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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_‘REVOLUTIONARY MOTION’ EICMA 2019

2021-04-28

77˚ESPOSIZIONE INTERNAZIONALE CICLO E MOTOCICLO


전 세계 43개 국가의 1,887개 브랜드가 참여해 8개 전시관에서 제품을 전시… 80만 명이 전시장을 찾아 모터사이클의 전시를 관람하며 즐겨… 전기이륜차와 유로5 대응 모델 공개로 2020년 이후 세계 이륜차 시장 흐름을 예고… 두카티, 트라이엄프 등 유럽 브랜드 전시 활발… 실내외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명실상부 이륜차 축제로 자리매김

‘REVOLUTIONARY MOTION (혁명적인 움직임)’을 주제로 2020년 세계 이륜차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모터사이클 전시회인 제77회 EICMA(ESPOSIZI ONE INTERNAZIONALE CICLO E MOTOCICLO) 2019가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피에라 밀라노 전시장에서 열렸다.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중인 수많은 관람객들


EICMA 2019는 완성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전기관련 업체, 각종 부품 및 액세서리, 헬멧, 각종 라이딩 기어 업체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경연장이다. 향후 2년 정도의 세계 이륜차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이 공개된다.

 

EICMA 2019는 전 세계 43개 국가에서 1,887개 브랜드가 참여해, 8개 전시관에서 제품 전시를 했으며, 4일 동안 총 80여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을 하는 등 지난해보다 성황을 이루었다.

 

HJC가 마블과 DC 유니버스의 협업 헬멧 공개


이륜차 브랜드로는 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 할리데이비슨, 인디언, 두카티, BMW, 베스파, 피아지오, 트라이엄프, 로얄엔필드, KTM, 푸조스쿠터, 허스크바나, MV아구스타, 모토구찌, 킴코, SYM, 베넬리. 이탈젯, 말라구티, 람브레타, 브릭톤, 몬디알 등이 참가해 뉴모델과 기존 라인업 모델을 공개했다. 그 외 HJC, 아라이, LS2, 샤크 등의 헬멧 브랜드와 타이어 브랜드인 미쉐린, 윤활유 브랜드인 모토렉스 등도 신제품을 소개했다. 


다양한 디자인의 중국발 전기이륜차


그리고 라이딩 기어 및 부품 브랜드로 알파인스타, 다이네즈, 헤빅, 카파, 지비, 인터콤, 리조마, 브렘보, 보쉬 등 이륜차 관련 유명 글로벌 브랜드가 참가했다. 여기에 중국의 부품 및 완성차 업체가 모여서 한 전시관을 채울 정도로 로 많이 참가했다. 그리고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이륜차를 위해 주최 측은 별도의 단독 전시관 및 야외 시승회를 마련하는 등 전기이륜차가 전시회에서 꾸준하게 비중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야외에서는 야마하, BMW, 로얄엔필드 등의 시승회를 포함해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한 시승 및 안전운전 교육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4세에서 11세 사이 1,000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무료로 이륜차와 자전거를 시승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도로 안전에 대한 기본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했다.

 

신제품 각축의 장


EICMA 2019에서는 전기이륜차 시장의 확대, 유로5 대응 모델 출시, 브랜드 고유 정체성을 넘나드는 파격 모델 공개, 그리고 3륜 바이크의 약진, 시리즈 모델의 강화, 어드벤처 투어링 모델의 강세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EICMA 2019에서 전기이륜차 분야는 괄목한 성장을 보였다. 전시관을 별도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련 부품 업체들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할리데이비슨, 베스파, 킴코, SYM, BMW, 야마하, 푸조스쿠터 등 유명 브랜드들도 완성도를 높인 전기이륜차를 전시하며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니우, 아스콜 등의 전통의 전기이륜차 업체들도 전시규모를 확장하며 공격적으로 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했다.

 

3륜 바이크도 강세를 보였다. 야마하는 나이켄을 비롯해 트리시티300을 선보이며 3륜 바이크의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킴코는 CV3를 공개하며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푸조스쿠터 이외에 3륜 메트로폴리스 콘셉트 모델을 발표했으며, 피아지오도 진화를 거듭한 MP3를 공개했다. 캔암도 라이커와 스파이더를 전시했다. 이제는 3륜 바이크가 각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날도 멀지 않았다고 본다.

 

EICMA 2019에서 또 한 번 주목받는 유럽 유해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5 대응 모델의 출시이다. 혼다는 SH125i. SH150i를, 야마하는 티맥스 560, 스즈키는 V스트롬 1050과 V스트롬XT를 공개했다. 킴코는 라이크125 시리즈, SYM은 맥심400TL, 맥심 400e5, 피들 125e5, 심포니 125e5를 중앙에 전시했다.

 

이외에도 스포츠 투어러와 어드벤처 투어의 강세가 돋보였다. 그중에서 할리데이비슨이 최초로 시도한 장르인 어드벤처 투어러의 첫 번째 모델인 팬아메리카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마디로 EICMA 2019는 유로5 대응 모델과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유로4 모델이 섞여 있는 가운데 전기이륜차가 전면에 등장해 세계 이륜차 시장의 변화하는 과도기적 현장을 한눈에 보여주었다.

 

유로5 대응 모델 속속 공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혼다 CBR 1000RR-R FIRE BLADE/SP


이번 전시회에서 브랜드 별로 핵심 전시 제품을 살펴보면 혼다는 세계 최초로 CBR 1000RR-R FIRE BLADE/SP, SH125i·SH150i, 레벨 500을 공개한 가운데 아프리카 트윈 어드벤처 스포츠를 전시했다.

 

야마하가 새롭게 추가한 3륜 바이크, 트리시티300


야마하 MT125


야마하는 트레이서700, 트리시티 300, MT125, 티맥스560, R1M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이외에도 색상변경 모델인 XSR 700 및 900와 대형 윈드 쉴드, 디플렉터, 블랙 컬러링 및 골드 림 등을 갖춘 한정판 FJR 1300을 공개했다.

 

스즈키의 뉴모델 V스트롬XT


스즈키는 최강의 스포츠 어드벤처 투어러인 V스트롬 1050과 V스트롬 1050XT를 공개했으며, 가와사키는 세계 최초로 닌자 1000SX, 유럽 최초로 슈퍼 차저 네이키드 모델인 Z H2과 닌자 650을 전시했다.

 

할리데이비슨의 전기이륜차 라이브와이어


할리데이비슨의 뉴모델 팬아메리카


할리데이비슨은 2020년식 양산 모델을 비롯해 레볼루션 맥스 엔진을 장착한 어드벤처 투어링 모델인 팬아메리카와 스트리트 파이터 모델인 브롱크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인디언은 FTR1200 랠리와 챌린저를 소개했다. 


두카티 파니갈레 V4


두카티는 2020년의 새로운 모델인 스트리트 파이터 V4/S, 파니갈레 V2 및 파니갈레 V4/S, 멀티스트라다 1260 S 그랜드 투어, 디아벨 1260 S 두카티 레드, 디아벨 1260 다크 스텔스를 포함해 최신 E-BIKE인 두카티 MIG-RR 한정판, 두카티 MIG-S 및 E-스크램블러를 전시했다.

 

트라이엄프 한정판 본네빌 바버TFC


트라이엄프는 본네빌 바버 TFC, 본네빌 T100/T120 버드 에킨스 한정판, 뉴 로켓 3, 스트리트 트리플 RS 등 뉴모델을 공개했다. 그 외에도 타이거 시리즈, 본네빌 시리즈, 모토지피2 머신과 라이딩 용품을 별도로 전시했다.



베스파 프리마베라 션 위더스푼 버전


BMW F 900 R


BMW는 S 1000 XR, F 900 R, F 900 XR을 비롯해 BMW 고유의 정체성인 박서 엔진 형상을 모티브로 한 DC 로드스터 콘셉트 모델을 전시했다. 베스파는 베스파 프리마베라 션 워더스푼 버전과 베스파 프리마 125 (RED) 한정판을, 피아지오는 메들리 125와 150, 비벌리 350 투어러를 메인으로 전시했다. 트라이커인 MP3 hpe 등을 비중 있게 전시했다.

 

KTM은 890 듀크 R, 1290 슈퍼 듀크 R, 390 어드벤처 등 3가지의 뉴모델을 공개했다. 로얄엔필드는 최근에 발표한 인터셉터 650과 콘티넨탈 GT를 중심으로 클래식, 불렛, 히말라얀으로 각각 콘셉트에 맞게 전시장을 꾸몄다.


킴코의 3륜 바이크인 CV3


유로5 대응 모델인 피들


킴코는 프로토 모델인 3륜 스쿠터인 CV3와 유로5 대응 모델인 라이크125 시리즈, 엑스타운 CT300과 AK550을 전시했다. 전기이륜차인 레보 NEX, i-one DX도 전시했다. SYM은 맥심 TL을 비롯해 맥심 400 E5, 피들 125 E5, 심포니 125 E5 세 가지의 유로5 대응모델을 중앙 배치했다. 전기이륜차 ex프로는 별도 전시했다.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2019EICMA


한국이륜차신문 343호 / 2019.11.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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