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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한, 1분 41초 624로 인제 스피디움 코스레코드 갱신

2022 KRRC(KOREA ROADRACING CHAMPIONSHIP) 3전


송규한, 3랩에서 1분 41초 624로 인제 스피디움의 새로운 코스 레코드 작성, 2017년 자신이 세운 기록을 예선과 결선에서 연거푸 갱신… 2위와 19초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완벽한 우승으로 2연승 기록… 최동관, 마지막 랩의 마지막 코너에서 임호곤을 추월하며 극적으로 시상대에 2위로 올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KRRC 3전, KSB1000에서 역주하고 있는 송규한


국내 최고의 레이서들이 참가해 속도의 자웅을 겨루는 KRRC(KOREA ROADRACING CHAMPIONSHIP)가 총 5전 중에 반환점인 3전이 7월 3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렸다.


그동안 KRRC는 전남 영암의 국제자동차경주장(KIC)을 주 무대로 레이스를 펼쳤으나 3, 4전을 인제 스피디움에서의 진행을 예고하며 대회를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었다.


KIC가 평지형의 속도 지향형 서킷이었다면, 2014년 5월 1일에 개장한 인제 스피디움 서킷은 연장 3,908m로 한국의 산간지형을 활용한 19개의 다양한 코너와 40m의 표고차로 인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돌발 변수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에서 열리는 3과 4전의 승자가 2022년 KRRC KSB1000의 챔피언으로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2위를 한 최동관 선수와 자녀들


국내 최고 선수들이 출전하는 KSB 1000에는 개막전 우승자인 임호곤(KIMA Racing)과 2전 우승자인 송규한(Ducati SRS), 노장 최동관(혼다 DK 레이싱 팀) 등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노면 온도가 섭씨 60도에 가까운 폭염의 한가운데서 진행된 예선에서 송규한은 1분 41초 881로 인제 스피디움의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기존 기록도 송규한이 2017년에 작성한 1분 41초 904로 0.023초를 단축했다. 2위인 임호곤이 1분 43초 070을 기록한 것만 보아도 얼마나 빠른 기록인지 실감할 수 있다. 3위는 최동관(1분 43초 720)이 차지했다.


KSB1000의 결선은 총 15랩을 달려서 승부를 가린다. 2연승을 위해 달리는 송규한과 개막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임호곤의 대결이 흥미롭게 기대됐다. 출발 신호와 함께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송규한이었다.


송규한은 초반부터 2위와 1초 이상 격차를 벌이며 앞으로 치고 나아갔다. 2랩에서 송규한, 임호곤, 최동관 순으로 진행됐지만, 1위와 2위의 격차는 2초 이상 벌어졌다. 다만 2위와 3위가 0.9초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진행했다.


1위로 들어온 후에 기쁨을 표하는 송규한


송규한은 3랩에서 1분 41초 624로 인제 스피디움의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최고의 컨디션으로 트랙을 지배했다. 경기 초반은 완벽히 송규한의 페이스로 진행됐다. 매 랩마다 1초 이상 2위와의 격차를 벌여 나아갔다. 이 경기의 흐름은 경기 중반인 6랩부터 10랩까지 이어졌다. 반면 2위인 임호곤과 3위인 최동관이 0.6초 차이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전개했다.


송규한은 후반의 시작인 11랩에서 2위와 13초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예약했다. 13랩에서도 1분 43초대를 유지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사력을 다해 달렸다. 그리고 2위와 19초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최동관의 역주 모습


반면 임호곤과 최동관은 2위 자리를 놓고 처음부터 마지막랩까지 한 치의 앞을 알 수 없는 순위 싸움을 전개했다. 모두가 14랩까지 2위로 달린 임호곤이 그대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최동관은 마지막 랩의 마지막 코너에서 임호곤을 추월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KSB1000의 입상자들. 좌측부터 임호곤, 송규한, 최동관


최동관은 “오랜만에 2등을 해서 기쁘다. ‘저 멀리 달리는 1등을 보고 2등만 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끝가지 달렸다. 중반에 임호곤 선수와 2초 정도 벌어지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한번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달린 끝에 마지막 랩의 마지막 코너에서 추월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송규한 선수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후에 샴페인 세리머니를 하는 KSB1000 선수들


인제 스피디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 송규한은 인제 스피디움의 코스 레코드뿐만 아니라 영암 KIC의 코스 레코드까지 보유하며 기록의 사나이로 불리게 됐다. 그리고 4전도 인제 스피디움에 열리는 관계로 시즌 3승을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MINI INTERVIEW

초반 레이스에 집중한 것이 우승의 비결

KSB1000 우승자, 송규한(Ducati SRS)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모든 선수들이 다 걱정했을 텐데, 큰 사고 없이 무사히 경기가 끝나서 정말 다행이고, 1등을 해서 너무 기쁘다.


오늘의 작전은 인제 스피디움 트랙 자체가 추월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타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 스타트가 순조롭게 되자 초반부터 1위로 달리며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후반까지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결과로 1등도 하고 또 기록도 경신해서 그냥 다 좋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는 자만하지 않고 하던 대로 열심히 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호에 KRRC 3전, SS600과 KP300의 관련 기사가 게재됩니다)


글/이종욱 기자 사진/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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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07호 / 2022.7.1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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