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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_라이딩을 즐기는 모델이자 유튜버, ‘다우니’

2021-05-26

김다운 라이더(BMW S 1000 RR·BMW R NINE T 오너)

BMW S1000RR과 김다운 씨


관심이 생기면 도전한다


구독자 8만 여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DAWOONY’(다우니)를 운영 중인 김다운 라이더는 슈퍼모델 대회에도 출전했던 경력이 있는 모델 출신이다.

 

모델 활동 당시의 모습


대학에서 항공관광과를 전공 후, 국내 유수의 항공사 등에서 승무원으로 1년 6개월을 재직했던 그녀는 ‘나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자유’를 갈망했고, 남들이 부러워하던 직장이었던 항공사를 퇴사한 뒤 모델 일을 시작한다. 조직문화가 강했던 항공사 승무원보다 자율적인 책임이 따르는 모델이란 직업은 김다운 씨가 그토록 갈망했던 ‘자유’가 있었고, 즐거웠다.

 

그녀가 바이크를 접하게 된 계기는 모델 회사의 남자 동료가 출근할 때 착용했던 레이싱 부츠와 카본 헬멧의 강렬한 인상 때문이었다. 바이크에 대해 조금도 관심 없던 김다운 씨가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다.

 

첫 바이크인 스코모토 스크램블러125


관심이 생기자마자, 김다운 씨는 중국의 한웨이가 출시한 스코모토 스크램블러125를 구매한 뒤, 카본 헬멧의 남자 동료에게 바이크 강습을 요청했고, 7전 8기의 도전 끝에 2종 소형면허를 취득했다.

 

BMW G 310 R과 함께


최근구입한 BMW S1000RR과 함께


김다운 씨는 면허를 취득한 이후 BMW G 310 R과 야마하 YZF-R3를 거쳐 BMW R Nine T로 기변 후 얼마 전 추가로 구입한 BMW S 1000 RR까지 1년 6개월 동안 바쁘게 바이크 라이프를 전개했다.

 

“본격적인 라이딩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YZF-R3와 천만 원 대의 튜닝을 감행하게 했던 R Nine T가 가장 애착이 가는 바이크입니다. R3를 처분하고 이번에 새로 구입한 S 1000 RR은 이제 막 정을 붙이고 있고요.”

 

매력 넘치는 취미, 바이크 라이딩


레이싱 모델 일을 하며,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생겼던 김다운 씨는 자동차 관련 유튜버 채널을 개설하게 된다. 남자 동료 덕분에 바이크에 관심이 생겼던 것은 그 이후에 발생한 일인데, 바이크를 경험하면 할수록 완전히 새로운 즐거움을 찾게 됐다.

 

“제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자연과 세상을 마주하며, 바이크와 하나 되어 바람을 가를 수 있다는 것이 라이딩의 매력 같아요. 도로가 저를 빨아 당기는 듯 한 착각이 드는 고속 주행의 즐거움도 좋고, 가끔씩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주행할 때 느끼는 평화로움도 좋아합니다.”

 

동료들과 투어도 즐긴다


김다운 씨는 라이딩의 매력에 빠르게 잠식됐고,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도 바이크 관련 콘텐츠들이 늘어가게 됐다. 함께 바이크 라이프를 즐기는 동료들도 갖게 되어 라이딩에 대한 자신감도 점차 커져갔다.

 

고민이 생기면 찾아가는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백운호수


“보기와는 달리 저는 내성적인 면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가 없었는데, 바이크를 몰고 충남의 삽교천이나 경기도 의왕의 백운호수로 훌쩍 떠나 풍경을 바라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고민거리가 있을 때마다 투어를 떠나고 있습니다.”

 

버킷리스트


“그동안 버킷리스트로 삼은 것들이 몇 개있었어요. ‘1종 보통 면허 따고 수동 변속기 자동차 운전하기’, ‘2종 소형 면허 취득 후 고배기량 바이크타기’, ‘레이스에 선수로 참가하기’, ‘바이크 관련 의상 디자인에 도전하기’였는데, 앞의 두 개는 달성했고, 남은 두 가지는 앞으로 도전할 계획입니다.”

 

김다운 씨는 스스로 ‘승부욕이 강한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목표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도전하고 결과를 내는 삶을 살아왔다’고도 말한다.

 

그녀의 버킷리스트는 100% 달성되지 않을 것 같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그녀만의 또 다른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있을 모습이 눈에 훤하다.

 

김다운 씨 유튜브채널 - DAWOONY

글·사진/박순모 기자 사진제공/김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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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362호 / 2020.9.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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