스즈키데이는 함께 즐기는 축제 안에서 안전운전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고객과 만나는 자리를 올바른 주행 습관을 나누는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트라이엄프, 시골 마을에서 교류

7881930a776cd.jpg트라이엄프코리아는 9월 19일 충북 보은군 회인면에서 ‘트라이엄프 라이드 위켄드’를 개최했다. 브랜드와 모터사이클 기종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라이더 이벤트로, 별도 참가비 없이 일반 프로그램에 사전 신청하지 않고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제로 운영했다.


행사에서는 회인마을 일대를 돌아보는 미니 스탬프 투어와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 시승, 자신의 바이크로 참여하는 오프로드 체험을 진행했다. 


오프로드 프로그램은 입문자와 상급자 클래스로 나눠 참가자의 경험과 실력에 맞춰 교육과 임도 주행을 운영했다. 입문자들은 기본 자세와 주행 방법을 익힌 뒤 실제 임도를 달리며 배운 내용을 적용했다.


행사 전날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야 모토 캠핑’을 진행했다. 라이더들이 현장에 머물며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행사 당일 브랜드 마켓에는 픽디자인, 카르도, 효드, 녹스아머, 바타시, 레이어드 웍스 등이 참여해 용품과 기어, 의류를 선보였다.


트라이엄프는 마을 투어와 오프로드, 캠핑을 연결해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다양한 방식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지역을 둘러보고 새로운 주행 환경에 도전하면서 라이딩 경험과 교류의 폭을 넓혔다.


로얄엔필드, 행사를 환경보전으로 연결

c2195752145ed.jpg로얄엔필드 코리아는 9월 20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올드타운로드 라이더 카페에서 ‘원 라이드 2026’ 국내 행사를 개최했다. 

브랜드 창립 125주년을 기념하고 ‘퓨어 모터사이클링’ 철학과 글로벌 커뮤니티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라이더의 참여를 환경보전 활동과 연결했다. 라이더 1명이 참여할 때마다 로얄엔필드가 기부금을 적립해 히말라야 눈표범 보호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함께하는 즐거움에 자연을 생각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무료로 진행됐다. 공식 네이버 카페를 통해 사전 신청받았다. 현장 접수를 비롯해 약 7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에게 기념 티셔츠와 머그컵, 스티커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SNS 해시태그 이벤트와 참가자 이벤트, 럭키 드로우 등을 진행했다.


고객들은 브랜드의 철학을 공유하고 자신의 참여가 환경보전과 연결되는 경험을 나눴다. 

고객 이벤트가 공통의 취미를 즐기는 자리를 넘어 함께 실천할 가치를 제안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할리, 호그가 주는 전통성과 즐거움

a7e60092676d9.jpg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 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제28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를 개최한다. 

전국의 H.O.G. 회원과 라이더, 가족들이 2박 3일 동안 라이딩과 공연, 현장 이벤트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수백 대의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이 평창의 가을 길을 달리는 ‘그랜드 투어’다. 커스텀 바이크 콘테스트와 사운드 콘테스트, 저속에서 균형과 조작 능력을 겨루는 슬로우 레이스도 준비한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미니 올림픽과 게임, 웰컴 푸드와 저녁 만찬도 마련한다. 밤에는 뮤직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럭키 드로우도 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가방, 핀, 와펜, 배지 등으로 구성한 랠리 패키지를 제공한다.


호그 랠리는 함께 달리고 머물며 고객 간 유대를 쌓는 행사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은 라이더의 취미를 가족과 공유하는 경험으로 넓힌다. 이러한 만남이 이어질수록 브랜드에 대한 소속감이 깊어지고 커뮤니티의 지속성도 높아질 수 있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즐기는 축제

‘2026 BMW 모토라드 데이즈’는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다. 

BMW 모토라드 고객과 각지의 라이더들이 모여 라이딩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 안전하고 건전한 라이딩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바이크 게임과 조이 게임, 스턴트 쇼, 럭키 드로우를 비롯해 트랙 및 오프로드 체험 등으로 구성한다. 스폰서 부스와 라이딩 기어 판매 공간, 식음료 공간도 운영해 체험과 관람, 쇼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주행 프로그램은 트랙 체험과 오프로드 체험으로 나뉘며, 두 프로그램에는 BMW 모토라드 라이더만 참여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주행 환경에서 모터사이클을 경험하고 라이딩의 즐거움을 나누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BMW 모토라드 데이즈는 직접 주행하는 고객과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의 관심을 함께 담아낸다. 전문적인 주행 체험과 대중적인 현장 프로그램을 연결해 브랜드 경험과 라이더 교류를 넓히도록 구성했다.


두카티, 레이싱 문화와 투어의 결합

3ce65cefa8dd0.jpg두카티 코리아는 10월 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올해 두 번째 ‘두카티 코리아 트랙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한다. 


두카티 라이더들이 서킷에서 모터사이클의 성능과 레이싱 감성을 경험하는 고객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서킷 주행과 라이딩 기술 향상, 브랜드의 레이싱 문화 공유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 첫 행사부터는 기존 프로그램에 신규 이벤트 콘텐츠를 추가해 참가자들이 모터사이클 문화를 즐기는 방식도 넓혔다.


고객이 직접 주행하며 모터사이클의 특성을 이해하고 주행 경험을 쌓는 과정은 브랜드와의 관계를 깊게 한다. 같은 관심을 가진 라이더들이 서킷에서 만나 경험을 나눈다는 점에서도 고객 교류의 의미가 있다.


e791beb5c67ce.jpg두카티 코리아는 트랙 익스피리언스에 앞서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 삼척·대관령·정선 일대에서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객 대상 투어 이벤트 ‘The RED Voyage’를 진행했다.


강원의 자연 속에서 라이딩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두카티스티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총 5개 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삼척의 해안과 대관령의 고지대, 정선 일대를 달렸다. 주행 중에는 조별 포토 이벤트와 주사위 게임 등을 즐겼고, 라이딩 후 저녁 만찬에서는 촬영한 사진과 여행의 에피소드를 나눴다.


이번 투어는 함께 달리는 시간에 휴식과 대화로 고객들이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여행의 순간을 기록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두카티스티로서 유대감을 쌓았다.


미쉐린, 제품을 통한 모터스포츠 경험

64e78775e3794.jpg미쉐린코리아는 10월 18일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미쉐린 파워컵 에보와 함께하는 6시간 내구 레이스’를 개최한다. 


미쉐린 파워컵 에보 타이어를 장착한 모터사이클로 라이더들이 팀을 이뤄 6시간 동안 서킷을 달리는 소비자 참여형 대회다.

참가자들은 장시간 주행하며 타이어의 특성을 경험하고, 팀원들과 함께 레이스에 도전한다.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과정에 협력과 도전의 경험을 더한 프로그램이다.


미쉐린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킷에서의 안전한 라이딩 노하우를 전하고 건전한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타이어 브랜드도 고객과 직접 만나는 주행 프로그램을 통해 라이딩 문화 형성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제, 지역으로 넓어지는 축제

29c9e312762b8.jpg브랜드별 고객 행사와 함께 라이딩 문화를 폭넓게 다루는 지역 축제도 준비된다. 


‘2026 로드스피릿 모터사이클 페스타’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일원에서 열린다.

자신의 모터사이클로 인제스피디움을 달리는 서킷 라이딩과 주요 라이딩 코스·관광 거점을 연결한 스탬프 투어, 전야제 공연 등을 마련한다. 라이딩을 숙박과 음식, 관광 등 지역 자원과 연결해 참가자들이 인제에 머물며 즐기는 행사로 구성한다.


행사 기간에는 이륜차 법·제도 개선 포럼도 진행한다. 실제 운행 과정에서 겪는 제도적 문제와 교통안전, 현행 규제의 적정성을 살피고, 일정 배기량 이상 이륜차의 자동차전용도로 통행 허용 여부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고객 이벤트를 이륜차 문화의 토대로

하반기 고객 이벤트를 관통하는 것은 ‘함께 경험하는 즐거움’이다. 열린 축제는 가족과 일반 관람객에게 이륜차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투어와 캠핑은 라이더 사이의 교류를 깊게 한다. 안전교육과 서킷 체험은 주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환경보전과 지역관광을 접목한 행사는 라이딩이 사회와 연결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그 중심에는 사람이 직접 만나는 현장이 있다. 브랜드는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고객은 브랜드가 제안하는 가치를 몸으로 경험한다. 라이더들은 주행 경험과 안전에 관한 지식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한다. 


대면 고객 이벤트는 이러한 교류를 통해 신뢰와 소속감을 쌓고 함께 지킬 문화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역할을 이어가려면 행사 이후의 노력도 필요하다. 안전하고 충실한 운영을 바탕으로 참가자의 의견을 다음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초보자와 가족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지역을 찾는 행사라면 주민과 주변 환경을 배려하는 태도까지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브랜드는 고객 이벤트를 지속적인 관계와 문화에 대한 투자로 바라봐야 한다. 고객과 꾸준히 만나 안전하게 타고, 서로 배려하며, 함께 즐기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대면 고객 이벤트가 이러한 만남을 이어갈 때, 브랜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힘이자 건강한 이륜차 문화를 만들어가는 토대가 될 수 있다.


이종욱(bikenews@kmnews.net)

사진_편집국·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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