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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RRC 개막전, SS600 유병하 우승

2022년 KRRC는 개막전에 100명에 가까운 선수가 출전하며 KRRC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종목별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이 넘쳤다. 특히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면서 KRRC의 앞날을 밝게 만들었다. 지난 호는 KSB1000의 결과를 알아보았고, 이번에는 SS600과 쿼터급 종목에 대해 알아본다.

 

SS600, 유병하 코스레코드기록


피트레인으로 진입하며 환호하는 유병하


노장과 신예의 대결에서 노장이 1분 19초 790의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치며 2022년 KRRC SS 600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노장 유병하(모토컨트롤)는 20년이 넘는 레이스 경력을 갖고 있으며, KSB1000에서 다수의 입상 경험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선수이고, 신예 김정수(Liqui Moly Mooto Racing)는 2020년부터 KP300에서 챔피언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올해 SS600으로 승급한 전도유망한 젊은 레이서이다.


두 선수의 대결은 예선 때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병하는 1분 19초 790, 김정수는 1분 21초 400을 기록했다.


SS600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정수의 질주


스타트와 함께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예선 랩타임이 1초 이상의 뒤진 김정수였다. 김정수는 2랩까지 선두로 달리며 이변을 예고했다. 그러나 폴 포지션을 차지한 노장 유병하도 만만치 않았다. 초반 김정수의 뒤를 바싹 쫓던 유병하는 3랩부터 1위로 치고 나왔다. 이때부터 노장의 노련한 레이스와 신예의 패기 넘치는 추격전은 박진감 그 자체였다. 두 선수의 질주에 3위와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던 두 선수는 후반으로 갈수록 유병하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 반면 김정수는 초반에 페이스를 끌어 올린 결과, 오버페이스를 했는지 10랩을 넘어서는 후반으로 갈수록 1분 22초대를 기록하며 유병하를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SS600의 입상자들. 좌측부터 김정수, 유병하, 김경문


결국 유병하는 2위와 11초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김정수는 승급 후 첫 경기에서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3위는 김경문(몬스터게러지)이 차지했다.


이 종목에는 야마하 YZF-R6, 스즈키 GSX-R600, MV 아구스타 F3 675가 참가했지만 YZF-R6가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며 야마하 머신이 독주했다.


SS600N에는 조남호(Mando Rac ing)가 강태호(UNRC)를 종합 20초에 가까운 기록차이를 보이며 넉넉하게 1위를 차지했다.


쿼터급의 샛별 출현, 김인혜


쿼터급 종목에서 바람을 일으킨 김인혜


KP400과 KP300에 무서운 기량을 갖춘 선수가 등장했다.


김인혜(TEAM KAWASAKI)가 그 주인공으로 쟁쟁한 남자 선수들을 따돌리고 두 종목 우승이라는 KRRC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KP400의 출전 머신은 가와사키 닌자400과 야마하 YZF-R3로, 튜닝이 가능해 머신의 성능이 중요시 되는 종목이다. 경기 초반은 이종훈(동키 팩토리)과 김인혜가 선두싸움을 펼쳤다. 6랩까지 이종훈이 선두를 유지했으나 7랩부터 김인혜가 선두로 치고 나오며 두 선수의 치열한 1위 싸움은 마지막 랩까지 계속됐다. 결국 김인혜가 0초 598차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인혜는 이 여세를 몰아서 닌자 300을 타고 KP300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초반에는 신준원(MBRR)의 기세에 눌려서 2위로 달렸다. 경기 중반에 신준원이 스타트 위반으로 코스인 할 때 바싹 뒤따르던 김인혜도 주춤하며 속도를 줄이는 사이에 3, 4위권을 형성하던 선수들이 앞으로 치고 나아갔다. 


김인혜는 다시 스로틀을 열었지만 남은 바퀴수가 5랩으로 많지 않았다. 김인혜는 다시 매랩마다 1명씩 추월하며 9랩에서 선두로 나섰다. 끝내 경기는 김인혜의 역전 우승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로써 김인혜는 여자선수로 두 종목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새롭게 레이스에 입문하는 원드림팀 선수들이 BMW G 310 R 머신으로 동등한 조건하에서 승부를 펼치는 원드림컵에서는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이철우가 첫 대회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KRRC 종목별 우승자 인터뷰


SS600, 유병하 선수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달린 덕분에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정비팀과 팀원들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이번에 KSB1000 클래스에서 SS600 클래스로 변경한 것이 조금 더 수월한 레이스에 도움이 됐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KP400·KP300 김인혜 선수


KP400 클래스의 경우 머신 튜닝을 통해 차량 성능을 끌어올려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KP300 클래스는 순정 상태의 머신으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의 기량이 더욱 중요시 된다. KMF에 정식 등록된 대회인 만큼 상대 선수들의 높은 기량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올라갈 단계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KP300, KP400 클래스 종합 챔피언을 최종 목표로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다. 기술적인 부분과 멘탈 코칭을 도와준 김우정 선생님에게 매우 감사한다. 또한 레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가와사키 성북 대표님에게도 감사드린다.


KMF 원 드림컵(KODC), 이철우 선수


첫 대회, 첫 경기에서 1위를 기록해 기분이 정말 좋다. 일반 회사원이지만 지인을 통해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함께 주말마다 서킷에서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또한 가족들의 지원 덕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레이스 중 선수들끼리 살짝 몸을 부딪치는 상황도 처음 겪었는데, 한 수 배울 수 있는 경험이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이종욱 기자 사진/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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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03호 / 2022.5.16~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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