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하늘내린 인제300 내구레이스
‘하늘내린 인제300 내구레이스’가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7월 14일에 펼쳐졌다.
‘300cc급 스포츠 바이크로 300분을 쉬지 않고 달린다’는 의미를 담은 인제300 내구레이스는 이미 아마추어 라이더들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5시간을 쉬지 않고 경쟁하는 내구레이스는 머신의 내구성과 라이더 간의 호흡. 팀원의 지원과 시시각각 변하는 경기상황에 대한 전략과 운영 능력을 짜내며 레이스에 총력을 기울이는 레이스의 종합 선물세트와도 같은 축제이다.
올 시즌 인제300 내구레이스는 시상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300cc와 500cc 클래스로 나누어 시상했다.
MVP팀과 HM모터스, 300/500 클래스 각각 우승

지난 시즌 종일 비가 내렸던 날씨와는 달리, 2024 인제300 내구레이스는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함을 주는 날씨 속에서 펼쳐졌다. 최근 기상이변에 가까운 날씨가 잦은데다 장마의 한복판에 있던 일정이었지만, 날씨 조건은 최고였다. 뜻하지 않은 행운 같은 날씨로 인해 트랙도, 머신도 참여하는 모든 선수도 쾌조의 스타트를 펼치며 5시간의 격전을 한결 편안하게 치러낼 수 있었다.
12시부터 진행된 서킷 체험 라이딩 퍼레이드가 끝남과 동시에 내구레이스의 출발이 준비됐다. 피트 로드의 사인 월을 배경으로 출발을 준비하는 바이크들이 1열로 섰다. 그리고 건너편에 첫 번째 주자들이 자리했고, 오후 1시 정각, 내구레이스의 전통인 르망 스타트를 통해 5시간의 질주가 시작됐다. 첫 주자는 경기가 시작되고 30분간 의무 주행해야 한다. 부담이기도 하지만, 내구레이스의 의미를 위한 구성이다.
러닝타임 1시간이 가까워지자, 각 팀의 두 번째 주자들이 팀 피트에서 교대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햇수가 쌓여가며 교대 준비에도 여유가 넘치고 있다. 그리고 경기를 경기답게 즐기지만 다른 방법에서 재미를 누리는 방식도 늘어나고 있었다. 순위가 목표인 팀도 있었고, 팀원들과의 참여와 완주가 목표인 팀들도 많았다. 또, 팀원들 내부에서 서로의 기록으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고, 가까운 팀들과 라이벌을 만들어 경쟁하는 재미는 매 랩 바뀌는 순위에 일희일비하는 탄성과 환성이 교차하고 있었다.


출발 후 두어 시간이 지나며 첫 번째 이벤트 상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포티2팀(YZF-R3 김상규, 홍영택, 정의현, 염승철). 3포스트를 지나는 호텔 앞 헤어핀 코스에서 프런트 브레이킹 미스로 전도했다. 속칭 첫 뻑(첫 슬립), 우측으로 넘어진 바이크는 구난 오피셜에 의해 피트로 돌아오는 첫 주자가 됐다. 다행히 재정비를 마친 뒤 차량을 검차하고 다시 경기에 돌입했다.
오후 6시, 경기 시작 5시간을 종료하는 체커기가 17번의 MVP팀부터 차례로 나부끼기 시작했다. 총 144랩을 기록한 MVP팀(Yamaha YZF-R3 서영화, 김원주, 장대근)이 전체 1위 및 모토3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141바퀴를 기록한 RGP &YFACTORY(YZF-R3 김효섭, 박영규, 남윤우)팀이, 3위는 139바퀴의 Club MSP-A(권혁진, 박건희, 박기현)팀이 차지했다.
모토500 클래스는 HM모터스팀(Kawasaki Ninja400 허학무, 양승재)이 144랩을 주파하며 우승했다. 2위는 두카티올스타즈 팩토리레이싱(Ninja400 김선호, 김상훈, 서호원, 김규섭)팀이 138랩을 채웠고, 제트바이크(Ninja400 김대선, 이민철)가 137랩으로 3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감했다.



이번 인제300 내구레이스에는 전체 24개 팀이 신청했고, 21팀이 완주를 기록했다. 전체 72명 선수가 피치를 뜨겁게 달구었으며, 약 100여 명의 체험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경기 이벤트를 함께 하며 내구레이스 축제를 즐겼다.
우승을 차지한 MVP팀의 서영화 선수는 “장마가 겹치는 7월이라 뜨거울 것에 대비하여 체력과 머신을 준비했는데, 팀원들과의 노력이 좋아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모토500 클래스 5위에 올랐던 열선라이더스의 설인보 선수는 “즐기자고 나왔는데, 막상 달리다 보니 열정이 올라와 경쟁했다. 이게 내구의 즐거움 같다”라며 다음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하였다.
하늘내린 인제300 내구레이스를 주최 주관한 모토쿼드 윤수녕 대표는 “경기 외적인 이유로 개최가 어려울 뻔했으나 참가자 여러분과 함께였기에 개최될 수 있었다”라며 “모토쿼드는 모두가 함께 즐기고,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감사의 말로 마무리했다.
정리_편집국(news@kmnews.net)
사진_모토쿼드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2024하늘내린인제300내구레이스 #모토쿼드
한국이륜차신문 457호 / 2024.8.1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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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늘내린 인제300 내구레이스
‘하늘내린 인제300 내구레이스’가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7월 14일에 펼쳐졌다.
‘300cc급 스포츠 바이크로 300분을 쉬지 않고 달린다’는 의미를 담은 인제300 내구레이스는 이미 아마추어 라이더들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5시간을 쉬지 않고 경쟁하는 내구레이스는 머신의 내구성과 라이더 간의 호흡. 팀원의 지원과 시시각각 변하는 경기상황에 대한 전략과 운영 능력을 짜내며 레이스에 총력을 기울이는 레이스의 종합 선물세트와도 같은 축제이다.
올 시즌 인제300 내구레이스는 시상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300cc와 500cc 클래스로 나누어 시상했다.
MVP팀과 HM모터스, 300/500 클래스 각각 우승
지난 시즌 종일 비가 내렸던 날씨와는 달리, 2024 인제300 내구레이스는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함을 주는 날씨 속에서 펼쳐졌다. 최근 기상이변에 가까운 날씨가 잦은데다 장마의 한복판에 있던 일정이었지만, 날씨 조건은 최고였다. 뜻하지 않은 행운 같은 날씨로 인해 트랙도, 머신도 참여하는 모든 선수도 쾌조의 스타트를 펼치며 5시간의 격전을 한결 편안하게 치러낼 수 있었다.
12시부터 진행된 서킷 체험 라이딩 퍼레이드가 끝남과 동시에 내구레이스의 출발이 준비됐다. 피트 로드의 사인 월을 배경으로 출발을 준비하는 바이크들이 1열로 섰다. 그리고 건너편에 첫 번째 주자들이 자리했고, 오후 1시 정각, 내구레이스의 전통인 르망 스타트를 통해 5시간의 질주가 시작됐다. 첫 주자는 경기가 시작되고 30분간 의무 주행해야 한다. 부담이기도 하지만, 내구레이스의 의미를 위한 구성이다.
러닝타임 1시간이 가까워지자, 각 팀의 두 번째 주자들이 팀 피트에서 교대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햇수가 쌓여가며 교대 준비에도 여유가 넘치고 있다. 그리고 경기를 경기답게 즐기지만 다른 방법에서 재미를 누리는 방식도 늘어나고 있었다. 순위가 목표인 팀도 있었고, 팀원들과의 참여와 완주가 목표인 팀들도 많았다. 또, 팀원들 내부에서 서로의 기록으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고, 가까운 팀들과 라이벌을 만들어 경쟁하는 재미는 매 랩 바뀌는 순위에 일희일비하는 탄성과 환성이 교차하고 있었다.
출발 후 두어 시간이 지나며 첫 번째 이벤트 상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포티2팀(YZF-R3 김상규, 홍영택, 정의현, 염승철). 3포스트를 지나는 호텔 앞 헤어핀 코스에서 프런트 브레이킹 미스로 전도했다. 속칭 첫 뻑(첫 슬립), 우측으로 넘어진 바이크는 구난 오피셜에 의해 피트로 돌아오는 첫 주자가 됐다. 다행히 재정비를 마친 뒤 차량을 검차하고 다시 경기에 돌입했다.
오후 6시, 경기 시작 5시간을 종료하는 체커기가 17번의 MVP팀부터 차례로 나부끼기 시작했다. 총 144랩을 기록한 MVP팀(Yamaha YZF-R3 서영화, 김원주, 장대근)이 전체 1위 및 모토3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141바퀴를 기록한 RGP &YFACTORY(YZF-R3 김효섭, 박영규, 남윤우)팀이, 3위는 139바퀴의 Club MSP-A(권혁진, 박건희, 박기현)팀이 차지했다.
모토500 클래스는 HM모터스팀(Kawasaki Ninja400 허학무, 양승재)이 144랩을 주파하며 우승했다. 2위는 두카티올스타즈 팩토리레이싱(Ninja400 김선호, 김상훈, 서호원, 김규섭)팀이 138랩을 채웠고, 제트바이크(Ninja400 김대선, 이민철)가 137랩으로 3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감했다.
이번 인제300 내구레이스에는 전체 24개 팀이 신청했고, 21팀이 완주를 기록했다. 전체 72명 선수가 피치를 뜨겁게 달구었으며, 약 100여 명의 체험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경기 이벤트를 함께 하며 내구레이스 축제를 즐겼다.
우승을 차지한 MVP팀의 서영화 선수는 “장마가 겹치는 7월이라 뜨거울 것에 대비하여 체력과 머신을 준비했는데, 팀원들과의 노력이 좋아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모토500 클래스 5위에 올랐던 열선라이더스의 설인보 선수는 “즐기자고 나왔는데, 막상 달리다 보니 열정이 올라와 경쟁했다. 이게 내구의 즐거움 같다”라며 다음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하였다.
하늘내린 인제300 내구레이스를 주최 주관한 모토쿼드 윤수녕 대표는 “경기 외적인 이유로 개최가 어려울 뻔했으나 참가자 여러분과 함께였기에 개최될 수 있었다”라며 “모토쿼드는 모두가 함께 즐기고,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감사의 말로 마무리했다.
정리_편집국(news@kmnews.net)
사진_모토쿼드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2024하늘내린인제300내구레이스 #모토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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