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라인업, 2024년 궁금증을 유발하는 모터사이클은?
작년 한 해 동안 브랜드 자체적으로 혹은 박람회를 통해 2024년에 출시될 뉴 모델들이 다수 공개됐다. 그렇다면 누구보다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많은 국내 모터사이클 전문 기자들은 어떤 모델에 흥미를 느끼고 있을까. 두 번째 순서로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존재 자체가 ‘쇼킹’한 모델 2종을 각각 선정했다.
이승원 기자
BD500,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차이니스 크루저
EICMA 2023에서 BD500을 처음 본 순간 이런 걸 만들어서 뭘 어쩌려고 하는 것인지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500cc급 V4 엔진을 가진 크루저라는 것부터 재밌는 모델인데, 리어엔 에어 서스펜션까지 장착해 놓았다. 두카티 V4 엔진처럼, 발열 관리를 위해 뒤쪽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기술도 적용됐다고 한다.
많은 판매량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런 모델을 만드는 이유로는 기술력 과시의 이유가 크기 않을까.
우리나라에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 출시된다면 매니악한 취향을 가진 라이더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히말라얀 450, 수랭 엔진과 전자 장비로 진화
히말라얀을 만들어내기 전의 로얄엔필드는 클래식 모터사이클을 만드는 브랜드 정도로 여겨졌지만, 2016년 히말라얀을 출시하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인도의 지리적 특성에 알맞게 험준한 지형을 주파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전 세계적으로도 먹혀들었던 것이 주요했다.
그랬던 히말라얀이 이름만 빼고 모두 바뀌었다고 말할 정도로 히말라야 450에는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수랭식 엔진 셰르파 450의 적용으로, 출력과 토크가 이전보다 월등히 상승했다.
이외에도 라이드 바이 와이어 전자식 스로틀, 어시스트 슬리퍼 클러치 등으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국내에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고 하니 기대된다.
나경남 기자
하이퍼모타드 698 모노 RVE, 주먹만한 피스톤이 만드는 강력한 힘
두카티가 왜 굳이 단기통으로 슈퍼모타드를 만들었을까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이 장르가 큰 인기를 끌거나 시장에서 놀라운 판매고를 만들어내기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콰드로 엔진에서 가져온 주먹만 한 피스톤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만들어 낼 강력한 토크와 특유의 유려하고 화려한 디자인은 관심이 가게 만든다.
과연 이 모델은 두카티가 제시하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표를 상쇄할 만큼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적어도 개성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는 모델이다.
X440, 납득하기 어려운 공랭 단기통 모델
인도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히로에서 발견했던 할리데이비슨의 새로운 공랭식 단기통 모델인 X440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인도에서 생산된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 750 시리즈에 대한 기억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느껴졌다.
할리데이비슨이 글로벌 시장 대처 방안으로 새로운 ‘X’시리즈를 활용하려는 듯 보이기도 하는데, 중국에서 생산되는 수랭식 엔진의 X350, X500을 생각하더라도 공랭식 단기통 모델인 X440은 납득하기 어렵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상반된 느낌이었다.
이승원(moneky2@kmnews.net)
사진/각 브랜드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BD500 #히말라얀450 #하이퍼모타드698 #X440
한국이륜차신문 443호 / 2024.1.1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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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라인업, 2024년 궁금증을 유발하는 모터사이클은?
작년 한 해 동안 브랜드 자체적으로 혹은 박람회를 통해 2024년에 출시될 뉴 모델들이 다수 공개됐다. 그렇다면 누구보다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많은 국내 모터사이클 전문 기자들은 어떤 모델에 흥미를 느끼고 있을까. 두 번째 순서로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존재 자체가 ‘쇼킹’한 모델 2종을 각각 선정했다.
이승원 기자
BD500,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차이니스 크루저
EICMA 2023에서 BD500을 처음 본 순간 이런 걸 만들어서 뭘 어쩌려고 하는 것인지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500cc급 V4 엔진을 가진 크루저라는 것부터 재밌는 모델인데, 리어엔 에어 서스펜션까지 장착해 놓았다. 두카티 V4 엔진처럼, 발열 관리를 위해 뒤쪽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기술도 적용됐다고 한다.
많은 판매량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런 모델을 만드는 이유로는 기술력 과시의 이유가 크기 않을까.
우리나라에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 출시된다면 매니악한 취향을 가진 라이더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히말라얀 450, 수랭 엔진과 전자 장비로 진화
히말라얀을 만들어내기 전의 로얄엔필드는 클래식 모터사이클을 만드는 브랜드 정도로 여겨졌지만, 2016년 히말라얀을 출시하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인도의 지리적 특성에 알맞게 험준한 지형을 주파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전 세계적으로도 먹혀들었던 것이 주요했다.
그랬던 히말라얀이 이름만 빼고 모두 바뀌었다고 말할 정도로 히말라야 450에는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수랭식 엔진 셰르파 450의 적용으로, 출력과 토크가 이전보다 월등히 상승했다.
이외에도 라이드 바이 와이어 전자식 스로틀, 어시스트 슬리퍼 클러치 등으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국내에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고 하니 기대된다.
나경남 기자
하이퍼모타드 698 모노 RVE, 주먹만한 피스톤이 만드는 강력한 힘
두카티가 왜 굳이 단기통으로 슈퍼모타드를 만들었을까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이 장르가 큰 인기를 끌거나 시장에서 놀라운 판매고를 만들어내기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콰드로 엔진에서 가져온 주먹만 한 피스톤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만들어 낼 강력한 토크와 특유의 유려하고 화려한 디자인은 관심이 가게 만든다.
과연 이 모델은 두카티가 제시하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표를 상쇄할 만큼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적어도 개성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는 모델이다.
X440, 납득하기 어려운 공랭 단기통 모델
인도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히로에서 발견했던 할리데이비슨의 새로운 공랭식 단기통 모델인 X440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인도에서 생산된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 750 시리즈에 대한 기억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느껴졌다.
할리데이비슨이 글로벌 시장 대처 방안으로 새로운 ‘X’시리즈를 활용하려는 듯 보이기도 하는데, 중국에서 생산되는 수랭식 엔진의 X350, X500을 생각하더라도 공랭식 단기통 모델인 X440은 납득하기 어렵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상반된 느낌이었다.
이승원(moneky2@kmnews.net)
사진/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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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43호 / 2024.1.1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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