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라인업, 2024년 가장 기대되는 모터사이클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 한 해 동안 브랜드 자체적으로 혹은 박람회를 통해 2024년에 출시될 뉴 모델들이 다수 공개됐다. 그렇다면 누구보다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많은 국내 모터사이클 전문 기자들은 어떤 모델에 흥미를 느끼고 있을까. 첫 번째 순서로, 국내 출시 여부와 상관없이 가장 먼저 시승해보고 싶은 모델, 2종을 각각 선정했다.
이승원 기자
CF모토 450MT

중국 브랜드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CF모토는 자체 기술 개발과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이나 제휴로 완성도 높은 모델들을 여럿 선보이고 있다.
450SR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엔진과 어드벤처 장르에 알맞은 휠 사이즈와 각종 파츠 그리고 820mm라는 시트고를 갖춘 450MT는 어드벤처 장르에 입문하려는 라이더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동급의 라이벌 모델이 많은 만큼 450MT가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혼다 NX500

CB500X가 NX500이라는 이름을 얻으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전면부인데, CRF1100L 아프리카 트윈이나 XL750 트랜잘프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페어링 형상의 변화와 윈드 스크린이 이전보다 높아져 편안한 장거리 라이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인치 풀 컬러 TFT 계기반으로 변경되며 스마트폰 연결 기능인 혼다 로드싱크 기능도 추가됐다.
NX라는 이름은 New의 N과 크로스오버를 뜻하는 X가 합쳐진 것으로, 새로운 듀얼퍼퍼즈 모터사이클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CB500X는 국내에서 다소 비인기 모델이지만, 알아보는 사람만 알아보는 가성비 모델로 손꼽힌다. NX500이라는 새 이름을 받은 만큼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 줄 라이더를 많이 만나기를 응원한다.
나경남 기자
MV 아구스타 슈퍼벨로체 1000 세리에 오로

멋진 모터사이클을 만들어내는 브랜드들은 많지만 MV아구스타는 확실히 그들과는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있다. 보는 사람이 넋을 잃고 바라보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이다.
슈퍼벨로체 800에서 보여줬던 레트로한 스타일의 레이서 분위기는 슈퍼벨로체 1000에서 그 차원이 또 완전히 달라진다. 과거의 분위기와 정서가 먼저 전해졌던 것과 달리 슈퍼벨로체 1000은 초현실적인 미래의 모터사이클 같다. 여기에 이미 경험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 MV 아구스타 특유의 직렬 4기통 엔진이 뿜어내는 매력이 더해진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비모타 테라

비모타의 테라는 섀시 기술적인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세계에 있는 수준이다. 아니, 애초에 일반적인 모터사이클 브랜드라면 이런 설계를 시도하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하나하나 깎아서 만든 섀시와 특유의 전후 스윙 암 구조의 서스펜션, 허브 센터 스티어링 시스템 등은 다른 누구에게 흉내를 내보라고 해도 엄두를 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여기에 무려 가와사키의 터보 차지드 엔진을 더했고, 그것도 모자라서 섀시의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적인 성격까지 부여했다. 이 정도로 독특하거나 특별한 모델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송지산 기자
혼다 CBR600RR

최근 들어 미들급 4기통 슈퍼스포츠가 환경규제 등의 이유로 많은 브랜드에서 단종을 결정하며 만나기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세계 1위 브랜드인 혼다이기에 자신 있게 CBR600RR을 부활시켰다.
특유의 고회전형 엔진에 각종 첨단 기능들까지 투입되어 트랙에서의 강력한 모습이 예상된다. 특히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의 부활인 만큼, 꼭 국내에 출시되어 미들급 슈퍼스포츠 시장을 다시 만들어주길 기대하는 모델이다.
두카티 하이퍼모타드 698 모노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만큼 오래전에 만들었던 두카티의 단기통 엔진이 부활했다는 점만으로도 놀라운데, 700cc급의 빅싱글 엔진의 강력한 토크를 가장 공격적인 하이퍼모타드에 얹었다는 점에서 주행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 매우 기대하게 한다.
L-트윈 슈퍼스포츠 중 가장 강력한 파니갈레 1299에서 유래된 슈퍼콰드로 모노 엔진의 퍼포먼스에 각종 첨단 기능들이 더해져 도심은 물론이고 트랙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건희 기자
스즈키 GSX-S1000GX

스즈키의 999cc 4기통 엔진은 롱 스트로크 설정을 통해 제공하는 긴 호흡의 풍성한 토크와 사운드가 매력이다. 과거 스즈키 슈퍼바이크에서 비롯된 이 엔진은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스즈키가 이 엔진을 사용한 네 번째 바이크로 선보인 GSX-S1000GX는 크로스 투어러의 포지션과의 조합으로 그 매력이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얄엔필드 히말라얀 450

공랭에서 수랭으로, 레트로에서 현대적인 디자인과 구성으로 폭넓게 변화한 히말라얀 450은 로얄엔필드의 미래를 위한 상당히 중요한 모델이다.
기존의 히말라얀은 무게에 비해 출력이 조금 아쉬웠는데, 신형은 출력이 높아진 만큼 조금 더 경쾌할 것으로 기대된다.
히말라얀 450은 이미 로얄엔필드 본사 차원에서 미디어 시승회가 진행되었는데, 참가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인만큼 궁금증이 크다.
이승원(moneky2@kmnews.net)
사진/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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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42호 / 2024.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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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라인업, 2024년 가장 기대되는 모터사이클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 한 해 동안 브랜드 자체적으로 혹은 박람회를 통해 2024년에 출시될 뉴 모델들이 다수 공개됐다. 그렇다면 누구보다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많은 국내 모터사이클 전문 기자들은 어떤 모델에 흥미를 느끼고 있을까. 첫 번째 순서로, 국내 출시 여부와 상관없이 가장 먼저 시승해보고 싶은 모델, 2종을 각각 선정했다.
이승원 기자
CF모토 450MT
중국 브랜드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CF모토는 자체 기술 개발과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이나 제휴로 완성도 높은 모델들을 여럿 선보이고 있다.
450SR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엔진과 어드벤처 장르에 알맞은 휠 사이즈와 각종 파츠 그리고 820mm라는 시트고를 갖춘 450MT는 어드벤처 장르에 입문하려는 라이더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동급의 라이벌 모델이 많은 만큼 450MT가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혼다 NX500
CB500X가 NX500이라는 이름을 얻으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전면부인데, CRF1100L 아프리카 트윈이나 XL750 트랜잘프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페어링 형상의 변화와 윈드 스크린이 이전보다 높아져 편안한 장거리 라이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인치 풀 컬러 TFT 계기반으로 변경되며 스마트폰 연결 기능인 혼다 로드싱크 기능도 추가됐다.
NX라는 이름은 New의 N과 크로스오버를 뜻하는 X가 합쳐진 것으로, 새로운 듀얼퍼퍼즈 모터사이클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CB500X는 국내에서 다소 비인기 모델이지만, 알아보는 사람만 알아보는 가성비 모델로 손꼽힌다. NX500이라는 새 이름을 받은 만큼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 줄 라이더를 많이 만나기를 응원한다.
나경남 기자
MV 아구스타 슈퍼벨로체 1000 세리에 오로
멋진 모터사이클을 만들어내는 브랜드들은 많지만 MV아구스타는 확실히 그들과는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있다. 보는 사람이 넋을 잃고 바라보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이다.
슈퍼벨로체 800에서 보여줬던 레트로한 스타일의 레이서 분위기는 슈퍼벨로체 1000에서 그 차원이 또 완전히 달라진다. 과거의 분위기와 정서가 먼저 전해졌던 것과 달리 슈퍼벨로체 1000은 초현실적인 미래의 모터사이클 같다. 여기에 이미 경험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 MV 아구스타 특유의 직렬 4기통 엔진이 뿜어내는 매력이 더해진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비모타 테라
비모타의 테라는 섀시 기술적인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세계에 있는 수준이다. 아니, 애초에 일반적인 모터사이클 브랜드라면 이런 설계를 시도하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하나하나 깎아서 만든 섀시와 특유의 전후 스윙 암 구조의 서스펜션, 허브 센터 스티어링 시스템 등은 다른 누구에게 흉내를 내보라고 해도 엄두를 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여기에 무려 가와사키의 터보 차지드 엔진을 더했고, 그것도 모자라서 섀시의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적인 성격까지 부여했다. 이 정도로 독특하거나 특별한 모델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송지산 기자
혼다 CBR600RR
최근 들어 미들급 4기통 슈퍼스포츠가 환경규제 등의 이유로 많은 브랜드에서 단종을 결정하며 만나기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세계 1위 브랜드인 혼다이기에 자신 있게 CBR600RR을 부활시켰다.
특유의 고회전형 엔진에 각종 첨단 기능들까지 투입되어 트랙에서의 강력한 모습이 예상된다. 특히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의 부활인 만큼, 꼭 국내에 출시되어 미들급 슈퍼스포츠 시장을 다시 만들어주길 기대하는 모델이다.
두카티 하이퍼모타드 698 모노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만큼 오래전에 만들었던 두카티의 단기통 엔진이 부활했다는 점만으로도 놀라운데, 700cc급의 빅싱글 엔진의 강력한 토크를 가장 공격적인 하이퍼모타드에 얹었다는 점에서 주행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 매우 기대하게 한다.
L-트윈 슈퍼스포츠 중 가장 강력한 파니갈레 1299에서 유래된 슈퍼콰드로 모노 엔진의 퍼포먼스에 각종 첨단 기능들이 더해져 도심은 물론이고 트랙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건희 기자
스즈키 GSX-S1000GX
스즈키의 999cc 4기통 엔진은 롱 스트로크 설정을 통해 제공하는 긴 호흡의 풍성한 토크와 사운드가 매력이다. 과거 스즈키 슈퍼바이크에서 비롯된 이 엔진은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스즈키가 이 엔진을 사용한 네 번째 바이크로 선보인 GSX-S1000GX는 크로스 투어러의 포지션과의 조합으로 그 매력이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얄엔필드 히말라얀 450
공랭에서 수랭으로, 레트로에서 현대적인 디자인과 구성으로 폭넓게 변화한 히말라얀 450은 로얄엔필드의 미래를 위한 상당히 중요한 모델이다.
기존의 히말라얀은 무게에 비해 출력이 조금 아쉬웠는데, 신형은 출력이 높아진 만큼 조금 더 경쾌할 것으로 기대된다.
히말라얀 450은 이미 로얄엔필드 본사 차원에서 미디어 시승회가 진행되었는데, 참가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인만큼 궁금증이 크다.
이승원(moneky2@kmnews.net)
사진/각 브랜드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450MT #NX500 #테라 #슈퍼벨로체1000세리에오로 #CBR600RR #하이퍼모타드698모노 #GSX-S1000GX #히말라얀450
한국이륜차신문 442호 / 2024.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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